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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8: 새로운 지문인식 기술 적용한다?

초원위의양 2017. 3. 4. 00:21

[애플은 자신들이 아직 공개하지도 않은 제품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추측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할까? 만약 내가 아이폰을 설계하거나 만드는 사람이라면 참 재미있을 것 같다. ‘아니야 그 소문은 틀렸어’라고 말하고 싶어 입이 근질거려 참을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가격이 얼마가 되든 사고 싶은 사람은 살테지만 그래도 10주년 기념 모델인만큼 가격을 내리는 통큰 결단을 해 주면 안되겠니? 애플아?]

 

금요일에 보도된 소식에 따르면 OLED버전인 차기 아이폰에 애플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지문인식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한다.

 

아이폰 8(차기 아이폰)에는 디스플레이에 통합된 가상 홈 버튼이 적용될 것이란 예상이 많았는데 그러면 Touch ID는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추측들이 있어왔다. 분석가들의 예상도 있었고, 홍채나 얼굴 인식 같은 또 다른 신분확인 방법에 대한 소문도 있었다.



3월 3일(현지시간) DigiTimes는 애플이 지문 센서 장치를 다시 디자인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업계 소문을 인용했는데, 이 기술로 기존의 Touch ID라 불렸던 정전식 터치 기술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 전했다.

 

“업계 소문에 따르면 애플은 새 OLED 아이폰에 Synaptics의 Natural ID 터치 지문 센서도 Qualcomm의 Sense ID 지문 기술도 채택하지 않았다고 한다. 대신 새로운 지문 확인 방법을 고안하기 위해 Privaris 유리 신분확인 기술과 애플 자체 알고리즘을 결합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애플의 Touch ID 지문 센서 기술은 2012년 사들인 AuthenTec의 것인데, Privaris는 2015년 6월 애플이 사들인 비공개 생체보안 기업 특허에 기초하고 있다. 여기에는 터치스크린과 지문 리더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법 등을 포함해 지문 및 터치스크린 기술과 관련된 특허 수십 건이 포함되어 있다.

 

DigiTimes가 애플의 공급 업체로부터 온 소식이라고 하기는 했지만 애플은 제품 계획을 발표한 바 없기 때문에 최근의 이 보도도 주의해서 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이 보도를 통해 차기 아이폰 제품 구성과 생산 일정과 관련되어서도 혼란스러운 소문들을 확인해 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지문 확인 기술은 65nm 공정기술을 이용해 TSMC의 12인치 라인에서 제조될 것이라 하며, 지문 ID 기술 재설계로 인해 새 OLED 아이폰은 9월까지 생산을 시작하지는 못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이전에 공급 업체로부터 나온 다른 소문들에 따르면 애플이 9월 출시를 준비하기 위해 디자인에 따른 제조 문제를 해결하고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6월에 아이폰 8 생산을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DigiTimes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기존 두 아이폰들의 S 모델과 관련된 라인만 증설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아이폰 8의 운명은 아직 잘 모르겠으나 9월까지는 생산을 시작하지 않는다면 가을 출시를 위한 공급은 부족하게 될 것 같다.

 

출처: Tim Hardwick, Apple has a redesigned fingerprint ID solution for the iPhone 8, MacRum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