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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영화이야기 (15)
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룸감독레니 에이브러햄슨출연브리 라슨, 제이콥 트렘블레이, 조안 알렌개봉2015 아일랜드평점리뷰보기 자그마한 침실겸 거실 하나. 욕조가 놓인 욕실 하나. 유일한 생활 공간인 거실엔 번호키 달린 출입문 하나가 있고, 천장엔 열리지 않는 작은 창문이 하나 있을 뿐이다. 이곳에 한 가족이 살고 있다. 엄마 '조이'와 여섯 살짜리 아들 '잭'. 아빠는 없다. 그런데 이 둘은 바깥에 나갈 수가 없다. 감금되어 있기 때문이다. 7년 전 조이는 한 남자에게 납치되어 이 작은 방에 갇혔다. 조금 지나 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고 이 방에서 잭을 낳았다. 납치범은 정해진 때에 음식 같은 필요한 것들만을 가져다 주며 철저하게 이 둘을 가뒀다. 잭은 태어 난 후 한 번도 바깥 세상에 나가 본 적이 없다. 잭은 이 방에서..
드론전쟁: 굿킬감독앤드류 니콜출연에단 호크, 재뉴어리 존스, 조 크라비츠개봉2014 미국평점리뷰보기 미국은 대량살상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근거없는 이유로 이라크를 침공했고, 테러리스트 집단의 뿌리를 뽑겠다는 일념으로 아프카니스탄 전쟁도 일으켰다. 두 전쟁 모두 성공했다고 할 수 없는 싸움이었다. 목표로 했던 테러와의 전쟁에서 역시 미국은 승리했다고 할 수도 없다. 전장을 만든다는 것은 결국 미국 국민들인 군인들의 피해를 감수해야 함을 의미한다. 미국은 먼 이국의 전장에서 치루면서 발생하는 물적 인적 피해에 비해 얻는 소득이 적은 것이라 판단한 듯 하다. 결국 자신들의 군대를 점차 철수시키고 다른 전략을 취하게 된다. 그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 드론이라 불리는 무인항공기의 전장 투입이었다. 미국 본토에서 드론..
이웃집에 신이 산다감독자코 반 도마엘출연브누와 뽀엘부르드, 욜랜드 모로, 까뜨린느 드뇌브, 프랑수아 다미앙, 필리 그로인개봉2015 벨기에, 프랑스, 룩셈부르크평점리뷰보기 신은 정말 존재하는 걸까?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정말 하나님이 계신걸까 항상 의심을 품고 있는 모순에 빠진 기독교인인 내게 이 영화 '이웃집에 신이 산다'는 하나님 혹은 신에 대한 아주 신선한 관점을 제공해 준다. 영화엔 하나님 가족이 등장한다. 가족은 총 네 명인데 지금은 하나님인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어린 딸만 있다. 아들인 J.C는 자신을 희생해서 지금은 가족들이 살고 있는 곳엔 실질적으로 없는 상태다. 하나님인 아버지는 술주정뱅이에 고약한 성격을 가졌다. 너무너무 심심해 하다가 자신의 컴퓨터로 세상을 창조했다. 그리곤 세..
나쁜 나라감독김진열개봉2015 대한민국평점리뷰보기 며칠을 고민하다 결국 봤다. “나쁜나라”. 세월호 참사 후 유가족들의 생활과 우리 나라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다음 주면 벌써 만 2년이다. 세월호라는 비극을 눈 앞에서 본 지 2년이 흘러갔다. 유쾌하고 즐겁게 수학여행을 떠났던 단원고 학생들과 선생님, 그리고 일반 승객들의 목숨을 너무나도 허무하게 앗아갔던 사건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잊혀가는 것 같다. 참사 이후 두 번째 4월이 찾아오자 그 때의 망연자실했던 감정이 다시 올라왔다. 길가에 노랗게 피어나는 개나리를 보자 자연스럽게 노란 리본이 떠올랐다. 많은 수의 대한민국 시민들에게 4월은 이제 마냥 꽃구경을 하며 보낼 수 만은 없는 달이 되어 버렸다. 신규 업데이트 영화 목록을 살펴보는데 나쁜나라..
스포트라이트감독토마스 맥카시출연마크 러팔로, 마이클 키튼, 레이첼 맥아담스, 리브 슈라이버개봉2015 미국평점리뷰보기 세상엔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사람들이 알아야만 하는 중요한 사건들이 있고 굳이 알지 않아도 혹은 알지 못해도 되는 시시콜콜한 일들이 있다. 사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만 하는 혹은 알았으면 하는 사건들을 알리려는 사람들이 꼭 필요하다. 알려진 사건들을 통해 사회 구성원들이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있어야 사회 구조 속에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이 공익적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들의 무리를 언론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레기로 대표되는 한국의 비참한 언론 환경에 한 줄기 빛과 같은 영화가 소개되었다. 미국의 보스톤 글로브(..
위플래쉬감독다미엔 차젤레출연마일즈 텔러, J.K. 시몬스개봉2014 미국평점리뷰보기 드럼. 기타나 피아노 같이 집에서 흔하게 가져볼 수는 없는 악기다. 게다가 때려서 박자를 맞추는 악기라 혼자서 드럼을 연주하기도 힘들 것 같다. 설사 드럼을 배우고 있다고 해도 기타나 피아노를 반주 삼아 노래를 한 곡조 하는 것처럼 드럼을 치면서 노래를 하기도 힘들 것이다. 드럼은 함께 연주할 밴드가 있어야 실력 발휘를 해 볼 수 있을만한 악기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니 드럼 하나만을 가지고도 독주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치열하게, 아니 지독하게 연주한다고 하면 영화속 드러머 앤드류 네이먼을 조금이나마 표현할 수 있을까. 그의 드럼 연주를 뭐라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 드럼이라는 악기로 음악 영화를..
리스본행 야간열차감독빌 어거스트출연제레미 아이언스, 멜라니 로랑, 잭 휴스턴개봉2013 독일, 스위스, 포르투갈평점리뷰보기 타인의 삶은 내 삶에 비해 좀 더 멋져 보인다. 특히 무엇인가에 집중해 정열을 불사르는 인생을 만나게 될 경우에 더욱 그러하다. 당시대에 족적을 남기고 있는 인물뿐만 아니라 역사 속에서 커다란 자취를 남긴 인생을 마주하게 되면 내가 살아온 인생은 너무 평범해 보이고 가치가 없어보이기까지 한다.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주인공인 그레고리우스가 그랬다. 비 오는 어느 날 수업을 위해 학교로 가던 중 다리 위 난간에 올라선 젊은 여인을 구해준 것이 계기가 되어 그레고리우스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아니 경험하려고 하지 않았던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다리 아래로 뛰어 내릴 것만 같던 그녀..
한나 아렌트감독마가레테 폰 트로타출연바바라 수코바, 엑셀 밀버그, 자넷 맥티어개봉2012 독일, 룩셈부르크, 프랑스평점리뷰보기 “사유하는 능력을 잃는다면 유대인 학살과 같은 끔찍한 악행이 아주 평범하고 흔하게 행해질 수 있다”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는 1906년부터 1975년까지 살았던 현대 정치철학자이다. 1951년 파시즘과 스탈린식 사회주의 체제를 전체주의로 정의하고 이는 개인의 자유를 말살하고 광기와 공포로 지배하는 정치형태라 주장한 ‘전체주의의 기원’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1958년에는 ‘인간의 조건’이란 책을 통해 인간의 활동을 세 가지로 구분하고 생존과 욕망 충족, 일의 재미와 명예 추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공동체를 바라보는 행동에 대해 기술하였다. 한나 아렌트는 인간..
클라우드감독그레고르 쉬니츠러출연파울라 칼렌버그, 프랜즈 딘다개봉2006 독일평점리뷰보기 독일에서는 2006년에 개봉된 영화인듯 한데 한국에선 2011년 일본 원전사고 후에 개봉이 된 것 같다. 아마도 독일 개봉 당시 한국에서 개봉되었으면 더 관심을 받지 못했을 소재라 생각이 된다. 그나마 일본 원전 사고가 나서 핵 발전소 혹은 원자력 발전소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태에 있으니 국내에 소개된 영화라 생각된다. 줄거리를 대강 살펴봤을 때는 원전 사고로 인한 비참함 속에서 꽃 핀 그저 그런 로맨스를 다룬 것 아니겠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되어감에 따라 줄거리를 보며 들었던 첫 인상이 모두 사라져 버렸다. 핵 발전소 혹은 원자력 발전소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 얼마나 참혹한 상황이 벌어지..
미드나잇 인 파리감독우디 앨런출연케시 베이츠, 애드리언 브로디, 칼라 브루니, 마리옹 꼬띠아르 , 레이첼 맥아담스, 마이클 ...개봉2011 미국, 스페인리뷰보기 예술가들의 도시. 낭만이 충만한 도시. 파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다. 미술과 음악을 어줍잖게 좋아하는 나에게도 파리는 왠지 모르게 낭만이 깃들고 사랑이 싹틀 것만 같은 곳이다. 아주 잠깐 동안의 파리 여행에서 돌아온 지 두 달여가 지나서 이 영화를 찾아봤다. 단순히 파리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로 인해서. 그 짧았던 며칠 사이에 파리의 매력에 반해 버렸기 때문이리라. 영화에서도 파리에 홀딱 반해버린 꽤나 잘 나가고 있는 헐리우드 시나리오 작가 길이 등장한다. 그는 시나리오 쪽에선 그래도 잘 나가는 것 같지만 굳이 소설을 쓰겠다며 다짐하며 실제로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