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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킨 아이폰 7 시리즈용 충전-오디오 동시 사용 어댑터

초원위의양 2016. 10. 12. 23:36


아이폰 7 시리즈에서 3.5mm 이어폰 잭이 삭제되어 불편한 점이 생겼습니다. 충전을 하면서 동시에 이어폰으로 뭔가를 들을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충전을 하면서 동시에 팟 캐스트를 듣거나 하는 때가 많은 저 같은 사람들에겐 무척이나 불만스러울 것입니다.

 

분명히 이와 관련된 악세사리들이 출시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애플에선 블루투스 이어팟인 에어팟을 내놓기도 했구요. 아이폰 악세사리 업체들도 앞다투어 이와 같은 제품들을 출시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9To5Mac에 벨킨의 라이트닝 오디오 + 충전 어댑터 리뷰를 쓴 Jordan Kahn은 벨킨으로부터 테스트용 제품 하나를 받아서 글을 썼습니다.

 

벨킨의 이번 어댑터는 라이트닝 포트를 두 개로 만들어주는 제품입니다. 라이트닝 이어팟을 통해 음악 등을 들으면서 동시에 충전을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외관은 애플의 다양한 어댑터들과 유사하게 생겼습니다. 이 어댑터를 이용할 때에도 볼륨 조절, 전화 등 라이트닝 이어폰으로 할 수 있는 기능들은 유지가 됩니다.



오디오 품질

 

Jordan이 사용했을 때는 아이폰에 라이트닝 이어팟을 직접 이용할 때나 이 어댑터를 이용할 때나 눈에 띄는 차이는 없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어댑터에 라이트닝-3.5mm이어폰 잭 어댑터를 추가로 연결하고 3.5mm이어폰을 이용했을 경우에도 큰 음질의 변화는 없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어떤 블로그들에선 라이트닝-3.5mm이언폰 잭 어댑터를 이용할 경우에 음질이 약간 변화되는 것이 있다고도 하니 이용하는 사람의 민감도에 따라서 달라질 것 같습니다.

 

못하는 것은?

 

두 라이트닝 포트를 둘 다 오디오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두 라이트닝 포트를 동시에 이어폰 용으로 이용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사야하나요?

 

음악을 들으면서 동시에 충전을 하는 데 이용할 수 있는 또 다른 제품은 오디오 출력 포트가 있는 충전 도크입니다. 하지만 라이트닝 이어폰을 이용한다면 이 제품도 무용지물이겠지요. 또한 현재까지는 라이트닝 포트를 3.5mm 이어폰 포트로 변환시킬 수 있는 어댑터도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라이트닝 이어팟을 맥북이나 도크 등에서는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벨킨 라이트닝 오디오 + 충전 어댑터 가격은 벨킨과 애플에서 39달러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출처: Jordan Kahn, Review: Belkin’s new lightning adapter lets you charge iPhone 7 and listen w/ headphones at the same time, 9To5Mac.

 

충전하면서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 정말 불편합니다. 충전과 이어폰 사용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어댑터들이 많이 출시되면 좋겠네요. 그런데 벨킨 제품은 너무 투박하고 커 보입니다. 새 아이폰을 구입해서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이래저래 가지고 다녀야 하는 혹은 구입해야 하는 악세사리들이 많아지고 있어 불편해집니다. 참 알수가 없네요. 이런 불편을 감수하고도 아이폰 7을 사버린 제 자신을 이해하기 쉽지 않네요. 인간은 합리적이지 않은 부분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