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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스포트라이트감독토마스 맥카시출연마크 러팔로, 마이클 키튼, 레이첼 맥아담스, 리브 슈라이버개봉2015 미국평점리뷰보기 세상엔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사람들이 알아야만 하는 중요한 사건들이 있고 굳이 알지 않아도 혹은 알지 못해도 되는 시시콜콜한 일들이 있다. 사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만 하는 혹은 알았으면 하는 사건들을 알리려는 사람들이 꼭 필요하다. 알려진 사건들을 통해 사회 구성원들이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있어야 사회 구조 속에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이 공익적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들의 무리를 언론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레기로 대표되는 한국의 비참한 언론 환경에 한 줄기 빛과 같은 영화가 소개되었다. 미국의 보스톤 글로브(..
위플래쉬감독다미엔 차젤레출연마일즈 텔러, J.K. 시몬스개봉2014 미국평점리뷰보기 드럼. 기타나 피아노 같이 집에서 흔하게 가져볼 수는 없는 악기다. 게다가 때려서 박자를 맞추는 악기라 혼자서 드럼을 연주하기도 힘들 것 같다. 설사 드럼을 배우고 있다고 해도 기타나 피아노를 반주 삼아 노래를 한 곡조 하는 것처럼 드럼을 치면서 노래를 하기도 힘들 것이다. 드럼은 함께 연주할 밴드가 있어야 실력 발휘를 해 볼 수 있을만한 악기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니 드럼 하나만을 가지고도 독주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치열하게, 아니 지독하게 연주한다고 하면 영화속 드러머 앤드류 네이먼을 조금이나마 표현할 수 있을까. 그의 드럼 연주를 뭐라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 드럼이라는 악기로 음악 영화를..
리스본행 야간열차감독빌 어거스트출연제레미 아이언스, 멜라니 로랑, 잭 휴스턴개봉2013 독일, 스위스, 포르투갈평점리뷰보기 타인의 삶은 내 삶에 비해 좀 더 멋져 보인다. 특히 무엇인가에 집중해 정열을 불사르는 인생을 만나게 될 경우에 더욱 그러하다. 당시대에 족적을 남기고 있는 인물뿐만 아니라 역사 속에서 커다란 자취를 남긴 인생을 마주하게 되면 내가 살아온 인생은 너무 평범해 보이고 가치가 없어보이기까지 한다.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주인공인 그레고리우스가 그랬다. 비 오는 어느 날 수업을 위해 학교로 가던 중 다리 위 난간에 올라선 젊은 여인을 구해준 것이 계기가 되어 그레고리우스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아니 경험하려고 하지 않았던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다리 아래로 뛰어 내릴 것만 같던 그녀..
한나 아렌트감독마가레테 폰 트로타출연바바라 수코바, 엑셀 밀버그, 자넷 맥티어개봉2012 독일, 룩셈부르크, 프랑스평점리뷰보기 “사유하는 능력을 잃는다면 유대인 학살과 같은 끔찍한 악행이 아주 평범하고 흔하게 행해질 수 있다”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는 1906년부터 1975년까지 살았던 현대 정치철학자이다. 1951년 파시즘과 스탈린식 사회주의 체제를 전체주의로 정의하고 이는 개인의 자유를 말살하고 광기와 공포로 지배하는 정치형태라 주장한 ‘전체주의의 기원’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1958년에는 ‘인간의 조건’이란 책을 통해 인간의 활동을 세 가지로 구분하고 생존과 욕망 충족, 일의 재미와 명예 추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공동체를 바라보는 행동에 대해 기술하였다. 한나 아렌트는 인간..
클라우드감독그레고르 쉬니츠러출연파울라 칼렌버그, 프랜즈 딘다개봉2006 독일평점리뷰보기 독일에서는 2006년에 개봉된 영화인듯 한데 한국에선 2011년 일본 원전사고 후에 개봉이 된 것 같다. 아마도 독일 개봉 당시 한국에서 개봉되었으면 더 관심을 받지 못했을 소재라 생각이 된다. 그나마 일본 원전 사고가 나서 핵 발전소 혹은 원자력 발전소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태에 있으니 국내에 소개된 영화라 생각된다. 줄거리를 대강 살펴봤을 때는 원전 사고로 인한 비참함 속에서 꽃 핀 그저 그런 로맨스를 다룬 것 아니겠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되어감에 따라 줄거리를 보며 들었던 첫 인상이 모두 사라져 버렸다. 핵 발전소 혹은 원자력 발전소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 얼마나 참혹한 상황이 벌어지..
미드나잇 인 파리감독우디 앨런출연케시 베이츠, 애드리언 브로디, 칼라 브루니, 마리옹 꼬띠아르 , 레이첼 맥아담스, 마이클 ...개봉2011 미국, 스페인리뷰보기 예술가들의 도시. 낭만이 충만한 도시. 파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다. 미술과 음악을 어줍잖게 좋아하는 나에게도 파리는 왠지 모르게 낭만이 깃들고 사랑이 싹틀 것만 같은 곳이다. 아주 잠깐 동안의 파리 여행에서 돌아온 지 두 달여가 지나서 이 영화를 찾아봤다. 단순히 파리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로 인해서. 그 짧았던 며칠 사이에 파리의 매력에 반해 버렸기 때문이리라. 영화에서도 파리에 홀딱 반해버린 꽤나 잘 나가고 있는 헐리우드 시나리오 작가 길이 등장한다. 그는 시나리오 쪽에선 그래도 잘 나가는 것 같지만 굳이 소설을 쓰겠다며 다짐하며 실제로 소설..
언터처블: 1%의 우정감독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토레다노출연프랑수아 클루제, 오마 사이개봉2011 프랑스리뷰보기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자동차 한대가 달리고 있다. 운전석에는 젊은 흑인 남성이 앉아 있고 조수석엔 수염이 덥수룩한 백인 남성이 약간 지쳐 있는 모습으로 기대앉아 있다. 으르렁 거리는 듯한 엔진 소리가 커지면서 자동차는 신나게 질주한다. 속도를 너무 낸 것일까?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남성이 타고 있는 자동차 뒤로 경찰이 따라 붙는다. 흑인 남성은 옆자리의 백인 남성에게 경찰차를 따돌리는 데 내기를 걸고 더욱 속도를 낸다. 아 마제라티의 포효하는 듯한 엔진소리가 피아노 선율에 실려 들려온다. 경찰차가 집요하게 따라 붙어 결국 앞서 달리던 자동차를 세우고 운전하던 흑인 남성을 ..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장진출연이순재, 장동건, 고두심, 임하룡, 한채영개봉2009 대한민국리뷰보기 아내와 함께 삼성역 코엑스몰 메가박스 서태지M관(이런 관람관이 생긴줄은 몰랐다. 영화보러 들어가는 입구에 서태지에 관한 영상물이 상영되고 있고, 기타도 전시되어 있다. 음향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는 뜻인 듯. 오~ 서태지는 대단하다.)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장진 감독의 스타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가 시나리오를 쓴 영화든 감독을 맡은 영화든 챙겨보려고 하는 편이다. 간단히 표현하기는 힘들겠지만 굳이 표현하자면 엉뚱하게 감동이 있고 유머러스한 스타일이라고 할까? 즉 내 스타일이다. 하하! 감동과 유머는 진리를 추구하는 것과 함께 살아가면서 없어서는 안될 가치이다. 옆길로 샐 것 같아 영화이야기로 돌아..
슬럼독 밀리어네어감독대니 보일출연데브 파텔, 프리다 핀토, 타나이 크헤다, 아유시 마헤시 케데카, 탄비 가네시 론카, 루비아...개봉2008 영국, 미국리뷰보기 집에서 DVD로 아내와 함께. 한마디로 영화를 요약하자면, 지독히도 가난한 인도의 빈민 출신이 거액의 상금이 걸린 유명 퀴즈쇼에서 최종관문까지 통과해 부자가 된다는 이야기 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어찌 영화를 한 문장으로 단순하게 말할 수 있으랴! 퀴즈쇼의 답을 맞출 수 없을 것 같아보이는 소년이 단계를 거듭 통과해 가다가 결국 마지막 관문을 앞두자 퀴즈쇼 진행자는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 의심스럽기도 해 소년을 경찰에 넘겨버린다. 경찰은 이 소년을 무지막지하게 고문하고 괴롭히며 속인 것임을 자백하라고 하지만 소년은 완강하다. 그리고는 자신이 ..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감독켄 콰피스출연벤 애플렉, 제니퍼 애니스턴, 드류 베리모어, 제니퍼 코넬리, 케빈 코넬리, 브래들리 쿠퍼,...개봉2009 미국, 독일, 네덜란드리뷰보기 관람일시 : 2009년 3월 2일관람동기 : 아내의 추천, 나의 선택관람장소 : 오래간만에 코엑스 메가박스 우리는 보통 소개팅과 같은 남녀간의 만남 이후에 애프터 신청을 받지 못하거나 또는 실연을 당한 친구에게 이러 저러한 이유들을 대면서 위로의 말을 전한다. '넌 참 괜찮은 사람인데 그가 너의 진가를 못알아본거야' '그가 너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것이 틀림없어. 기다려봐 꼭 연락이 올거야' 등의 말들로 위로하곤 한다. 그러나 영화는 말한다.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ㅎㅎ 이런 생각이 머리속을 맴돌기는 하지만 우리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