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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액션캠이 안경에 쏙 들어왔다. 스펙터클즈(Spectacles) 본문
Snap Inc. 최고경영자 Evan Spiegel은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 매거진을 통해 새로운 기기인 안경을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29달러 정도로 이 입체적인 안경은 10초의 둥근 모양 영상을 촬영하고 이것을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기기에 공유하기 쉽게 무선으로 저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Spiegel은 자신의 회사가 Snapchat앱을 넘어서는 제품을 제공하기에 사명을 Snap Inc.로 변경하였는데, 그 이후 처음 내놓은 하드웨어 제품이 이 안경입니다. 이 안경을 착용하고 힌지 부근의 버튼을 누르면 1인칭 시점의 영상이 10초간 녹화됩니다. 버튼을 누를 때마다 새로운 클립을 저장합니다."
또 하나의 구글 글래스일까요?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Spiegel은 꽤 유용한 사례를 듭니다.
"그는 2015년 초 자신의 애인인 수퍼모델 미란다 커와 등산을 하면서 이 안경의 시제품을 테스트했다고 합니다. "이번이 우리 첫 휴가였고 하루 이틀 정도 Big Sur에 갔습니다. 우리는 숲속을 걷고 통나무들을 넘고, 아름다운 나무들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돌아와 영상들을 봤을 때 마치 그 때 그 자리에 있는 내 기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이것은 당신이 경험했던 이미지를 보는 것의 또 한가지 방식이기는 했지만 경험을 다시 경험하는 것 같은 것이었어요. 이것은 그곳에 내가 다시 가 있는 것 같은 느낌과 가장 흡사한 것이었습니다.""
이 안경이 만들어내는 영상은 Snapchat의 원래 기능과는 또 다르게 잊혀지지 않는 기억을 위한 것입니다.
출처: Seth Weintraub, Snapchatters might be wearing these new camera Spectacles in the coming months, 9To5Mac.
찍힌 영상을 보면 흥미롭기는 합니다. 고프로 같은 액션캠과 비슷한 기능인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영상 촬영 시점이 사람들의 눈의 위치에 보다 더 가까워진 것이 다른점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포츠 활동, 여행 등에서 얻을 수 있는 짧은 영상들을 여러 개 이어붙여서 손쉽게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썬글라스 대용으로도 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지금도 끊임 없이 새로운 제품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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