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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iOS 11에서 찾은 아이폰 8에 대한 실마리들 본문
[기계와 구별되는 인간의 특징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호기심이라 했던가? 소프트웨어를 통해 하드웨어의 모습을 상상해 낼 수 있는 것 또한 인간만의 능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일반에 공개된 iOS 11베타 버전을 통해 올 해 가장 기대되는 제품 중의 하나인 아이폰 8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가는 디자이너의 트위터 멘션을 소개하는 이 글을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떠도는 소문과 유사하게 아이폰 8이 출시될 것인지 빨리 가을이 오면 좋겠다.]
애플은 6월초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iOS 11을 배포하고 6월말 경 처음으로 일반에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최신 iOS가 공개되면서 이용자들은 아이폰 8에 포함될 수도 있는 몇 가지 힌트들을 발견하기 시작했다.
트위터에서 디자이너 Tyler Hansen은 아이폰 8에 대한 소문들, 베젤이 거의 없어진 화면, OLED, AR 등에 대해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iOS 기능들을 소개한 바 있다. 아이폰 8에 대한 많은 소문들이 확인된 바 없지만 애플의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몇 가지 확실한 증거를 확인해보는 것은 재미 있는 일이다.
인터페이스의 변화 - OLED 디스플레이, 베젤이 확 줄어든 화면 등
iOS 11에서는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더 둥글게 변화된 점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설정 아이콘에서 3D 터치를 해보면 인터페이스가 둥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전체 설정 센터 인터페이스가 좀 더 부드러워졌고 모서리가 둥글게 만들어져 있다.
우리가 아직은 iOS 11의 다크 모드를 공식적으로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새로운 인터페이스의 여러 요소들이 상당히 더 어둡게 만들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계산기 어플은 어둡고 둥글게 바뀌었다. 이전에 계산기 어플은 밝은 색이었는데, 이는 OLED 스크린 기술에서 큰 장점을 누릴 수 없을 수 있다.
Hansen이 언급한 또 다른 변화는 메일과 메시지이다. 애플은 애플 뮤직과 애플 뉴스와 비슷하게 메일, 메시지, 앱스토어의 인터페이스를 변화시켰다. 어플에서 스크롤을 해 보면 제목 부분이 사라지고 더 많은 정보를 화면에 표시할 수 있게 했다.
iOS 11에서 기본으로 탑재된 비디오 재생기 인터페이스를 다시 디자인했다. 비디오 어플에서 전체 화면 모드로 하면 볼륨, 나가기, 크기 조절 버튼이 모서리에 약간 겹쳐있는 것처럼 왼쪽과 오른쪽 구석에 위치한다. 중간 부분은 아무런 것도 표시되지 않는데 이는 아이폰 8 화면에 놓이게 될 카메라와 스피커 부분이 아닐까 추정된다.
이는 물론 추정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아이폰 8에 대해 알게 된 것들과 잘 조합하면 애플이 이번 가을 가지고 나올 하드웨어를 준비하는데 iOS 11을 조정하려고 하고 있는 부분을 명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더 어두워진 인터페이스와 둥글게 처리된 모서리, 더 작아진 소프트웨어 모서리 등을 통해 아이폰 8에는 베젤이 확 줄어들고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을 확인할 수 있을 듯 하다.
카메라, AR 등
애플은 iOS 11을 공개하면서 HEVC와 HEIF 카메라 포맷의 장점을 내세웠다. 이 새로운 포맷은 저장 용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여줄 것이라 애플은 말했다. 통상적으로 카메라 성능이 향상되면 파일의 크기가 커지기 마련인데 파일 용량은 반대로 줄인다고 하니 아이폰 8에서 이 지점은 가장 큰 기능향상이 아닐까 생각된다.
iOS 11은 또한 가상현실을 위한 저장공간 및 프로세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물론 애플이 ARKit 틀을 소개했고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가상 현실 경험과 혼합된 현실 경험을 부여하게 될 것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아이폰 8의 가상 현실 지원에 대한 강력한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아이폰 8에 가상현실을 위한 수식으로 배치된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소문은 ARKit으로 인해 확실해지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
출처: Chance Miller, What iOS 11 tell us the iPhone 8, 9to5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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