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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요즘 자꾸만 꿀벌이 눈에 띈다. 이 꽃 저 꽃 옮겨다니며 꿀 따는 일벌과 매일 같이 일터에 있는 내 모습이 겹쳐 보이기 때문인 듯 하다. 곤충이 감정이 있을리 만무하지만 저 녀석도 반복되는 일상을 견디고 있을 것만 같다.
연휴를 연휴답게 평소보다 휴일이 하루 더 늘어난 연휴를 맞이해 매일 일터로 향하던 발걸음을 잠시 멈춰 본다. 한낮 뜨거운 태양빛을 피해 그늘을 찾으려고 오래된 담벼락 앞에 선다. 담벼락 앞에 피어 있는 꽃들을 바라보다 바삐 움직이는 꿀벌 한 마리가 눈에 들어온다. 꿀을 찾아 이리저리 꽃을 찾는 꿀벌의 모습은 자연스러운 것일진대 넌 휴일도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스친다. 노동자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있어서인가? 스치는 생각이 어이 없어 혼자 피식 웃는다. 주5일 노동이 일반화된 지금이지만 휴일인 지금도 일터에서 분투하는 이들이 있으리라. 이들에게도 연휴를 연휴답게 보낼 수 있는 세상을 살아가고 싶다.
칼 마르크스(Karl Marx, 1818~1883 독일의 경제학자, 철학자) 2008년 BBC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을 미친 철학자를 뽑는 설문을 했는데 1위는 칼 마르크스였다. 그는 왜 가난한 사람은 항상 가난할까? 자본주의는 정말 이상적인 체제일까라는 의문을 최초로 제기한 철학자였다. 그리고 산업혁명으로 인해 기계 부품이 되어버린 노동자의 삶을 보고 자본주의가 어떻게 그들의 삶을 파괴하는지를 밝혀내고 싶어 했다. 젊은 시절의 마르크스는 헤겔(1770~1831 독일의 철학자)의 변증법에 푹 빠져 있었다. 세상의 모든 것, 인간도 자연도 사회도 그 어떤 것도 고정 불변이 아니라 정반합의 법칙으로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철학이다. 하지만 이렇게 세상을 변화 발전시키는 주체가 세계 각국에 존재하는 절대 정신..
자본론작가칼 마르크스출판풀빛발매2005.12.27평점리뷰보기 우리는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이것을 알고 있든 아니든 보이지 않는 체제 하에서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계가 어떠한 원리로 혹은 방식으로 돌아가고 있는지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 선택했던 책이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이었다. 하지만 쉽게 읽어나가기는 어려웠다. 때마침 청소년 철학창고라는 시리즈를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내 수준엔 이렇게 고전들을 풀어서 해설해주는 조력자들이 있어야만 한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칼 마르크스가 쓴 자본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쓰여졌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유명한 고전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자본주의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