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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64GB아이폰은 애플에게 효자 본문
64GB 아이폰을 구입하는 데에 100달러가 더 든다. 하지만 애플은 메모리 칩 용량을 늘리는 데 그 10분의 1만 쓴다. 아이폰 6s와 아이폰 SE는 둘 다 쥐꼬리만한 16GB부터 제공한다. 더 큰 용량을 위해 돈을 더 쓰는 것은 실제로 아주 쉽다. 이는 애플의 수익을 높여주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IHS Technology의 데이터는 64GB 저장용량 아이폰을 구입할 때 애플은 88달러의 수익을 챙겨간다는 것을 보여준다. IHS 분석가 Wayne Lam은 TechInsider에 애플이 64GB 모델을 만들때 16GB모델을 만들때보다 약 12달러가 더 든다는 것을 말한 바 있다.
지난 해 이 기업은 애플이 아이폰 6s플러스를 만드는데 단 236달러밖에 들지 않을 것이라 추정했다. 애플은 이 제품을 748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므로 513달러의 대당 수익을 내는 것이다. 하지만 부품 가격에는 설계, 소프트웨어 디자인, 시험, 마케팅, 신사옥 등의 비용은 고려되지 않은 것이긴 하다.
팀 쿡은 예전에 제품 가격을 부품별로 나누는 것은 현실과 다르다며 비판했었다. IHS Technology가 아직 아이폰 SE에 대해서는 부품가격 추정을 하지는 않고 있다.
출처: Buster Hein, Apple makes a lot more money when you upgrade to a 64GB iPhone, Cult of Mac.
제품의 가격을 각 구성 부품의 가격으로 나누는 것은 실제로 현실적이지는 않으나, 기타 여러 가지 비용들을 고려해 봐도 애플의 제품 가격은 꽤 비싼편이고 그것이 애플의 수익을 증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맞는 것 같다. 가격 책정 전략도 교묘할 정도로 영리하기도 하다. 카메라 성능은 점점 더 좋아지고, 어플들의 용량도 커져가고 있는데, 왠만해서 16GB의 저장용량은 보통의 사용자라고 해도 부족할 것이다. 당연히 64GB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저자가 언급한 것과 같이 메모리 칩 용량을 늘리는 데 추가되는 비용이 얼마나 될까? 절대 100달러 가까이 들지는 않을 것이다. 나머지 부분은 모두 애플의 수익이니 왠지 거저 돈 버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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