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이근철의 굿모닝 팝스
- 주토피아
- 아이패드
- 지구대충돌
- 구스범스
- 이근철
- Zootopia
- 씀
- The imiation game
- 이근철의 굿모닝팝스
- Goosebumps
- 굿모닝팝스
- 애플워치
- 리더십
- 글쓰기
- 인공지능
- 아이폰
- 조이
- 아이스에이지
- 독수리 에디
- 서평
- 직장인
- 아이폰7
- 영어회화
- 이미테이션 게임
- 직장생활
- 르디플로
- 애플신제품
- 애플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 Today
- Total
목록2019/07 (3)
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7월 9일 tvN에서 방영한 25화에서 진행자들은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주제로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진행자들은 직장인들이 많이 다니는 지역에서 만나는 시민들에게 ‘150~250만원 받는 백수와 400~500만원 버는 직장인 중 어떤 삶을 선택하겠는가’ 물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다들 백수를 선택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그렇지 않아 흥미로웠습니다. 새벽 3시 반에 일어나 출근해 5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은행에서 청소를 하시는 노년의 세 여성은 ‘250만원 백수와 500만원 직장인 중 선택한다면?’이란 물음에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직장인을 선택했습니다. 이들은 일할 때 행복하다고 했고, 심지어 한 분은 300만원을 받아도 직장을 다니겠다고 했습니다. 이분들에게 일은 돈 이외에도 다른 의미를 ..
회사에서 동료들과 한담을 나누다 로또 1등이 되어도 회사는 계속 다닐거라 농담을 하곤 했다. 직업으로 혹은 직장에서 하는 일에 생계수단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 진담 섞인 농담에 주변 동료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던 것을 보면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었다. 추구하는 것이 다르기는 하지만 다들 일에 돈 이상의 의미를 두고 있거나 찾고 싶어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르게는 중고등학생 때부터 얼마나 고민하며 선택한 진로인가! 선택하는 중간 중간 우연과 운, 그리고 충동이 상당부분 개입하기는 하지만 진로 선택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임에는 틀림이 없다. 예외적으로 운이 좋은 경우엔 하는 일에서 의미와 보람을 찾기도 한다. 그런데 이 운 좋은 경우에도 회사에 있다보면 일에서 생계수단 ..
“우리 사회에 이른바 X세대의 물결이 지금 일고 있습니다. 어느 시대에서나 젊은이들은 새로운 생각과 문화를 지니고 있었지만 요즘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젊은이들의 가치관 그리고 행동양태는 가히 상상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 그 특성을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20세기 말의 신세대. 그래서 우리는 이들을 X세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1994년 어느 봄 날 KBS뉴스에서 앵커가 한 말입니다. 이 세기말 신세대는 어느 새 마흔 살을 넘어 오십 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당시 뉴스에선 이들을 ‘누구에게도 구속받지 않고 개성이 넘치는 자유로운’ 세대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얄궂게도 “가히 상상을 뛰어넘는” 이 세대를 ‘기성세대’로 만들었습니다. 요즘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