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Goosebumps
- 아이스에이지
- 애플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 지구대충돌
- 아이패드
- 아이폰7
- 이근철의 굿모닝팝스
- 주토피아
- 직장생활
- 굿모닝팝스
- 이근철
- 이근철의 굿모닝 팝스
- 르디플로
- 조이
- 아이폰
- 서평
- 독수리 에디
- The imiation game
- 직장인
- 이미테이션 게임
- 리더십
- 애플워치
- 구스범스
- 글쓰기
- 애플신제품
- 씀
- 영어회화
- Zootopia
- 인공지능
- Today
- Total
목록맛있는 책읽기 (275)
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천재 정치경제학자로 생각되는 Thomas Piketty가 최근에 출판한 Capital in the Twenty-first Century라는 책을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의 북 클럽에서 다루고 있는 기사가 있다. 원서를 읽기에는 독해 능력이 부족할 것 같아 시도하지는 못하지만 먼저 읽은 이들의 의견을 통해 간접적으로 접하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현대적 의미로 자본론이 어떻게 해석되고 이해되는지 궁금하다. 본 내용은 이코노미스트의 게시글을 번역 소개한다. Piketty의 책 '자본 Capital'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야심적인 책이다. 저자는 의식적으로 Karl Marx의 '자본 Capital'의 동반자로 여긴다. Marx처럼 Piketty는 모든 것들에 대한 정치 경제 이론을 제공하고자 ..
한국현대사 60년작가서중석출판역사비평사발매2007.05.25평점리뷰보기 나는 이승만, 박정희로 이어지는 독재 정권을 경험해 보지 못한 세대이다. 이미 절차적 민주주의가 도입된 이후에 청년기를 맞은 소위 X세대, 그 중에서도 가장 어린 X세대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민주화 운동의 경험도 없고, 민주주의는 항상 있어왔던 것이라 생각되기에 그것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며 살아오지는 않았다. 그렇기에 이러한 과정을 다룬 책들이 나에게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명박 정권과 그에 이어지는 박근혜 정권에서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역사왜곡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지난 역사를 제대로 알려주는 이러한 저서들이 널리 읽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경험과 성과, 한계를 앞..
왜 책을 읽는가작가샤를 단치출판이루발매2013.04.03평점리뷰보기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책을 읽고 있다. 책을 읽기는 하지만 책을 읽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마도 폭넓게 사색해 보지 않았을 것이다. 누군가 “책을 왜 읽어요?”라고 물어보면 선뜻 왜 읽는지 쉽게 대답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누구나 접해 보았을 법한 흔하지만 대답하기 어려운 이 질문에 대한 거의 모든 대답이 이 책에 들어 있다. 샤를 단치라는 생소한 이름의 독서광은 자신의 입을 빌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에게 왜 책을 읽는지에 대해 조곤조곤 대답해 주고 있다. 마치 내 옆에서 내게 말하는 것처럼. 독서에 대한 그의 깊고도 깊은 사색과 광대한 독서편력은 책을 읽고 있는 모든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전해 줄 것이다. 책장을 열어 책이 ..
그림책의 모든 것작가마틴 솔즈베리, 모랙 스타일스출판시공아트발매2012.05.02리뷰보기 그림책이라는 매우 흥미로운 세계가 있다는 것을 내게 알려준 것은 5년 전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주고 있는 나의 첫째 딸과 이 녀석에게 그림책이라는 것을 선물해 줬던 사랑스런 아내이다. 이전까지는 그림책은 그냥 아이들이 심심할 때 보는 책, 혹은 극성스런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읽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읽어주는 책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딸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그림책에 대한 나의 생각은 완전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림책을 보면 볼수록 그림책에는 교훈, 아름다움, 재미 등 참으로 많은 것이 담겨 있음을 깨닫게 된다. 결국 그림책의 매력은 나를 이 책에까지 이르게 하였다. 이 책은 그림책의 역사에서부터..
합리론의 대표주자로는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를 들 수 있다. 합리론의 핵심은 실체를 인정한다는 것이었으므로 절대 진리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데카르트 절대적인 지식에서 사고를 시작하였다. GOGITO ERGO SUM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유명한 말로 대표된다. 데카르트는 회의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회의하려고 하였다. 자신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조차도 항상 믿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신기루, 물 속에서의 굴절, 마술 등을 보면 육체적 감각되는 것이지만 여전히 의심의 여지가 있다. 심지어는 1더하기 1은 2라는 것도 진리인가라고 의심할 수 있다고 보았다. 단, 다른 모든 것은 의심한다고 하더라도 내가 의심하고 있다는 사실은 의심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즉 의심한다..
근대에는 교회의 권위가 약화되고 과학의 권위가 강화된다. 이론 과학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게 되고, 응용과학을 통해 세계를 변화시키게 된다. 르네상스 운동으로 신의 완전함으로부터 인간의 행복으로 관점이 변화한다. 마키아벨리 국가에 대해 근대적으로 해석하고, 국가를 통치해나가는 군주에 대한 해석으로 군주론을 펴낸다. 역사적인 사례들을 통해 과학적이고 경험적인 학설을 제시하였다. 또한 인간의 본성에 대해 심리학적으로 고찰하여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마키아벨리는 로마 시절에 가졌던 영광을 꿈꾸며 강력한 군주에 관심이 많았다. 목적과 상관없이 수단에 관심을 두었으며, 현명한 잔인함이 진정한 자비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예로 국민들을 아주 잔인하게 대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그렇게 하라는 주장이 대표적이다. 국..
유대교는 선민 사상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즉, 유태인 이외에는 천국에 갈 수 없다. 때문에 유대교는 보편적 종교가 될 수는 없었다. 그리스도교가 전 세계적 보편 종교가 되는 데에는 철학이 기여했다. 유대교에서 선민이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으로 확장되었다. 중세 시대 철학자들은 주로 그 당시 종교에서 주된 논의의 대상이었던 창조된 우주, 절대자의 존재, 의로움에 대하여, 율법, 악의 세력과 이를 물리치는 구세주, 천국의 존재 등의 정당화에 집중하였다. 때문에 이 시대 철학자들은 종교의 시녀라 불렸다. 예로 손바닥 위에 천사가 몇이나 올라 앉을 수 있을까와 같은 문제를 고민했다. 이 시대 철학은 늘 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존재했다. 아우구스티누스 존재하는 것은 현재뿐이며 과거는 우리의 기억..
[휴넷 인문학당 러셀 서양철학사 고대철학 세 번째] 키니코스 학파(회의주의) 키니코스 학파의 주장은 한 마디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니 현재를 즐기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이들은 대중적으로 인기를 누렸다. 그런데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른다는 생각이 왜 현재를 즐기는 쪽으로 결론지어지도록 하는지는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과학 분야에서 회의는 '나는 이렇게 생각하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나는 더 알고 싶으며 더 알게 될 때까지는 결론을 유보할 것이다'라는 것을 말한다. 보통 지적 호기심이 강한 사람들이 이러한 경향을 갖고 있다. 이에 비해 철학적인 회의주의는 독단적으로 의심한다. 철학적 회의주의자들은 아무도 모르고 누구도 알 수 없다고 생각하다. 그런데 아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또 어떻게 ..
[휴넷 인문학당 러셀 서양철학사 고대철학 두 번째] 소크라테스 지금 떠오르는 철학자 한 명을 말해보라고 하면 누구를 말하게 될까? 아마도 소크라테스는 그 목록에 반드시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2500년전 아테네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이었다라고 후세에서 평가하는 고대 철학자이다. 소크라테스는 이 세상 사람들은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라는 것을 지적했다. 소크라테스 자신은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안다고 고백했던 인물이다. 자신이 모른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배우려고 한다. 소크라테스 하면 떠 오르는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은 자신의 무지를 알라는 뜻이다. 소크라테스가 부단히도 외쳤던 것이 바로 이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진리를 알 수 있도록 돕는 산파와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다. 소크라테스는 ..
서양철학의 시조로는 탈레스를 든다. 탈레스는 만물의 근원이 물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모든 생명체는 물이 없이 살수 없다는 사실을 탈레스가 알았는지는 확인할 수는 없다. 철학에서 가장 근본적인 질문은 만물의 근원에 대한 것이었다. 이러한 가장 근본적인 물음에 탈레스는 나름의 대답을 한 것이다. 또한 탈레스는 일식을 예견하기도 하였다. 이것은 천체가 일정한 수준의 주기를 두고 회전한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것은 당시 사람들에게 엄청난 경이로움을 선사하였다. 탈레스는 철학자들은 어리석은 사람들이라는 편견을 깨뜨리기 위해 올리브가 풍작일 것을 예상하고 올리브유 압착기를 독점하여 큰 돈을 벌기도 했다. 밀레토스 학파의 두번째 주자로는 아낙시만드로스를 든다. 이 철학자는 "만물의 근원은 이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