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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경제 경영 혁신 직장 조직 (123)
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애플 캠퍼스 2가 완성을 눈앞에 둔 것 같다. 얼마 있지 않아 애플 직원들은 상상 속에서나 존재할 것만 같은 직장을 가지게 될 것이다. 부럽다. 이 정도 건물을 짓는데 비용이 어느 정도나 들었을까? 대략 6조원 정도가 들었다고 하는데 미국은 땅덩어리가 넓어서 이렇게도 할 수 있는 건가? 우리 나라에도 서울을 조금만 벗어나면 저 정도 부지는 마련할 수 있을 텐데. 우리네 기업들은 위치 좋은 부동산에만 목을 매는 것 같아서 아쉽다. 실제로 얼마나 멋진 일터가 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한없이 부럽기만 하다. 참고: Ben Lovejoy, Finishing touches and trees being added to Apple’s Campus 2 as heavier work largely compl..
[노령화? 아니 고령화? 어떤 이름 짓기가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다. 암튼 3차 세계대전 혹은 핵전쟁이 일어나거나 전세계적인 대규모 자연재해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세계적인 고령화는 피할 수 없는 추세인 것 같다. 일본이나 독일과 같은 국가들에선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그들 나름대로의 문제 해결 시험을 하고 있다. 고령화가 우리 사회에서도 피할 수 없는 사회 문제가 될 것이란 전망엔 모두들 동의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우리는 고령화에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 것일까? 국가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기업과 개인에게도 실감나는 문제가 될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곧.] 서구 구가들의 노령화는 보건 시스템, 연금체계, 공공 부채 관리 등에 역사상 유례없는 심각한 도전이 될 것이다. 정치인들은 이런 문제를 완화하..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글을 기고하는 사람들이라서 왠지 특출난 제안을 할 것 같았는데 실망스러운 글들도 종종 만나게 된다. 이 글이 그렇다. 베네치아 공화국의 발전과 쇠퇴에서 혁신가들이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 오 왠지 뭔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글을 읽었으나, 이런 제안은 나도 하겠다라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다. 아무리 뛰어난 인재라고 해도 사실 말하기는 쉽고 이미 일어났던 일에 대해 한마디 거드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조직들은 베네치아 공화국처럼 수 세기를 지속하고 싶을 것이다. 697년에서 1797년까지 베니스의 기술 감각, 지리적 위치, 인습에 사로잡히지 않음이 서로 맞물려 공화국이 융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변화가 갑자기 찾아왔을 때 강점은 약점이 될 수 있고 1천년의..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 하에서 모든 부문이 치열한 경쟁 하에 놓여 있지만 그 중에서도 생활용품 판매업의 경우 시장진입 장벽이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경쟁이 더 치열할 것이다. 게다가 변화하는 고객의 취향도 따라가야 하고, 온라인 시장은 점점 더 확대되어 오프라인 판매점 매출을 이미 상당부분 잠식한 상태이다. 이 기사의 필자들은 생활용품 판매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이 성장이 둔화될 때에도 강박적으로 성장하려고 하는 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성장 정체에 대처하는 바람직한 자세를 제안하고 있다. 이는 딱 이 부문에만 해당되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 필자들도 언급하고 있는 바와 같이 무절제한 성장에의 집착은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패착이 될 수 있다. 이들은 성장이 정체된 생활용품 판매 시장에서 성공적이었던 기업..
자율주행차는 채 5년 전만 해도 공상과학까지는 아니어도 논의의 대상이 아니었는데 갑자기 주요 의제로 등장했다. 모든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거의 자율주행에 근접한 시제품 또는 초기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신생벤처기업, 주요 기술기업들, 알파벳의 구글 X부서와 같은 곳에서는 스마트카 기술에 상당히 투자하고 있다. 우버와 Lyft같은 네트워크 차량 공유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이제 자율주행차는 실험실을 넘어서 시장 수용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오래지 않아 우리는 레이저, 레이더, 카메라, 센서, 진보된 기계학습 프로그램 같은 기본적인 기술들을 언급하지 않게 될 것이다. 자율주행 혹은 스마트 자동차는 우리가 차세대 교통 기술을 부르는 이름이 될 것이다. 이 변화는 눈에 보이지 않게 진행될 것이다. 하지만 다른..
"우리 한 번 더 연구해 볼 수 있을까?" 내가 뉴욕타임즈에서 신제품을 위해 일했던 2년 동안 최고경영진으로부터 여러 번 들었던 질문이다. 이는 또한 여러 대기업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논의될 때 종종 제기되는 물음이기도 하다. 뉴욕타임즈의 경우 경영진이 나와 동료에게 물었던 것은 좋은 유료제품을 빨리 출시할 것과 돈을 낭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이다. 대기업들은 이같은 물음을 강박적으로 하게 되는데 이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수익을 내는 것으로 발전될 수도 있지만 나쁜 아이디어라면 자원 낭비를 피하기 위해 가능한 신속하게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기업에 의해 새로운 벤처가 대규모 확장 단계에 들어선 경우에도 결정적이고도 반박할 수 없게 모든 것을 좋거나 나쁜 아이디어로 압축시키고자 하는 경향을 보게 된다. ..
1968년 오하이오 주 Buckeyes 미식축구 팀은 미국 스포츠에서 가장 소중한 전통 중의 하나를 시작했다. 오래 전 팀의 코치진 중 하나가 선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아이디어를 냈다. 매 경기 후 최고로 잘한 선수에게 팀을 상징하는 스티커를 붙여주는 것이었다. 이는 뛰어난 개인적 성과에 대한 보상이 동기 유발에 효과적일 것이란 생각에 기초한 것이다. Buckeyes는 그 해 우승을 했고 다른 팀들도 개인적 탁월함에 보상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2001년까지 잘 나가던 팀은 보통 수준으로 떨어졌다. Jim Tressel이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 그는 이 스티커를 주는 전통을 수정했다. 터치다운으로 점수를 얻은 선수에게만 주던 스티커를 팀이 24점 이상을 얻으면 공격 선수들 모두가 스티커를 받을 수 있도록..
대부분의 기업들은 모든 직원들에게 매년 윤리 및 규정 준수 정책을 알리고 준수할 것을 서약받는다. 이들 서약에는 "직원은 가장 높은 윤리적 표준에 따라서 업무를 수행할 책임이 있다"는 말들이 포함되어 있다. "도덕뿐만 아니라 법적인 의무도 회사의 이름에 자부심을 반영하게 될 방식으로 수행될 것이다." 물론 이 정책은 Enron으로부터 기인한 것이다. 이것은 진짜로 윤리적인 일터를 유지하기 위한 준수 정책 혹은 가치 선언 이상이다. 기업의 윤리적 실패는 흔하게 일어나고, 값비싼 비용을 치르게 한다. 지난 10년 동안 수십억 달러가 기업들의 윤리 위반의 책임에 벌금으로 지불되어 왔다. National Business Ethics Survey의 최근 조사는 리더로서 승진은 조직 시스템에서 전체적으로 주목받기 ..
매우 많은 것이 관리자에게 달려 있다. 갤럽의 연구에 따르면 직원 몰입도 변동의 최소 70%는 상사가 누구인지에 달려있다고 한다. 같은 조사에서 관리자 역할을 하는 사람의 약 70%가 적절한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고 하니 당황스럽다. 이와 같은 상태는 직원들의 몰입도 및 삶의 질 뿐만이 아니라 기업 성과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효율적인 관리자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지만 관리자들이 기대 수준에 오르도록 돕기 위한 훈련에는 잘 투자하지 않는다. 한 가지 이유는 훌륭한 관리가 무엇인지 측정하고 정량화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훌륭한 관리자의 정성적 특성(신뢰형성, 강점에 집중, 책임지는, 정치적이지 않은)을 확인하기 위해 많은 연구들이 있었지만 이런 특징들이 훌륭한 관리자들이 어떻게 일상의 시..
로봇을 위해 일한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 일의 자동화가 대개 관리수준의 지위에서보다는 비숙련 노동에 대해 논의되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믿기지 않는 것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있을 법한 일이다. 관리자들의 주된 업무는 문제를 평가하기 위한 자료분석,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것, 팀원 성과 관리, 적절한 목표설정, 정확한 피드백 제공 등이다. 기술은 이같은 핵심적인 관리 업무들에서 인간과 경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사람들이 이들 업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돕는데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사실 이러한 기본적인 관리업무들은 여전히 인공지능에게 어려운 일이지만 인간 관리자에게도 마찬가지로 어려운 것이다. 전세계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일에 헌신적이지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