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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 10.5인치 첫 인상

초원위의양 2017. 7. 15. 12:09

아이패드 프로 10.5인치를 결국 구입하고 말았다. 한국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문한 후 3일만에 배송 완료. 아이패드 에어를 구입한 것이 2013년 말이었던 것 같은데 에어2,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구매욕을 억누르며 잘 사용해 왔었는데 이번엔 소비욕구를 억누르지 못했다.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애플 펜슬이 출시되었을 때부터 두 제품을 함께 이용해보고 싶은 마음을 이제서야 푸는 것 같기도 하고. 어쩌면 순전히 아이패드와 애플 펜슬을 써 보고 싶은 마음이 전부였을지도 모르겠다.

포장을 뜯어 아이패드 프로 10.5인치를 꺼내봤다. 아이패드 에어와 놓고 비교를 해 보면 길이가 약간 길어진 것과 베젤이 얇아졌고 화면 크기가 좀 더 커진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여러 다른 리뷰들에서와 같이 화면이 좀더 시원하다는 느낌은 든다. 에어에는 터치ID도 적용되어 있지 않아서 그런지 홈버튼도 상당히 눈에 띤다. 이만큼 화면이 커진 것은 또 금방 적응이 될 것이다. 그러고 나면 에어를 사용할 때 답답함이 느껴질 것 같기는 하다. 두 기기를 혼용해서 사용할 일이 없을 것이니 화면은 결국 지금 이용하는 크기에 적응이 될 것이니 크게 불편함이나 편리함을 느끼지는 못하리라 생각된다.

제품 뒷면에서 보이는 차이는 카메라 크기 밖에 없는 듯하다. 개인적으로 아이패드로 사진을 그리 많이 찍지는 않으니 카메라 기능이 향상된 것이 그리 큰 의미를 갖지는 않을 듯하다. 그래도 막상 아주 가끔씩이라도 사진을 찍게 될 때면 만족스러움을 느끼게는 되겠지 싶다. 그래도 앞으로는 카메라 기능 향상시켰다고해서 제품 가격에 그것까지 반영하지는 말아주시기를 팀 쿡 아저씨에게 전달되지도 않을 하소연을 해 본다.

일단 사파리로 인터넷 창을 띄워봤다.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 9.7인치를 출시하면서 적용했다던 트루톤 디스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다. 주변 환경에 따라 화면의 색감을 조절해 준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약간의 색감 차이를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화면 밝기나 해상도는 확실히 좋아졌다. 3년 반이나 지나서 나온 제품이니 당연히 더 좋아졌겠지. 아이패드 프로 9.7인치를 사용해왔던 사람들에게는 큰 차이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화면 크기가 커진 것에 비해 화면에 표시되는 내용은 더 많아진 것 같다. 아이패드 프로 10.5인치에 보면 인터넷 창 좌우로 빈 공간이 보인다. 아래쪽으로도 최소 두 줄 이상은 더 표시되고 있다. 

어플이 실행되는 속도나 인터넷을 하면서 페이지를 여는 속도는 눈으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확연히 빨라졌다. 이 역시 9.7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이용해보지 않았기에 얼마나 더 나아졌는지 비교할 수 없는 점이 아쉽다. 암튼 3년 전에 비해선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밖에 말할 수 없겠다. ㅎㅎ 

자 애플 펜슬과 아이패드를 사용해 보자. 에어에서 몇 가지 그리기 혹은 메모 어플을 이용하기 위해 스타일러스 펜을 몇 개 사용했었다. 어느 것 하나 만족스럽지 않았다. 사진에 실행한 어플은 Paper라는 그리기 어플인데, 이 회사에선 스타일러스 펜도 만들어 판다. 그것도 구입해서 사용해봤지만 일단 펜 끝이 뭉뚝한 것 때문에 세밀하게 그림을 그리거나 작은 글씨를 쓰는게 상당히 불편했었다.

이에 반해 애플 펜슬은 진짜 펜을 쓰는 것과 흡사한 수준이었다. 그림을 그릴 때도 세밀한 묘사가 가능할 것 같다. 이 정도의 필기감이라면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펜슬을 사용하면 종이 다이어리는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물론 종이와 연필 혹은 볼펜, 펜을 가지고 쓰는 느낌을 아직까지는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여전히 종이 메모지와 펜을 들고다니기는 하겠지만 마음만 먹는다면 아이패드+애플펜슬 조합으로 다이어리는 대체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패드 프로 10.5인치와 애플 펜슬을 애플 공홈에서 주문한 후 다른 쇼핑몰에 우연히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선 아이패드 프로 10.5인치를 예약 판매로 진행하고 있었는데 약간의 할인 행상를 진행해 가격이 몇 만원 더 저렴했다. 쇼핑몰에 적립금도 마침 있어서 애플 공홈에는 주문을 취소하고 반송하기로 했다. 애플에 반송한다고 연락하고 반송을 위한 픽업 날짜를 정했다. 통화를 끝내기 전 반송을 안내하시는 직원분께서 포장 뜯어서 제품 사용해보셔도 됩니다 라고 하셨다. 애플 공홈의 장점을 처음으로 경험해 봤다. 사진에 있는 로즈골드 아이패드 프로 10.5인치는 곱게 다시 포장해 애플에 반송될 예정이다. 다른 쇼핑몰에서 구입한 제품 색상은 골드라서 아쉽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색상은 아이패드를 사용하는데 크게 고려하는 사항은 아니라서 상관은 없다. 골드가 어서 배송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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