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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게 애플워치 시리즈 3란? 본문
애플은 처음으로 애플워치를 아이폰과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셀룰러 기능을 지원하는 시리즈 3를 출시했다. 초기에 셀룰러 통신과 관련된 문제가 있기는 했으나 최근 GBH Insight는 애플워치 시리즈 3가 지금까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렇게 주장한 이는 Daniel Ive라는 사람인데 이번 애플워치 시리즈 3가 상당한 모멘텀을 얻고 있으며, 애플의 웨어러블 기기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도 있다고 썼다. Ive는 애플워치 시리즈 3 이용자들을 조사했는데 구매자의 70%정도가 시리즈 1,2에서 업그레이드한 사람들이 아니었다.(단 오리지널인 시리즈 0에서 업그레이드한 사람은 여기에 포함되지는지는 확실치 않다.)
한편 시리즈 1과 2에서 업그레이드한 고객의 30%정도는 속도 향상과 LTE 기능을 도입한 것이 심금을 울렸다고 했다. Ive의 보고에 따르면 셀룰러 통신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추가되는 비용이 있음에도 응답자의 80%는 그 비용을 감당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하지만 Ive는 애플워치의 수익이 여전히 크지 않은 것을 언급했다.
[과연 애플워치에 LTE 기능을 얹은 것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어찌보면 아이팟에 셀룰러 기능을 탑재한 것이 아이폰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애플워치에 셀룰러 기능이 지원되도록 한 것이 아이폰 정도의 파급력을 가질 것 같지는 않다. 개인적으로 처음 애플워치(오리지널, 시리즈 0)가 출시되었을 때부터 구입 충동이 일기는 했지만 아이폰을 덥석 구입했던 것에 비하면 그 충동은 별게 아닌 듯 하다. LTE 기능을 지원하게 된 시리즈 3가 출시되었음에도 결국 애플워치를 구입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니까.
때문에 애플워치 시리즈 3가 애플 웨어러블 기기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이번 주장엔 동의할 수가 없다. 이젠 고객들이 새로운 제품에 대해 신선한 충격을 받고 덥석 구입하게 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처럼 혁신에 대한 고객들의 감동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 10주년 모델인 아이폰 X도 마찬가지로 10년 전 만큼 고객들을 감동시키진 못했다고 생각한다.]
출처: Chance Miller, Analyst: Apple Watch series 3 could be a ‘game changer’ for Apple’s wearable, 9To5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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