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듀얼 카메라 적용 기술 특허
아이폰 7에 듀얼 렌즈 카메라가 적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는 가운데 애플이 최근 특허를 제출했다. 이를 통해 듀얼 렌즈 카메라가 iOS기기들에 어떻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이 특허에는 기존 아이폰에 사용되는 광각 표준 렌즈와 확대 촬영이 가능한 망원렌즈로 듀얼 카메라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이 제안되어 있다.
두 렌즈를 동시에 이용해서 사진과 동영상을 각각 찍을 수 있고 애플의 소프트웨어는 독특한 방식으로 이것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 애플이 설명하는 것에 따르면 두 렌즈에서 얻어진 이미지를 카메라 앱을 통해 이중 스크린에 각각 표시할 수 있다.
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할 때 사용자들은 사진에서 확대하고 싶은 부분을 탭하면 두 번째 렌즈로 확대해서 보여주는 식으로 두 렌즈 사이를 오가며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의 시스템은 요즘의 디지털 줌 기술과 유사하지만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확대하는 대신에 실제 렌즈를 이용하게 되므로 보다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게될 것이다.
특허에서 얻은 정보를 가지고 MacRumors의 영상 제작자인 Matt Gonzalez는 듀얼 카메라를 이용할 때 아이폰 사진 촬영이 어떠할 지에 대한 영상을 만들었다. (MacRumors 유투브 채널에 영상이 있다)
특허의 구체적인 예로 애플은 아이의 생일 축하 파티에서 사진을 찍는 것을 소개하고 있다. 부모님은 생일 케익의 촛불을 불어 끄기 전에 표준 광각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탭하여 이중 분할 화면을 열고 촛불을 불고 있는 순간의 모습을 확대해서 촬영할 수 있다.
특허에 따르면 한 렌즈로는 동영상을 단독으로 촬영하거나 한 렌즈로는 영상을 다른 하나로는 사진을 찍는 등 두 카메라를 독립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촬영한 결과물은 각각 저장될 수도 있고 애플 소프트웨어를 통해 합쳐져서 저장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특허가 실제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 기기를 대표하는 것인지는 확신할 수 없고, 단지 애플이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을 뿐이다. 어찌 되었든 아직까지는 전적으로 가능성일 뿐이다. 아이폰 7과 7플러스가 출시되기까지는 몇 개월이 더 남아있다. 허나 플러스 크기에 듀얼 카메라가 장착될 것이라는 소문은 돌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출처: Juli Clover, Apple's proposed dual camera interface brought to life in video demo, MacRumors.
만약 돌고 있는 소문대로 아이폰에 듀얼카메라가 장착되어 출시된다면 아이폰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질 것 같다. 일상 생활의 기록들이 좀 더 다양해질 것 같다. 아이폰으로 영화도 찍는 시대인데 영상이나 사진 촬영을 즐겨하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그것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무궁한 가능성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일 것 같다. 다만 가격인상은 최소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