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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직장 (21)
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평생 직장이 사라진 시대 이직은 필수일 지 모르겠다. 자기 사업을 하지 않는 한 누군가의 회사에 들어가 일해야 하는 것이 많은 노동자들의 운명. 어떻게 하면 더 괜찮은 자리에 더 괜찮은 보수를 받으며 일할 수 있을까? 자기를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전략이 있으면 좋을 것이다. 여기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이력서가 아닐까. 조금 오래된 조언이기는 하지만 지금도 유효한 조언인 것 같아 옮겨 본다. 나도 이직 한 번 해봐야겠다. 이력서를 한 번 써보자.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예전에 쓴 이력서를 업데이트 해보자.] 출처: Amy Gallo, How to write a resume that stands out, HBR, 2014. 12. 19. 이력서에 대해 서로 상충되는 조언들이 많이 있다. 한 페..
더 나은 일터와 노동을 꿈꾸다. E.F.슈마허의 오늘도 이른 아침에 출근을 합니다. 표정은 생기가 없고 어둡습니다. 발걸음은 무겁습니다. 비교적 좋은 조건에서 일을 하고 급여도 상당한데 일터로 향하는 발걸음은 왜 항상 무거운지 모르겠습니다.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작지 않은 ‘일’. 만족하며 즐겁게 할 수는 없을까요? 일터가 재미없다고 하면 직장 동료도, 부모님도, 친구들도 욕심부리지 말고 월급 따박따박 나오는 직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라고들 합니다. 물론 감사합니다. 하지만 돈을 받으며 하는 일이라도 즐겁게 하고 싶다는 것은 정말 과한 욕심일까요. 직장이 고통과 돈을 바꾸는 곳이 아니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만족스러우며 창조적인 노동을 하고, 품위 있는 생활을 유지하며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우리 사회에 이른바 X세대의 물결이 지금 일고 있습니다. 어느 시대에서나 젊은이들은 새로운 생각과 문화를 지니고 있었지만 요즘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젊은이들의 가치관 그리고 행동양태는 가히 상상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 그 특성을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20세기 말의 신세대. 그래서 우리는 이들을 X세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1994년 어느 봄 날 KBS뉴스에서 앵커가 한 말입니다. 이 세기말 신세대는 어느 새 마흔 살을 넘어 오십 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당시 뉴스에선 이들을 ‘누구에게도 구속받지 않고 개성이 넘치는 자유로운’ 세대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얄궂게도 “가히 상상을 뛰어넘는” 이 세대를 ‘기성세대’로 만들었습니다. 요즘 회사..
밤 아홉 시가 조금 지났을 때 무심히 스마트폰을 들었는데 때마침 카카오톡 어플 오른쪽 모퉁이에 빨간색 숫자 1이 생겼다. 이내 빨간 숫자는 2, 3, 4...계속 늘어갔다. 어플을 열어보니 회사 그룹 카톡방에 대화가 이어지고 있었다. 꽤 늦은 시간인데도 회사에 남아 일을 하고 있던 후배 직원 하나가 쓴 일을 잘 마쳤다는 메시지가 대화의 시작이었다. 야근을 성실히 수행한 후배 직원에게 담당 상사는 고생했다는 메시지를 바로 남겼다. 그리고 이후엔 대부분 엄지척 이모티콘들이 이어졌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야근한 직원을 응원하는 이모티콘들이었다. 어떤 마음으로 보낸 이모티콘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평소 야근을 지양하는 신념을 유지하며 10여 년 이상을 일해 온 내게 밤 늦은 시간 ‘..
[사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호기심. 직장생활을 하면서 호기심을 갖는 것은 그리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있다. 그저 월급을 주면 주는대로 시키면 시키는대로 노예처럼 일하면 장땡인 경우가 많은 한국 기업 문화다. 하지만 호기심을 포기한다는 것은 어쩌면 인간이기를 포기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호기심이 얼마나 많은 유익을 가지고 있는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있는 기사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한다. 호기심을 가지고 살자. 인간이니까] [호기심을 북돋는 다섯 가지 방법] 1.호기심 있는 사람들을 고용 2004년에 실리콘밸리의 심장부인 Highway 101에 광고판 하나가 설치되었다. 거기엔 “{first 10-digit prime found in consecutive digits of e}..
[사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호기심. 직장생활을 하면서 호기심을 갖는 것은 그리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있다. 그저 월급을 주면 주는대로 시키면 시키는대로 노예처럼 일하면 장땡인 경우가 많은 한국 기업 문화다. 하지만 호기심을 포기한다는 것은 어쩌면 인간이기를 포기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호기심이 얼마나 많은 유익을 가지고 있는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있는 기사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한다. 호기심을 가지고 살자. 인간이니까] 부싯돌부터 자율주행차에 이르기까지 획기적인 발견과 놀라운 발명들에는 공통적인 무엇인가가 있다. 이것들은 모두 호기심의 결과라는 점이다. 새로운 정보와 경험을 추구하는 것과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속성이다. 경영과 관련해서도 호기심은 중..
나이키에서 직장 내 몇몇 남성들의 행동에 실망한 여성 그룹은 여성 동료들을 대상으로 몇 개월 전 회사에서 위계에 의한 성폭력과 성차별을 겪었는지에 관해 익명으로 조사를 했다. 결과는 직장에서 여성들은 종종 하찮게 여겨지고, 존중받지 못하고, 차별받는다고 느끼는 명확한 그림이 그려졌다. 조사결과가 CEO에게 건네졌다. 미디어에서 다뤄진 것처럼 진지한 변화의 물결이 일었다. 고위 임원들이 사임하거나 그만두는 과정에 있고, 편견 교육 등 다른 해결책들도 도입되고 있다. 나이키 노동자들의 행동이 극적인것 같아보일 수 있지만 사실 여성들이 문제를 표명했을 때 인사부서가 그것을 무시한 결과였다. 이들의 경험이 유일한 것이 아니다. 인사부서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직장에서 사람들이 공평하게 대우받게 할 책임이 있다...
새로운 조직에 합류했을 때 그 조직의 문화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과거에 90일 규칙이란 것이 있었다. 재능 있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문화적 갈래를 읽지 못하고 새로운 회사에서 비틀거린다. 대부분의 회사들은 신입직원들에게 문화적 규범을 설명해주지 않기 때문에 신입직원들은 주어진 직무와 상사에만 집중한 나머지 문화적 규범의 근본적인 영향력을 간과한다. 하지만 이 문화적 규범을 이해하는 것이 신입직원들의 초기 성공에 커다란 역할을 한다. 효율적이고 좋은 인상을 주고 싶다면 동료들이 무엇을 하는지가 아니라 그들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글에서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주목해야 하는 문화의 다섯가지 차원을 소개한다. 관계 회사마..
모든 리더들은 동기를 잃은 사람이나 그룹을 다뤄야 할 때가 있다. 모두가 동기를 잃어본 적이 있지만 일터에서 흥미를 잃고 그 결과 성과를 내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을 잘 공감하지 못한다는 것이 신기하다. 때로는 다른 사람들의 불행을 그들의 정신적 오류쯤으로 생각하고, 때문에 그것을 벗어버리고 기운을 내야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는 리더들이 쉽게 가지는 태도이지만 이런 사고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사람들이 자신의 일에 열정을 잃는 더 깊은 원인을 무시하는 것이다. 문제의 핵심에 다가가기 위해 인간은 동기부여되는 느낌을 원하고 하는 일의 의미를 찾길 원한다는 걸 이해해야 한다. 우리 뇌에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도전적이지만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은 자연적 충동을 만들어내는 추구시스템이라는 영역이 있다...
복종에 반대한다작가아르노 그륀출판더숲발매2018.01.03.평점리뷰보기 4년이 지났지만 세월호 참사는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사회구성원들에게 여전히 트라우마로 남아 있습니다. 참사를 겪은 당사자들과 그 가족들의 치열한 진상규명 요구에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부분들이 남아 있습니다. 세월호는 뭍으로 올라왔지만 세월호가 침몰한 원인은 무엇인지, 침몰하고 있는 상황에서 왜 적극적으로 구조하지 않았는지, 당시 정부는 진상규명 노력을 왜 조직적으로 방해하려 했는지 등 진실은 아직도 침몰한 상태 그대로입니다. 직접 참사를 겪은 당사자가 아님에도 세월호 참사를 생각하면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아픔으로 가슴이 저립니다. 대통령과 그 주변인들의 불의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혹은 저항할 수 있는 사람들이 국정원,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