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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매일 노동뉴스, 윤자은 기자) 귀족노조, 대기업노조, 공공금융기관노조에 대한 일반 민중들의 분노가 있다. 노조원들이 자신들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다는 마음이 있다. 우리보다 잘 살면서 왜 파업을 하는가 라는 마음. 특히 현대차 노조에 대한 비판이 많다. 귀족노조가 연봉을 너무 많이 받아서 우리가 사는 자동차 값이 비싸다고 비판을 하기도 한다. 이 논리가 의외로 강력하다. 로버트 라이시의 암소론이 떠오른다. 신이 농부에게 나타나서 네 소원이 무엇이냐 물었을때 그 농부는 자신에게 암소 한마리를 주세요가 아니라 이웃집 암소를 죽여주세요 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다. 현대차 노조를 귀족 노조라 비판할 때 이런 방식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대기업 노조가 일자리없는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시간 ..
최태민은 1912년생, 황해도 출신으로 1994년 81세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방 전 일제 치하에서 3년 동안 황해도 지역에서 일본 순사를 지내기도 했다. 그 후 강원도경 소속 경찰로 대한민국 경찰도 했던 사람이다. (구글 검색 화면 캡쳐) 이 후 그는 1954년 사이비 종교인이 되는데 그 계기가 재미있다. 최태민은 1954년 결혼했지만 바람을 피운다. 아내가 경찰에 신고하자 최태민은 부산에 있는 모 사찰로 도피해 머리를 깎고 승려가 된다. 그는 승려에서 머물지 않고 1969년 성당에서 영세도 받는다. 1970년대엔 여러 종교를 접하면서 불교, 기독교, 천도교의 교리를 합쳐 영생교라는 것을 만든다. 이후 자신을 원자경, 책사, 태자마마 등으로 부르게 한다. 최태민은 1974년 8.15 광복절 ..
9월 30일자 김용민 브리핑에서 녹색당 언론홍보기획단장 김수민 의원이 아주 흥미로운 인물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그는 박정희의 형이자, 박근혜의 삼촌이자, 김종필의 장인인 독립운동가 박상희 선생입니다. 박상희 선생은 1905년 8월(음력) 칠곡군 약목면에서 출생해 1946년 10월 5일 사망했습니다. 박상희(위키백과) 박상희 선생은 1927년 신간회 결성(좌우익 합작) 때 독립운동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당시엔 좌익이나 우익이 크게 중요하지 않았던 시기라고 합니다. 다만 좌익쪽이 민족 독립 뿐만 아니라 가난한 백성의 해방도 강조 했기에 아마도 중앙이 아닌 지역활동가이자 빈농 집안이었던 박상희 선생같은 사람에게는 좌익쪽 사회주의 노선이 더 와 닿았을 것 같다고 합니다. 신간회가 갈등 끝에 해소된 후 박상희 선..
화요일. 쓰레기 버리는 날이다. 모아 놓은 종이류를 주차장 앞 쓰레기를 모아 놓는 곳에 내다 놓고 들어왔다. 차에 두고 온 아이들 장난감을 가지러 다시 주차장에 내려왔는데 그 사이 내다 놓은 종이 묶음이 사라졌다. 안 보는 책들도 몇 권 있었으니 그걸 가져가신 분은 나름 묵직한 소득을 올리셨겠지. 폐지를 버릴때마다 이것으로 생을 이어가시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먹먹해진다. 다음 날 아침 출근길에 폐지가 꽁꽁 싸매여져 있는 손수레들과 마주쳤다.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는 없지만 우리 집 앞에서 종이 묶음을 가져가시던 할머니 할아버지들 중 한 분이실 것이리라. 그런데 고생하며 모아 놓은 이 종이더미를 길가에 놔두어도 되나 걱정된다. 꽁꽁 싸매 놓기는 했지만 행여나 다른 누군가가 다 가져가 버리..
천 개의 바람이 되어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나는 그곳에 없어요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천개의 바람이 되었죠저 넓은 하늘 위를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엔 곡식들을 비추는따사로운 빛이 될게요겨울엔 다이아몬드처럼반짝이는 눈이 될게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잠든 당신을 깨워 줄게요밤에는 어둠 속에 별 되어당신을 지켜 줄게요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제발 눈물을 멈춰요나는 그곳에 있지 않아요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천개의 바람이 되었죠저 넓은 하늘 위를자유롭게 날고 있죠 나는 천개의 바람천개의 바람이 되었죠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저 넓은 하늘 위를자유롭게 날고 있죠 여전히 진행 중인 세월호 참사를 2년째 겪고 있다. 세상을 떠난 것으로 확인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