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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현대사회에서 세상이 변하는 속도에 적응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끊임없이 학습해야 한다. 변화의 속도가 산업이나 부문별로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어찌되었든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배움은 불가피하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지식을 무작정 받아들이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우리는 각자에게 필요한 부분에 집중해 학습의 효율을 높여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Matt Plummer(직원을 위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회사 Zarvana 설립자)와 Jo Wilson(Zarvana 생산성 교육담당)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기고한 글에서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가 하루에 소비하는 정보의 양이 신문 174개 정도에 달한다고 했다. 여기엔 소셜미디어 상에 범람하는 ..
[긴 직장생활에서 항상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점점 지쳐가다가 완전히 에너지가 고갈되어 탈진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현대 사회에선 더욱 그렇다. Elizabeth Grace Saunders가 제안하는 자주 갖는 짧은 휴가는 매력이 있다. 이따금씩 길게 가는 휴가보다는 개인적으로 주말을 이용해 에너지를 회복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효과적인 것 같다. 일이 쌓이는 부담도 줄이고 회복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으니까. 물론 휴가가 뭐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여유가 없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짧은 휴가를 떠나보자.] 휴가라고 하면 멀리 떨어진 곳으로의 여행을 생각하곤 한다. 멀리 떠나는 여행이 재미있고 활력이 되살아나게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이브 프로젝트작가리브 스트룀키스트출판푸른지식발매2018.01.12.평점리뷰보기 보지: ‘음부’를 비속하게 이르는 말 -표준국어대사전- 음부: 남녀의 바깥 생식 기관. 주로 여성의 것을 가리킨다. -표준국어대사전- 글의 첫머리에 소리내서 읽기 쉽지 않은 단어 ‘보지’를 보시고 당황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리브 스트룀키스트라는 스웨덴 출신 작가가 낸 라는 책을 읽고 사전을 찾아봤습니다. 어째서 여성 성기의 일부를 지칭하는 단어가 국어사전에서조차 비속하게 이르는 말이라는 정의를 갖게 된 것일까요?“우리 문화의 이상한 점은 여성의 샅에서 성기가 외부로 드러나는 부분을 언급하거나 표현하는 일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보지(외음부)’라는 단어를 소리 내어 말하기를 곤혹스러워하는 것 같습니다.”(36쪽..
나이키에서 직장 내 몇몇 남성들의 행동에 실망한 여성 그룹은 여성 동료들을 대상으로 몇 개월 전 회사에서 위계에 의한 성폭력과 성차별을 겪었는지에 관해 익명으로 조사를 했다. 결과는 직장에서 여성들은 종종 하찮게 여겨지고, 존중받지 못하고, 차별받는다고 느끼는 명확한 그림이 그려졌다. 조사결과가 CEO에게 건네졌다. 미디어에서 다뤄진 것처럼 진지한 변화의 물결이 일었다. 고위 임원들이 사임하거나 그만두는 과정에 있고, 편견 교육 등 다른 해결책들도 도입되고 있다. 나이키 노동자들의 행동이 극적인것 같아보일 수 있지만 사실 여성들이 문제를 표명했을 때 인사부서가 그것을 무시한 결과였다. 이들의 경험이 유일한 것이 아니다. 인사부서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직장에서 사람들이 공평하게 대우받게 할 책임이 있다...
국민학교 때 서울에 있는 고모집에 가끔 놀러가곤 했다. 사촌 누나는 상업고등학교를 다녔던 것 같다. 고모집에는 누나가 쓰는 수동식 타자기가 있었다. 타탁 타탁 타다닥. 자판을 누르면 각 자판에 연결된 글자쇠가 종이를 탁탁 쳐서 글씨가 새겨지는 것이 참 재미있었다. 조금 빠르게 칠라고 하면 글자쇠가 서로 겹쳐서 엉키기도 했다. 한 줄을 다 쓰고나면 리턴레버를 누르면 컴퓨터에서 엔터키와 같이 줄바꿈이 되었다. 아래 사진과 비슷했던 것 같다.아이패드라는 태블릿이 대중화되어서 이제 데스크탑 PC와 랩탑을 대체하게 된 요즘 이런 타자기는 정말 박물관같은데나 가야 볼 수 있다. 혹은 빈티지한 까페의 소품으로 활용되거나. 아이패드를 쓰면서는 스크린 상의 가상 키보드가 아무래도 불편하기 때문에 케이스 기능까지 겸하는..
더 나은 진보를 상상하라작가마크 릴라출판필로소픽발매2018.06.10.평점리뷰보기 2016년 11월 스마트폰 뉴스 알림으로 온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보면서 ‘뭐야…트럼프네? 트럼프야..’라고 탄식할 때 영화 의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서로의 손목을 건 도박판에서 아귀(김윤석)가 들고 있던 사쿠라 화투장만큼이나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은 제게 충격이었습니다. 트럼프가 대통령 후보자 경선에 참여해 후보자로 결정될 때까지도 그가 대통령까지 되리라는 예상을 거의 보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가 되었을 즈음 강준만 교수의 이란 책을 통해 트럼프가 지지를 받게 된 당시 미국의 정치 상황과 트럼프라는 인물에 대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
똑똑한 불복종작가아이라 샬레프출판안티고네발매2018.03.21.평점리뷰보기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마는 나는 복종을 좋아하여요 자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복종만 하고 싶어요 복종하고 싶은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도 달콤합니다 그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나더러 다른 사람에게 복종하라면 그것은 복종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복종하려면 당신에게 복종할 수가 없는 까닭입니다 - 한용운 - 복종과 불복종에 대해 이렇게 간명하게 표현한 글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시에서 화자는 ‘당신’에게는 자발적으로 복종하고 싶으며 그것은 자유보다도 달콤하고 행복하기까지 하다고 말합니다. 그런 ‘당신’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복종하라는 명령에는 따를 수 없다고 합니다. 당신 아닌 다른 권위에 복종해..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가르치는 Alison Wood Brooks과 Leslie K. John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기고글(2018년 5-6월호)에서 질문의 놀라운 힘을 이야기한다. 질문을 잃어버린 대한민국 직장인들과 그들의 리더들이 곱씹어 보며 읽으면 좋을 글이다.] Alison Wood Brooks(하버드 경영대학원 조교수, MBA에서 협상 가르침) and Leslie K. John(하버드 경영대학원 조교수, 경영, The surprising power of questions, HBR 2018. 5-6월호 고위 임원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정보를 요청하느라 하루를 보낸다. 팀 리더에게 현재 상황을 요청하거나 협상을 하고 있는 상대방에게 질문을 하는 등의 일이다. 어떻게 질문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교육을 ..
그해 봄작가박건웅출판보리발매2018.04.09.평점리뷰보기 우홍선, 김용원, 송상진, 하재완, 이수병, 도예종, 여정남, 서도원.한국 현대사에서 결코 잊어선 안되는 이름들입니다. 독재를 영구화하기 위한 유신헌법 제정으로 반대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박정희 정권은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을 조작했습니다. 이 여덟 명을 잡아들여 고문하고 조서를 조작하고 결국엔 사형시켰습니다. 박정희가 대통령이었고 김종필이 국무총리로 있던 1975년 4월 9일 새벽의 일이었습니다. 빨갱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씌워 여덟 명의 생명을 앗아가기까지 채 1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당시 국가는 구금되어 있는 기간 동안 피해자들을 가혹하게 고문했고, 가족들도 만나지 못하게 했으며, 재판도 형식적으로 했습니다. 박정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