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이근철의 굿모닝 팝스
- 이미테이션 게임
- Goosebumps
- 영어회화
- 인공지능
- 애플
- 아이폰
- 굿모닝팝스
- 씀
- 리더십
- 이근철
- 서평
- 이근철의 굿모닝팝스
- 직장인
- Zootopia
- 아이패드
- 르디플로
- 애플신제품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 지구대충돌
- 구스범스
- 조이
- 글쓰기
- 직장생활
- 아이폰7
- The imiation game
- 독수리 에디
- 아이스에이지
- 애플워치
- 주토피아
- Today
- Total
목록2019/08 (4)
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역사에서 ‘만약’이라는 가정은 부질없는 짓이라고 합니다. “그때 ‘만약’ 그게 그렇게 됐다면 지금 이 모양은 아닐 텐데...”, 이처럼 아무리 한탄한들 지나간 일을 되돌릴 수는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만약’이란 질문을 던지면서 회고해 봐야 할 역사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봅니다.”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 소속 김용진, 박중석, 심인보 기자는 의 머리글에 이렇게 썼습니다. 저자들이 책의 첫머리에서 상상한 것처럼 친일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아마도 우리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나라에 살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최근 전국민의 분노지수를 높이는 이영훈류의 사람들은 발붙일 곳이 없었을 것입니다 친일청산 실패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안타까운 장면 중 하나..
술을 마시지 않는 내게 회사를 다니면서 일보다 더 어려웠던 건 회식이었다. 새로운 사람이 오면 환영회식, 누군가 팀을 옮기거나 회사를 떠나면 환송회식, 승진을 하면 승진회식, 연말엔 송년회식, 연초엔 신년회식, 그냥 팀 단합을 위한 회식...공식적인 회식만 해도 규모를 달리하며 한 달에 두 어 번은 있었고,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모이는 회식까지 하면 회사생활이 아니라 회식생활이라 해도 과하지 않았다. 회식에서 술을 피할 수 있나?ⓒ pixabay 식사를 하면서 반주 정도를 나누는 회식이라면 그렇게 힘들지 않게 참석했을텐데, 10여 년 전엔 회식이란 거의 100% 술을 거나하게 마시는 모임이었다. 그것도 2차, 3차, 차수를 늘려가며 늦게는 새벽까지도 이어지곤 하는 술자리. 신입사원 환영회식에서 팀장의 술..
인간행동 이해를 위한 19가지 도구 “하나의 유령이 대한민국을 배회하고 있다. 비이성이라는 유령이.” 요즘 언론에 보도되는 뉴스를 보고 있으면 인간이 과연 이성을 가진 존재인가 의심하게 됩니다. 일본 내각의 근거 없는 무역 보복 조치로 일본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 때에 ‘우리 일본’ 운운한 국회의원, 극우 정치인들의 거짓 선동에 우르르 몰려다니며 혐오를 부추기는 사람들, 사회 문제에 당당히 자신의 의견을 내는 사람들에게 달려가 무작정 인격을 모독하는 인터넷 댓글 부대들... 사실 확인은 커녕 거짓/왜곡 보도를 토해내는 기자들, 그들의 기사를 전파에 태워 이슈를 만들어 내고 중요한 사회 문제를 덮어버리려는 특정 언론사와 그 지지 세력들.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 혹은 정당을 비판하는 목소리에 감정을 담아 ..
내가 입사했을 때 우리 부서 직원은 모두가 남성이었다. 상명하복식 군대 문화를 매우 일반적으로 받아들이는 전통적인 기계/제조업 분야에 속해 있는 회사여서 전체 여성 직원 비율이 낮기도 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당시 부서장이 여성 직원을 일부러 안받았다는. 아무튼 그 때 우리 팀은 남성들끼리 모여서 으쌰으쌰하는 분위기였는데, 군대와 공대를 거쳐 살아온 내겐 그곳이 그리 낯설지 않았다. 군대 같았던 회사 그렇지만 그때만 해도 무엇이라 정의하기 힘들다는 신세대인 ‘X세대’들이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기 시작한 지 몇 해 정도 지난 때여서 기존의 군대식 회사 문화가 어느 정도 변화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다. 그러나 나를 포함한 X세대 남성들은 회사 문화를 바꾸기보다는 회사 문화에 편안하게 물들어 갔다. 공식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