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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2018년 9-10월호에 Design Thinking 기법에 대한 글이 있어 흥미롭게 읽었다. 일종의 혁신 방법론 중의 하나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대체로 혁신 프로세스에 적용하는 기법들이 기본적인 원리는 유사한 것 같다. 다양한 기법들을 배워나가다보면 자신에게 맞는 도구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버지니아 대학 Darden 경영대 교수 Jeanne Liedtka가 쓴 글을 내맘대로 번역한 것이다. 양이 많아서 두 개로 나눠 올려본다.] [아이디어 생성] 혁신가들은 고객 수요를 이해한 후 그들이 확인했던 기준을 만족시키는 특정한 해결책을 확인하고 가려내는 활동으로 이동한다. 발생 첫째 단계는 누가 참여할 것이고, 어떤 도전과제가 주어질 것인지, 어떻게 구조화된..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2018년 9-10월호에 Design Thinking 기법에 대한 글이 있어 흥미롭게 읽었다. 일종의 혁신 방법론 중의 하나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대체로 혁신 프로세스에 적용하는 기법들이 기본적인 원리는 유사한 것 같다. 다양한 기법들을 배워나가다보면 자신에게 맞는 도구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버지니아 대학 Darden 경영대 교수 Jeanne Liedtka가 쓴 글을 내맘대로 번역한 것이다. 양이 많아서 두 개로 나눠 올려본다.] 일을 조직하는 새로운 방식은 때때로 커다란 개선을 이끈다. 1980년대 제조업에선 간반 카드나 품질 분임조 등과 같이 기존의 방식보다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통찰을 주는 도구들을 결합하여 종합품질 관리를 했다...
‘왜 사는가?’라는 물음. 보편적인 답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하게 되는 질문입니다. 이 근본적인 물음에 답을 구하고자 사람들은 신학, 철학, 예술 등을 통해 인간의 존재 이유를 탐구해 왔습니다. 여전히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답은 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만 사람들은 여전히 ‘왜’ 살아야 하는지 알고 싶어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법륜스님은 ‘사람이 왜 사는 걸까요?’라는 물음에 ‘풀이 자라는 데, 토끼가 자라는 데 이유가 없는 것처럼 사람도 그냥 사는 것이다. 왜 사느냐 묻지 말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물어보라’고 대답을 한 적이 있습니다. 김상용 시인도 라는 시에서 “왜 사냐 건 웃지요”라며 답이 없는 물음에 웃음으로 대답했습니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장기하와 얼굴들이 부르던 라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별다른 걱정 없이 살고 있었습니다. 작년 여름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대장에 4-5cm정도인 용종이 있다고 했습니다. 대수롭게 생각지 않고 몇 달 뒤 용종을 떼내기 위해 대장내시경을 예약하고 속을 비운 후 병원에 갔습니다. ‘약 들어갑니다’라는 간호사의 말과 함께 잠이 들었습니다. 잠에서 깬 저를 보며 간호사는 담당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별다른 생각 없이 담당의사 앞에 앉았습니다. 담당의사는 걱정스런 얼굴로 이건 그냥 용종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간의 경험으로 볼 때 99%정도 ‘암’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네??? 매년 건강검진을 해도 지극히 정상이었고, 매일 운동도 하는 내가 암이라구요? 전혀 실감할 수 없었습니다...
쓰기의 감각작가앤 라모트출판웅진지식하우스발매2018.09.17.평점리뷰보기 “살면서 책 한권 내보는 게 꿈이다.” 동료들과 회식을 하다가 이런 소망을 종종 듣곤 합니다. 하지만 책을 내고 싶다는 소망을 이야기했던 분들에게서 책을 냈다는 소식을 아직까지 듣지는 못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그분들은 막연하게 책을 쓰고 싶다는 소망을 이야기할 뿐 실제로 글을 쓰지 않기(혹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 글을 쓴다고 해도 그것이 책이라는 완성된 형태로 나오려면 누군가(편집자)의 인정을 받아야 하는데, 여기까지 도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작가의 꿈은 대부분 회식자리에서의 꿈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한편, 수줍게 책을 건네며 이번에 책을 냈다고 말하는 지인도 있었습니다. 이분은 책을 내는 것을 ..
10여 년 전 결혼해 두 명의 자녀를 둔 직장인 이씨. 이씨는 해 뜨기 전 이른 아침 회사로 가는 통근버스를 타기 위해 집을 나섭니다. 지난 밤 아이들을 재워놓고 조금 늦게까지 예능프로를 보느라 부족했던 잠을 통근버스에서 보충합니다. 회사에 도착해 메일을 확인하고, 보고서도 쓰고, 협력사와 회의도 합니다. 바쁜 하루 일정이기는 하지만 업무 중간 중간 동료들과 차도 마시며 잡담할 시간은 충분히 가질 수 있습니다. 야근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이씨는 법정 노동 시간 안에서만 일하면 됩니다. 한편, 이씨가 출근하고 나서 곧 일어난 아이들은 엄마를 깨웁니다. 이씨의 아내는 두 아이에게 아침밥을 차려 먹이고, 아이들이 학교와 어린이집에 갈 수 있게 준비시킵니다. 초등학생인 첫째 아이가 집을 나서고 나서도 이씨의 아내..
길 잃기 안내서작가리베카 솔닛출판반비발매2018.11.30.리뷰보기 새해가 시작되고 어느 새 작심삼일을 10번을 할 만큼 시간이 지나버렸습니다. 올 해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살아갈까 고민하는 동안 벌써 한 달이 흘렀습니다. 이제 새해 결심을 목록으로 적기에는 너무 늦어 버린 것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아직 설날이 지나지 않았고 기해년은 시작되지 않았으니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으며 2019년을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해 봅니다. 죽음이라는 종착지를 향해 가는 인생여행에서 어떤 길을 걸어볼까 고민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들어서 걸어온 길을 계속 따라갈 것인지, 중간에 만나는 갈림길에서 다른 길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잠시 멈춰서서 걸어왔던 길을 돌아보며 생각할 시간을 가질 것인지. 어떤 길로 나아갈지 고민하고 ..
2년 여간 사용하던 보스 사운드 스포츠 와이어리스의 전원부분 고무 벗겨짐으로 인해 새로운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게 되었다. 보스 사운드 스포츠 와이어리스의 경우 사운드는 상당히 만족했고 운동을 할 때도 그리 불편하지 않았다. 하지만 양쪽 이어폰을 이어주는 줄조차 번거로워졌다. 새로운 제품을 알아볼 때는 완전히 선이 없는 애플의 에어팟 같은 이어폰을 후보군으로 정했다.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으니 에어팟이 제격일 것이나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망설여졌다. 쇼핑몰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검색해 보는데 머리만 더 복잡해졌다. 제품은 왜 이리 많으며 가격대는 또 천차만별. 그러다 주변 동료가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샤오미 이어폰을 보게 되었다. 가격은 2만원대인데 착용감이나 사용시간 등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하는데 큰 문제..
2016년 애플이 아이폰 7을 출시하면서 3.5인치 이어폰 잭을 없애버렸다. 아이폰 7을 구입하고 처음엔 아이폰에 포함되어 있는 번들 이어폰을 사용했었다. 그런데 충전 포트와 이어폰 포트를 함께 사용하게 되니까 충전하면서 이어폰을 사용할 수 없는 게 점점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사소한 불편함을 참지 못하고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아보게 되었다. 블루투스 이어폰은 일상적인 사용뿐만 아니라 운동을 할 때 특히 달리기를 할 때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을 고르고 싶었다. 당시 여러 회사에서 비슷한 모양과 기능을 갖춘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대도 몇 만원에서부터 수십만원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이 넓었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수많은 사용기들을 읽어보았지만 그것으론 선택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던 ..
어떤 이유에서든지 #아이폰 전원을 끄고 싶은데 #전원버튼이 고장났다면? 아이폰을 10년째 사용하면서 아직까지 전원버튼이 고장난 적은 없지만 궁금하기는 하다. 전원버튼 없이 아이폰을 끌 수 있나? 있다. 1.설정에 들어간다.2.일반으로 들어간다.3.아래쪽에 #시스템 종료를 누른다.4.밀어서 전원끄기 화면이 나온다. 전원을 끈 다음 다시 켜려면? 전원버튼이 고장났는데 큰일났다. 켤 수 있을까? 있다.^^ 아이폰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된다. 허허. 10년을 쓰면서도 몰랐다. 물론 이럴 일이 없었으니 몰랐던 것이긴 하지만 재밌는 정보다.참고: Michael Potuck, How to turn off iPhone with a broken power button, 9To5M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