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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사운드 스포츠 와이어리스 2년 사용기 본문

스마트기기관련 소식

보스 사운드 스포츠 와이어리스 2년 사용기

초원위의양 2019.01.06 15:25

2016년 애플이 아이폰 7을 출시하면서 3.5인치 이어폰 잭을 없애버렸다. 아이폰 7을 구입하고 처음엔 아이폰에 포함되어 있는 번들 이어폰을 사용했었다. 그런데 충전 포트와 이어폰 포트를 함께 사용하게 되니까 충전하면서 이어폰을 사용할 수 없는 게 점점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사소한 불편함을 참지 못하고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아보게 되었다.​

블루투스 이어폰은 일상적인 사용뿐만 아니라 운동을 할 때 특히 달리기를 할 때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을 고르고 싶었다. 당시 여러 회사에서 비슷한 모양과 기능을 갖춘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대도 몇 만원에서부터 수십만원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이 넓었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수많은 사용기들을 읽어보았지만 그것으론 선택을 할 수가 없었다. ​

그러던 중 음향기기들을 모아놓고 판매하는 오프라인 상점 하나를 발견했다. 지금은 이름이 가물가물 생각이 나질 않는다. 암튼 대학로, 강남 등에 상점이 있었다. 난 대학로에 있는 지점에 찾아갔다. 왠만한 회사 제품은 거의 다 갖추고 있었다. 하나하나 착용해보고 음질, 연결성, 편의성 등을 느껴볼 수 있었다. 그렇게 고른 제품이 보스 사운드 스포츠 와이어리스. 2016년 12월에 구입했다.



교체 받아서 2년 좀 안된 사운드 스포츠 와이어리스

이어폰은 달리기를 해도 귀에서 잘 빠지지 않았다. 뛸 때도 두 이어폰을 연결한 줄이 몸에 부딪쳐도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지지 않았다. 이 점이 참 좋았다. 음질 꽤 괜찮았다. 아이폰과 연결도 잘 되었고 끊기지도 않았다. 헌데 몇 달 사용하자 전원버튼쪽을 감싸고 있는 고무 부분이 들뜨기 시작했다. 달리기를 하는데 땀이 나면 그쪽으로 물이 들어가면 어쩌나 걱정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충전을 해 놓은 이어폰을 켜는데 전원이 들어오지 않았다. 2017년 가을쯤이었다.​

A/S을 위해 남산 중턱에 있는 센터를 찾아갔다. 제품을 이리저리 살펴보시던 직원분이 전원부품쪽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하셨다. 다행히 구입 후 1년은 무상보증 기간이어서 그냥 새제품으로 교체해 주셨다. A/S센터가 멀고 제품을 교체하는데까지 며칠이 걸렸던 점은 좀 아쉬웠다. 제품을 사기는 참 편한데 고장났을 때는 엄청 불편하다. 사후 관리도 제품을 판매하는 것만큼 노력을 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나. 뭐 암튼 새로 교체받아서 이어폰을 잘 썼다.

그렇게 2018년 11월 정도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사용해왔다. 스펙상 한 번 충전 후 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었다. 근데 귀에 꽂았을 때 이어폰이 좀 커서 프랑켄슈타인 스타일은 피할 수 없다. ㅠㅠ 그렇지만 꽤 만족하며 사용했다. 어허...그런데 이어폰 오른쪽 유닛을 감싸고 있는 고무가 또 다시 들뜨기 시작했다. 전원 버튼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 구조이다보니 그것을 감싸고 있는 고무 부분이 반복되는 누름을 견디지 못하는 듯하다.



이렇게 되면 이번 여름철 달리기를 할 때 망가질 가능성이 클 것 같다. ㅜㅜ 20만원이 넘는 제품인데 2년을 못 버티는 내구성은 좀 만족스럽지 않다. 보스님 좀 도 내구성있게 만들어줘요. 이제 다시 블루투스 이어폰을 고를 시기가 온 것 같다. 요즘은 제품군이 더욱 다양해져서 2년 전보다 고르기가 훨씬 더 어려워졌다. 그래도 열심히 골라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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