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구스범스
- 르디플로
- Zootopia
- The imiation game
- 리더십
- 아이스에이지
- 인공지능
- 애플신제품
- 이근철의 굿모닝 팝스
- 조이
- 아이폰7
- 굿모닝팝스
- 애플워치
- 영어회화
- 이근철의 굿모닝팝스
- 주토피아
- 이미테이션 게임
- 직장인
- 씀
- 직장생활
- 애플
- 서평
- 독수리 에디
- 아이폰
- 아이패드
- 이근철
- 지구대충돌
- 글쓰기
- Goosebumps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 Today
- Total
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21세기 자본론(Thomas Piketty) 읽기 - 2장 본문
21세기 자본론(Thomas Piketty) 읽기-2장
출처 http://www.economist.com, R.A., Reading "Capital": Chapter 2, 2014. 03. 20.
자본론의 주요 주제 중의 하나는 우리가 일반적인 것으로 보고 있는 경제적 상태가 역사적으로 정도에서 벗어나 있는 것이란 사실이다. Piketty는 경제가 성숙해감에 따라 자연적으로 더 공평하게 되어 간다는 것은 신화이고 지난 세기 중반에는 소득과 부가 비정상적으로 치우쳐서 분배되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 기간은 20세기 초 독특한 역사적 격동으로 인해 이상한 일들이 있었다. 이 시기 동안에 대부분 불평등은 예외적인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것이었다.
2장에서 Piketty는 성장에 관한 생각들에 이러한 수정주의를 확장한다. 지난 세기 중반은 성장률뿐만 아니라 소득 분배에 있어서도 이례적이었다. 우리 대부분은 경제 성장의 결과로 우리에게 마땅히 주어져야 하는 것이라고 여겼던 좋은 시기는 순간일 뿐이었다. 대부분의 독자들은 산업 혁명 이전의 성장은 매우 느렸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것이다. Piketty는 전후 활황기에서 일반적이었던 것보다도 산업 시대의 성장이 더 느렸다는 것을 언급하고 있다.
자본론에서 성장 분석은 인구 성장과 인당 자본 성장의 두 가지 요소로 나누어서 이루어졌다. 이것은 성장을 고려하는 수세적인 방법이지만, 실제로 인구성장률과 생산성 성장률은 서로 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둘을 엄격하게 구분하는 것은 인위적이라는 것을 염두해야 한다. Piketty는 이 둘을 너무 확고하게 구별하려고 했다는 것을 후에 논의할 것이다.
하지만 넓게 이야기하면 지난 300년 동안 경제 성장은 절반은 인구 증가에, 절반은 생산성 증가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지난 수 세기동안에 인구 변동은 내리막을 걷고 있기 때문에 이는 중요하다. 인구 증가률은 1700년부터 지난 세기 중반까지 급증하였고 이때 세계 인구 증가율은 연간 1.9%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인구 증가률은 이제 감소하고 있고 금세기 말까지는 산업화 이전으로 매우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슷하게 인당 소득 증가율도 거의 최고치에 달한 것 같다. 18세기에 인당 생산량은 거의 성장이 없었던 긴 세기 동안보다 조금 더 빠르게 성장했다. 1차대전이 있었던 세기에는 성장 속도가 증가하여 평균적으로 연간 0.9%를 기록했고 금세기에는 평균적으로 1.6%를 기록했다. 아주 최근에 신흥 시장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세계 인당 소득 증가율이 2%가까이 증가하였지만 이것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Piketty는 인당 자본성장률이 금세기 말에는 1%정도로 수렴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 두 가지 경향을 함께 취하면 흥미로운 그림이 그려진다. 산업 혁명에 이르는 오랜 세기에 전체 경제 성장은 평균적으로 연간 0.2%정도였다. 하지만 지난 60년 동안 세계 성장률은 급격히 상승하여 연간 평균 4%에 이르렀다. 약간의 감속이 시작되어서 금세기 말에는 1.2%정도까지로 세계 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누적 성장의 힘 때문이라고 Piketty는 말한다. 성장률이 연간 0.2%일 때 경제규모는 세대당 단 6% 확장되고 세기 당 22%가 확장된다. 실제적으로 사회는 세대가 지나도 거의 크게 변하지 않는다. 문화, 사회 및 계급 구조는 오랜 시간 동안 제자리에 있었다. 반면 연간 성장률이 3.5%일 경우 각 세대는 지난 세대에 비해 2.8배 성장한 경제 규모를 갖게 되고 한 세기에는 31배로 성장한다. 이것은 극적인 사회적 변화와 과거의 것이 새로운 것으로 영구적으로 대체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지난 세기 중반의 세계 모습이었다.
이 둘 사이에 있는 1.2% 성장률에서는 각 세대는 이전 세대 대비 50%가 더 확장된 경제규모를 경험하게 되고 한 세기가 지나면 이전보다 3배 정도 확장된다. 이 정도도 큰 변화이다. 한 세기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은 상상할 수 없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의 시간단위에서 사회의 영구성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최근보다는 산업 시대 이전의 것과 비슷하다.
성장은 여러 가지 이유로 중요하지만 Piketty가 주목하는 부분은 현재에 드리워진 과거 그림자의 길이를 성장이 지배한다는 것이다. 성장률이 감소하면 이 그림자는 길어질 것이고 과거 부와 상태의 경제적 및 사회적 중요도가 강화된다.
하지만 이게 맞는 이야기인가? 성장률이 실제로 크게 감소할 것인가? 현대 시대에서 성장률이 감소하는 것이 산업 시대 이전의 낮은 성장률이 가진 경제적 및 사회적 효과와 같을 것이라고 확실할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에 대해 Piketty가 제시하는 증거들을 살펴보자.
'맛있는 책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을 이익보다 소중히 하라 Put people above profit (0) | 2016.03.20 |
---|---|
21세기 자본론(Thomas Piketty)읽기 - 3장 4장 (0) | 2016.03.20 |
자발적 자기착취의 성과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0) | 2016.03.20 |
21세기 자본론(Thomas Piketty) 읽기 - 1장 (0) | 2016.03.20 |
역사서를 가장해 교묘하게 한국 현대사를 왜곡하려는 책 (0) | 2016.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