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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리 vs 구글 어시스턴트

초원위의양 2016. 10. 23. 23:24


안드로이드 7.1이 적용된 픽셀(Pixel) 스마트폰에서 Google Now를 대신하는 Google Assistant의 출시로 구글의 음성 인식 및 인공지능 엔진이 보다 더 사람다워진 것 같습니다. 동시에 애플도 시리(Siri)의 정확성과 인공지능을 향상시켜 왔습니다. 시리는 정확성에 관해선 비서 서비스 부문에서 두 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아래 영상에서 아이폰 7 플러스와 픽셀 XL의 인공지능 비서를 비교하고 있는데 두 업체 모두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테스트에선 픽셀 XL의 Google Assistant와 아이폰 7 플러스의 시리에게 같은 질문을 하고 대답을 듣습니다. 일련의 질문들은 일반적인 사용 케이스들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Google Assistant와 시리는 정확한 답변을 했습니다. 하지만 거의 항상 서로 다른 방법을 통해서 답을 했습니다. 구글의 인공지능의 대부분은 구글 검색을 포함해 자신의 내부적인 학습과 지식에 기반해 답을 했습니다.

 

반면 애플의 시리는 검색 엔진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Bing을 포함한 제 3자의 서비스들에 의존했습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고 두 스마트폰 비서 기능에 대해 당신의 생각을 알려주세요.



출처: Seth Weintraub, Siri compared to new Google Assistant in extensive video, holds her own, 9To5Mac.

 

애플과 구글은 스마트폰 하드웨어와 운영체제에 더해 스마트폰에 내장된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에 있어서도 경쟁구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애플 스마트폰을 사용해 왔기에 시리는 어느 정도 익숙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구글의 스마트폰과 인공지능 비서 기능인 Google Assistant의 수준이 궁금하기는 했습니다.

 

두 스마트폰을 나란히 놓고 동일한 질문을 하는 게 아주 신선합니다. 시리와 구글 어시스턴트가 대답하는 것도 재미 있습니다. 위 글의 필자가 말한 것과 같이 애플과 구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자체 검색 엔진을 가지고 있는가와 없는가 아닐까 싶습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거의 항상 구글 검색을 통해 답을 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애플이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하드웨어 스펙에선 뒤져도 운영체제를 효과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점했던 것처럼, 구글에겐 엄청나게 강력한 자체 검색엔진을 가진 것이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에선 아주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검색 하면 구글이니까요. 

 

앞으로 펼쳐지게 될 애플과 구글의 하드웨어,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경쟁이 볼 만 할 것 같습니다. 세 분야 모두에서 각 기업이 가진 고유한 특징이 구현될것이니 두 기업이 모두 개성있는 제품들을 출시하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