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길을 잃고 밖에서 거닐다

구조된 고양이 한 마리

 

돌봐줄 누군가를 기다리다

결국 넌 우리 집으로 왔지

 

깨끗한 마음으로 살라며

우리집 아이들이 지어준 이름

하양이

 

밖에 나갔다 오면 현관까지 달려나와

냐양 냐양 나를 반겨주는 너

 

한 집에서 너와 함께 지내다 보니

집 밖에 있는 야옹이들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밖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는 야옹이들아

잘들 살아가거라

'다를 것 없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고양이들에게  (0) 2019.06.05
오토바이  (0) 2019.05.21
김밥  (0) 2019.05.20
벵갈고무나무  (0) 2019.05.19
모든 추억은 그립다  (0) 2018.06.03
이제 탐험을 시작할 시간  (0) 2018.05.30



오토바이


안돼요 오토바이는

깨끗하게 죽으면 괜찮치만

적당히 사고나면 가족들 고생시킵니다

달리며 스트레스 풀고 싶다는 환자에게

담당 간호사님이 말씀하십니다


맞아요 간호사님

깔끔하게 죽으면 좋을텐데요

간호사님 충고 가슴에 새깁니다

'다를 것 없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고양이들에게  (0) 2019.06.05
오토바이  (0) 2019.05.21
김밥  (0) 2019.05.20
벵갈고무나무  (0) 2019.05.19
모든 추억은 그립다  (0) 2018.06.03
이제 탐험을 시작할 시간  (0) 2018.05.30



김밥


검은 망또가 없다면

우린 모두 제멋대로 흩어져버릴 거에요


매콤한 제육볶음도

달콤한 채썰은 볶은 당근도

꼬소한 시금치 때신 깔맞춤 위한 오이도

담백한 계란도

새콤한 단무지도

밥풀들과 함께 하나로 묶어주는 검은 망또


무정형의 마요참치도

넓적 얇은 초록 깻잎 한장도

채썰린 붉은 당근도

네모반듯 노랑 단무지도

작은 구멍 송송 계란도

밥풀들과 함께 꽁꽁 싸매 모아주는 검은 망또


검은 망또로 두른 열두 조각

언제 먹어도 맛나고 든든한 한 끼

'다를 것 없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고양이들에게  (0) 2019.06.05
오토바이  (0) 2019.05.21
김밥  (0) 2019.05.20
벵갈고무나무  (0) 2019.05.19
모든 추억은 그립다  (0) 2018.06.03
이제 탐험을 시작할 시간  (0) 2018.05.30



벵갈고무나무


처음엔 네가 곧 죽을 줄 알았어

나뭇 가지는 썩어가는 것 같았고

썩은 것 같은 가지를 톱으로 잘랐더니

하얀피를 줄줄 흘렸었지

물티슈로 잘라낸 가지 끝을 묶어서 지혈을 해줬지

그때만 해도 곧 죽을 줄 알았어

그런데 이게 왠일?

점점 생기가 돌더니 새로운 잎들이 솟아나기 시작했어

신비롭게도 아주 작은 싹이 솟아나는가 싶더니

어느 날 보면 금방 손바닥만한 잎새가 되더라

너의 생명력이 참으로 놀랍다

나도 너처럼 생기를 가지고 살아가고 싶어

새로운 잎 하나 하나 세상에 내놓는 너처럼

'다를 것 없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토바이  (0) 2019.05.21
김밥  (0) 2019.05.20
벵갈고무나무  (0) 2019.05.19
모든 추억은 그립다  (0) 2018.06.03
이제 탐험을 시작할 시간  (0) 2018.05.30
갈망과 탐욕 사이에서  (0) 2018.05.17



아... 샌프랜시스코

아주 짧은 시간 머문다는 건

그만큼 강렬하게 그립다는 것

사랑하는 사람이 그곳에 있다면

더욱 간절해지는 추억

'다를 것 없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밥  (0) 2019.05.20
벵갈고무나무  (0) 2019.05.19
모든 추억은 그립다  (0) 2018.06.03
이제 탐험을 시작할 시간  (0) 2018.05.30
갈망과 탐욕 사이에서  (0) 2018.05.17
이런 생각 중  (0) 2018.05.16



잠들기 직전

이제 눈을 감으면

저 깊고 짙은 동굴속으로

탐험을 사작하게 된다

내게 또 하루가 주어질까?

'다를 것 없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벵갈고무나무  (0) 2019.05.19
모든 추억은 그립다  (0) 2018.06.03
이제 탐험을 시작할 시간  (0) 2018.05.30
갈망과 탐욕 사이에서  (0) 2018.05.17
이런 생각 중  (0) 2018.05.16
개기 월식이닷!  (0) 2018.01.31



무엇인가를 뜨겁게 원하다가

점점 뜨거워져

원하는 것도 사라지고

뜨거움만 남곤 한다

'다를 것 없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든 추억은 그립다  (0) 2018.06.03
이제 탐험을 시작할 시간  (0) 2018.05.30
갈망과 탐욕 사이에서  (0) 2018.05.17
이런 생각 중  (0) 2018.05.16
개기 월식이닷!  (0) 2018.01.31
추억의 연필깎이  (0) 2018.01.28

'다를 것 없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제 탐험을 시작할 시간  (0) 2018.05.30
갈망과 탐욕 사이에서  (0) 2018.05.17
이런 생각 중  (0) 2018.05.16
개기 월식이닷!  (0) 2018.01.31
추억의 연필깎이  (0) 2018.01.28
그림을 그려보세  (0) 2018.01.26



아...개기월식

아이폰 7 카메라야 너 이것밖에 안되는거였니?

일단 눈으로 봐두자

'다를 것 없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망과 탐욕 사이에서  (0) 2018.05.17
이런 생각 중  (0) 2018.05.16
개기 월식이닷!  (0) 2018.01.31
추억의 연필깎이  (0) 2018.01.28
그림을 그려보세  (0) 2018.01.26
나이키 SB dunk mid pro - Lewis Marnell  (0) 2018.01.20

연필을 썼던 시절 집에 하나씩은 있었던 연필깎이

요즘은 연필을 손에 잡는 날이 거의 없지

그림조차 애플펜슬로 그리는 시대

애플펜슬을 연필깎이에 넣어서 깎아볼까....

-아이패드 프로 10.5 + 애플펜슬 + Adobe Sketch-


'다를 것 없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런 생각 중  (0) 2018.05.16
개기 월식이닷!  (0) 2018.01.31
추억의 연필깎이  (0) 2018.01.28
그림을 그려보세  (0) 2018.01.26
나이키 SB dunk mid pro - Lewis Marnell  (0) 2018.01.20
매일 두 번 글쓰기 - 씀  (0) 2017.10.0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