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자본론(Thomas Piketty) 읽기: 1장
출처 http://www.economist.com, R.A., Reading "Capital": Chapter 1, 2014. 03. 13.
Piketty는 1장에서 용어들에 대한 정의로 1부를 시작하고 있다. 그는 자본을 부와 동등한 것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이는 교환될 수 있는(인적 자본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가치의 근원이 된다고 여긴다. 그리고 그는 토지 혹은 천연자원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부와 금융 혹은 산업 자본과 같은 축적할 수 있는 부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그는 이 두 가지를 구별하는 것이 유용한 때가 있고 그럴 필요가 없는 때가 있음도 언급한다. Piketty는 부유한 세계 부의 대부분은 부동산 자본과 생산 자본 사이에 거의 균등하게 나누어진다고 쓰고 있다. 이는 유용한 경험법칙이다.
그는 국민 소득 대비 자본의 비율을 ß로 정의하였다. 이것은 한 사회에서 자본의 중요도를 나타내는 기준이 된다. 2부에서는 이 비율이 시대와 국가에 따라 왜 그리고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기술하고 있다. 이것은 자본주의의 첫 번째 기본 법칙 a = r * ß에 사용된다. 소득에 대한 자본의 비율(a)은 자본 수익률에 축적된 자본을 곱한 것이다. 소득과 부의 자본 비중을 알고 있다고 가정하면 이를 이용해 자본소득의 부정적인 부분을 신속하게 계산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다.
Piketty는 동시대 소설로부터 사례를 가져와서 19세기의 경향을 묘사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것은 아주 유용한 도구임이 확인되었는데, 그 당시 작가들(제인 오스틴과 같은)은 등장인물의 부동상에 대해서 상당히 상세하게 묘사하고 그것으로 인해 매년 많은 부가 생겨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후반부에 그가 거시경제적 구조의 변화를 논의하고 당시대 작가들에 대한 집착의 변화를 확인하는 부분에서도 재미있지만 그건 주제에서 벗어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Piketty는 그렇게 했다. GDP와 같은 숫자가 사회적 구성이라는 점을 확실히 하기 위해 국민 경제 회계표시의 역사를 언급하고 있다. 그는 가장 가난한 지역(사하라 남부 아프리카 등)에서 일인당 실제 소득은 월 150유로이고 가장 부유한 지역에서는 이것이 월 3,000유로가 됨을 지적하며 세계적 불평등에 대해서 논의한다. 물론 전세계 생산량의 지역적 분배는 변화해 왔다. 1차 세계 대전의 후반부에는 유럽의 기여도가 최고치를 보였고 1950년대에는 미국에서 그러하였다.
Piketty는 세계적인 집중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한다. 경제적으로 상당히 앞선 국가들은 대개 높은 국내 저축률을 기반으로 산업화를 이뤄냈다. 하지만 아프리카와 같은 지역들에서 산업 자본의 상당 부분이 외국 소유이다. 이것은 금융 부문을 포함한 국내 기관들이 취약한 것도 이유가 될 수도 있지만 외국 소유는 국내 기관의 취약성을 항구화한다.
Piketty는 개방성으로부터 이득을 얻을 수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거의 전적으로 자유 무역이나 자본 흐름의 효율성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지식의 확산에 기반한다는 것을 주장한다. 자유 무역이나 자본 흐름이 대개 기여를 하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 효과는 크지 않다. 조금 다르게 표현한다면 국제 상품 및 자본 시장에의 접근은 경제의 기술적 역량 향상을 가능하게 하는 데 유용하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