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AirPods) 출시 전 블루투스 이어폰 고르기

애플은 에어팟(AirPods)이라 명명한 무선 이어폰을 10월 말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연기했습니다. 지난 9월에 출시한 새로운 아이폰 7 시리즈와 함께 에어팟을 이용하고 싶었던 고객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에어팟의 경쟁자들도 있습니다.

 

애플워치 나이키 플러스와 새로운 맥북 시리즈 출시로 인해 많은 액세서리 제조사들은 애플의 에어팟과 경쟁할 수 있는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몇 가지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Sol Republic의 첫 무선 제품 Amps Air, 24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는 Skybuds 등이 그렇습니다.

 

에어팟을 기다리기 힘들다면 혹은 경쟁사 제품들을 확인해보고 싶다면 아래 제품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품들을 살펴보기 전에 먼저..

 

- 애플의 에어팟은 새로운 W1칩을 사용해 뛰어난 연결성을 자랑합니다. 현재까지 출시되어 있는 많은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폰들은 연결 문제를 겪곤 합니다. W1 칩이 적용되지 않은 이어폰들은 휴대폰과의 연결을 위해 이어폰 전원도 켜야 하고 블루투스 설정도 수동으로 열어야 합니다. 처음 연결되고 나면 이후엔 자동 연결되지만 종종 연결이 끊어지기도 할 때 짜증스럽습니다.

 

- 형태 측면에선 에어팟이 차별화됩니다. 총알모양의 제품일 경우에도 착용하고 나면 기대했던 것보다는 더 쉽게 눈에 띕니다. 납작한 제품들도 있지만 보청기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 에어팟은 159달러로 가격 경쟁력도 있어 보입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 연결성, 음질 등에서도 그렇습니다.

Erato

 

Erato는 올 여름 299달러짜리 Apollo 7을 출시했습니다. 무선 이어폰으로 괜찮은 평을 받고 있지만 가장 비싼 제품 중의 하나입니다. 뛰어난 음질에 대해 평가를 받고 있지는 못하지만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는 사용자들은 만족스러워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러한 유형의 이어폰에 대해선 전형적인 반응입니다. 300mAh배터리로 약 4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통상적인 블루투스 연결 문제는 가지고 있으며 영상을 보는 경우 특정한 지연 상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가격을 보면 에어팟과 경쟁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Sol Republic

 

지난 주에 출시된 Amps Air는 음질이 꽤 괜찮았습니다. 약간 큰 느낌을 감당할 수 있고 주된 관심이 음질이라면 이 제품은 에어팟보다 더 나은 선택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귀에 약간 큰 느낌에도 불구하고 착용 시 편안했고 가격대비 괜찮은 무선 이어폰이라 생각됩니다. 자석방식 충전 케이스도 잘 작동되었고 땀 방지에 세 시간 청취가 가능합니다. 179달러에 에어팟보다 나은 음질과 편안함(귀의 모양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kybuds

 

Skybuds는 249달러에 배터리 사용 시간 4시간에 충전 케이스를 이용해 24시간 청취시간 연장이 가능한 제품을 Best Buy에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다른 경쟁 제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슬림한 모양새를 갖추었습니다. 언론에 공개된 것에는 음질에 대한 언급이 없었지만 초기 사용자 리뷰들에선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습니다. 249달러로 가격이 상당한 만큼 Sol Republic이나 타 경쟁 제품에 우위를 점하려면 꽤 좋은 음질을 구현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삼성

 

기어 아이콘 X는 음악 저장이 가능한 4GB 메모리와 심박수 모니터 및 운동활동 추적 기능이 포함된 무선 이어폰입니다. 최대 3.8시간 청취가 가능하지만 경우에 따라선 그보다 훨씬 시간이 짧아집니다. 이어 팁의 크기를 대, 중, 소로 제공해 사용자에 맞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충전 케이스는 두 번 정도 이어폰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음질에 대해선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끝내주는 정도를 기대하지는 마십시오. 현재 199달러로 159달러로 출시될 에어팟보다는 비싸네요.

Jabra

 

Jabra는 249달러에 Elite Spot 이어폰을 출시했습니다. IP67 방수 등급을 받았고 3시간 청취, 충전 케이스에서 충전을 통해 6시간 추가 이용가능하다고 합니다. 90%이상의 정확도를 갖는 심박수 모니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토로라 VerveOnes+ 방수 이어폰

 

모토로라는 몇 달 전 VervesOnes+ 이어폰을 출시했는데 전반적이 평이 괜찮았습니다. 3~4시간 사용가능하고 충전 케이스를 통해 12시간 이용가능한 정도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기본 제품은 180달러, 방수 버전은 249달러입니다.

Rowkin

 

Rowkin의 Bit Charge는 가장 작은 총알 모양 이어폰입니다. 위의 Erato 제품보다 더 낮은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129달러인데 음질에 있어서는 약간 부족한 듯 합니다. 1회 충전 시 3시간 미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충전 케이스는 약 15시간을 더 사용할 수 있을만큼 충전가능합니다.

Earin

 

Earin에서도 199달러에 꽤 괜찮은 이어폰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블루투스 연결 문제가 있고 음질도 그리 자랑할만하지는 못합니다. 1회 충전 시 3시간, 케이스에서 3회 정도 더 충전이 가능합니다. 

Bragi

 

Bragi는 1년 정도 전에 무선 이어폰 The Dash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가격이 300달러나 했지만 좋은 평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잘 작동하지 않는 운동활동 추적 기능과 센서 기반 터치 조절 방식 때문이었습니다. 새 헤드폰에서는 이전 제품에서의 연결성 문제를 고치기 위해 이러한 기능을 삭제했습니다. 이 제품은 다음달 149달러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평은 여전히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현재는 사전 주문으로 119달러입니다.

출처: Jordan Kahn, As we await Apple’s AirPods, these are the best wireless cord-free earbuds available, 9To5M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