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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민간기업도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 본문
오늘날 기후 문제는 우리들의 집합적 경험을 크게 벗어나 있어서 민간 부문에서의 고위 리더십에서도 이전과는 다른 종류의 참여가 필요하다. 기후변화는 사업, 시장, 자본주의에도 위협이 되고 있고 가장 상위에 있는 기업들 조차도 홀로 감당하기에는 어렵다.
우리의 뇌는 갑작스런 위협에는 반사적으로 대응하지만 서서히 다가오는 시스템의 위기는 무시하거나 대단치 않게 생각하도록 진화했다. 그런 시장역학은 회오리바람이나 물에서의 소용돌이처럼 움직인다. 소용돌이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때는 매우 시야가 넓거나 하지 않으면 눈치채기가 어렵다. 이 단계에선 많은 것들이 알아채기 힘들 정도로 천천히 움직인다. 아무리 좋은 배라도 위험 영역에 들어가게 되면 가차없이 빨려들어간다. 그리곤 갑작스럽게 빠져나올 수 없게 된다.
내가 탄소 소용돌이라고 말하는 것이 이와 같은 느리지만 결국 지수적으로 상승하는 역학의 특성을 가진다. 2017년 가을에 있었던 세 개의 큰 허리케인 사진을 보라. 또 중국 경제 성장의 상당부분이 석탄에 기반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이 2017년에 2%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보라.
탄소 소용돌이가 동력을 얻게될수록 보다 혁신적인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쪽으로 우리를 이끄는 동일한 그리고 반대되는 소용돌이가 있다는 증거들도 있다. 노르웨이 국부 펀드는 석탄산업 지분을 처분한다는 선언을 했다. 지멘스가 가스터빈 사업을 위해 계획된 직무들을 줄이겠다는 것도 부분적으로 재생가능 에너지 붐에 의해 촉발된 것이다. 석탄에 대한 감축을 두 배로 하겠다 결정한 GE는 전력 부문에서 수천개의 일자리를 감축하겠다는 동일한 시장 조류에 합류했다.
주변 영역에 있던 것이 주류로 흘러들어오면서 세계는 시장 변곡점에 놓인 것은 확실하다. Generation Investment Management는 2017년 백서에서 “지속가능 혁명은 산업 혁명, 농업 혁명의 규모와 정보 혁명의 속도를 가지는 것 같다. 이전 세 번의 혁명들에 비해 지속가능 혁먕은 경제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런 규모의 변화는 헤아리기가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몰려오는 먹구름에서 잠재적인 밝은 희망을 발견하고 잡아채고 능수능란하게 탄소 문제를 다루는 법을 배우는데 도움이 되는 네 가지 단계를 설명하고자 한다.
1.데이터에 빠지라
조지 버나드 쇼는 말했다. “어떤 소용돌이든 무엇인가에 있는 소용돌이다. 물이 없이는 소용돌이가 생길 수 없고, 공기없이는 돌개바람도 생길 수 없다.” 탄소 소용돌이를 만드는 매개물은 무엇일까? 주위를 둘러보면 탄소 소용돌이가 과학, 기술, 사업 모델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만들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을 종합해보면 결국 돈 때문이다. 데이터를 보자.
시장 자본이 이 영역에 참여하는 것은 속도가 느렸지만 앞서 언급한 노르웨이의 사례는 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러 가지 지표들이 같은 궤도를 그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석탄에 영향을 주는 몇 가지 자산들의 증가하는 위험에 대한 Carbon Tracker의 일들을 보라. 또 G20국가들에서 저탄소 전환의 속도를 추적하는 PwC의 2017 저탄소 경제 지수를 보라. 2016년 최고 성과를 냈던 국가는 각각 6.5%와 7.7%의 탄소 강도 감축을 한 중국과 영국이었다.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탄소 소용돌이는 우리를 이러한 궤도로 이끌고 있다.
2.배움의 여정에 오르라
많은 조직들이 변화의 최첨단에 있는 지역들과 조직들을 방문하는 배움의 여정을 떠나고 있다. 2018년 이와 같은 여정에는 이산화탄소 배출과 GDP사이의 관계에 대해 연구하는 OECD의 활동, 영국 정부가 런던에서 시행하는 탄소 예산 등이 포함될 수 있겠다.
그 밖에 테슬라를 방문해볼 수도 있겠고 캘리포니아의 X Prize도 찾아볼 수 있다. 금융시장의 역할에 강조하며 성장하고 있는 탄소 X Prize가 후자에 속한다. 새로운 탄소 경제를 위한 Noah Deich의 Center for Carbon Removal과 시멘트, 콘크리트, 철강 등 가장 탄소배출이 많은 부문에 집중하는 Bernard David의 Global CO2 Initiative를 찾아볼 수도 있다. 이러한 단체들은 탄소 배출을 기가톤 수준으로 삭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3.탄소의 가격을 올리라
우리가 파리 기후 협약에서 정한 약속을 이행하려면 현재 유럽연합에서 유통되는 톤당 6달러에서 50-100달러 수준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비용을 올려야만 한다. 이는 세계은행의 지지를 받는 선도 경제학자들 그룹인 탄소가격 위원회의 결론이다. 이것은 전세계적으로 지지를 받는 탄소가격 체계이다.
한편 지속가능한 에너지 비용을 낮추는 것을 돕기 위해 구글, 유니레버, 타타자동차 등을 포함하는 100개 이상의 기업들이 기후 그룹의 RE100에 가입했다. 이 플랫폼 상에서 기업들은 100% 재생가능 전기로의 전환 사례를 공유하고 장애물에 대응하고 있다.
4.소용돌이를 되돌리라
급락하는 것에 겁을 먹는 건 쉽고 반사적으로 탄소를 악마화하고 급진적 탈탄소화를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위험은 지구생명의 기초가 되는 탄소의 마법같은 측면을 보지 못하게 만든다. 우리는 탄소와 우리의 관계를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지만 Noah Deich와 같은 사람들이 새로운 탄소 경제 측면을 말하는 건 우연이 아니다. 탄소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순환 경제에 통합될 것이다.
탄소를 다시 생각하려는 이러한 작업들 중에는 지구온난화를 되돌리기 위한 가장 포괄적 계획으로 블리는 Paul Hawken의 Project Drawdown과 Climate Take Back전략을 가진 Interface라는 카펫 타일 회사가 있다.
이 역전적 접근은 독일의 소재회사 Covestro가 중심이 된 Carbon Productivity Consortium에 의해서도 지지를 받고 있다. 목표는 경제, 사회, 환경적 보상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탄소 예산을 최선으로 투자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컨소시움은 기업들이 변화의 손잡이를 확인하고 당기는 것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는 탄소 생산성 도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재결합, 강화, 제품 및 사업 모델 설계, 반복이라는 네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까지는 주로 화석연료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결국 전체 탄소 사이클로 확장되어야 한다.
가장 커다란 변화의 파도일지라도 몇 번의 잔물결에서 시작된다. 탄소 소용돌이가 사업이 되려면 수십 년의 전략이 필요할 것이지만 그곳에 이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어딘가에서 시작하는 것인데 그곳이 바로 오늘이다.
출처: John Elkington, Climate change is an overwhelming problem. Here are 4 things executives can do today, H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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