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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워즈니악-애플을 말하다

초원위의양 2016. 3. 17. 12:30



워즈니악은 팀 국에 대한 질문에 쿡이 전체적으로 아주 잘 하고 있다고 평했다. 그는 스티브 잡스가 공들여 세워놓은 전통인 고객과 직원에 대한 태도를 쿡이 잘 지켜가고 있다고 봤다. 애플의 먼저 나에 대해 알고 고객에게 홍보한다는 철학을 언급했다.

쿡이 한 일 중 워즈니악이 걱정하는 것 중의 하나는 애플워치 라인업이 너무 복잡하다는 점이다. 워즈니악은 애플워치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시계줄만 다른 제품을 500달러에서 1100달러까지의 가격으로 20종이나 판매하는 점을 언급했다.

"애플워치를 좋아하지만 걱정스러운 점은 있어요.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500에서 1100달러 짜리 시계를 사러 보석 가게에 가는 셈이죠. 차이가 나는 건 시계줄 뿐인데요. 종류가 20종이나 됩니다. 이것은 애플이 원래 가지고 있었던 세상을 크게 변화시킨다는 철학과는 거리가 있어 보여요. 시장을 움직여 갈수도 있지만 따라가기도 해야 하니까 그럴 수는 있겠지만요."

워즈니악은 애플워치를 거의 매일 사용하고 핸드폰을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도 문자에 답하거나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 즐겁다고 했다.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핸즈프리 기기는 아마존의 Echo로 이건 침대에서 나오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다른 스마트 워치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내 꺼버렸어요. 괜찮았던 건 Martian Watch였어요. 이건 매우 단순했지만 시리를 이용할 수 있었죠. 첫 갤럭시 기어도 써 봤는데 반나절만에 벗어버렸어요. 이에 비해 애플워치는 애플 페이, 항공원, 시리 등 편리합니다. 다만 스피커 음량이 좀 크면 좋겠어요."

애플이 San Bernardo 총격 사건에서 사용된 아이폰 잠금을 햊해야 하는지에 관한 FBI와의 논쟁에 대해서도 의견을 냈다. 스탈린 하 공산주의 러시아에서 모두가 감시당해야 하는 시대에 살았던 사람으로서 개인의 자유가 주어진 것에 크게 감사했다. 그는 쿡의 대응을 좋아하고 애플이 묹의 아이폰에 접속할 수 있는 도구를 한 번 만든다면 좋지않은 의도를 가진 이들에게 그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워즈니악은 애플을 떠난 이유에 대해 부와 권력을 쫓기보다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보고 싶었기 때문이라 말했다. 이에 더해 그는 스타트업을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했다.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보고 싶었던 것이 부분적으로 애플을 떠난 이유에요. 난 부와 권력을 원치 않아요. 그건 종종 사람을 부패하게 만들죠. 또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도 않았어요. 처음 애플을 떠난 건 우연한 사고 때문이었어요. 비행기를 조종하다 사고를 당했어요. 5주 동안이나 기억 상실 상태에 있었어요.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어요. 기억이 돌아왔을 때 내가 사랑하고 가장 창의적인 팀인 매킨토시 팀으로 돌아왔는데 팀이 나 없이도 잘 돌아가고 있었어요.

그래서 스티브 잡스에게 매킨토시 팀이 잘 되어 가고 있으니 난 대학으로 돌아갈래라고 말했죠. 대학으로 돌아갈 시간이 1년인가 남아 있었습니다. 한 해를 더 기다리면 돌아가기 어려울 것 같았어요. 그래서 Berkeley오 돌아가 Rocky Raccoon Clark이란 이름으로 졸업까지 했죠. 그리고 난 스타트업을 사랑해요."

출처: Chance Miller, Steve Wozniak says complexity of Apple Watch lineup 'worries' him, sides with Apple in FBI fight, 9To5Mac.

스티브 잡스와 애플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스티브 워즈니악. 워즈니악이 없었다면 애플도 스티브 잡스도 존쟈하지 않았을 것 같다. 부와 권력을 원치 않는다고 말하기는 하지만 원하지 않는 부가 찾아오는 것은 어쩌지는 못하겠지 싶다. 엄청 부자일 것 같기는 한데. 엔지니어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워즈니악은 또 한 사람의 훌륭한 롤 모델이기도 할 것이다. 괴짜 엔지니어의 선구자 같은 인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