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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박근혜와 7인회 본문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최근 박근혜를 돕고 있는 것은 7인회 중 몇몇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2013년 8월 5일 한겨레 신문 기사 <다시 주목받는 7인회> 기사에 나오는 사진이다. 왼쪽부터 강창희, 김기춘, 김용갑, 김용환, 안병훈, 최병렬, 현경대이다.
(한겨레 신문 2013년 8월 5일 기사, 다시 주목받는 7인회)
당시 기사에 따르면 13년 당시 강창희는 국회의장, 김기춘은 청와대 비서실장, 현경대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김용환은 새누리당 상임고문, 안병훈은 기파랑 대표였다. 최병렬은 한나라당 대표였고, 김용갑은 전 국회의원이었다.
김용환 고문은 유신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박정희 경제참모 출신, 최병렬은 조선일보 정치부장, 안병훈은 조선일보 청와대 출입기자였다고 한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시 김용환과 강창희는 박근혜 경선 캠프 고문, 김기춘은 선대위 부위원장이었다.
2015년 10월 12일 경향신문 김경학 기자는 <박근혜 정부의 막후세력 7인회 멤버 근황>이란 기사에서 김기춘이 정윤회 문건 논란 등으로 15년 2월 사임했다고 썼다. 김기춘은 성완종 리스트에도 올랐었다. 또한 안병훈 통일과 나눔 이사장이 조선일보와 협력관계인 통일과 나눔 재단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라고 했다. 김용환, 김용갑, 최병렬 등은 새누리당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이랬던 사람들 중 몇몇이 현재 위기에 빠진 박근혜를 보좌하고 있다는 것을 박지원 원내대표가 말한 것이다. 김어준은 박지원에게 누군지 말해줄 수 없느냐 재차 물었지만 박지원은 또 감옥갈 일 있느냐며 더 이상 의견을 말하지 않았다.
과연 박근혜는 지금 또 누구의 말을 듣고 있는 것일까?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은 이미 상실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방식으로 행동할지 궁금하다. 사실을 알고 있는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이익 여부를 떠나 진실을 공개하고 혼란에 빠진 대한민국을 정상적으로 돌려놓는 일에 힘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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