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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인치 아이패드 프로 리뷰

초원위의양 2017.06.16 06:11

[끊임 없이 소비욕을 자극하는 애플. 새로운 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려고 하지만 특정한 매력 포인트를 발견하게 되면 불편한 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을 구입하곤 한다. 이번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도 마찬가지다. 발표된 수준의 기능들이 필요한 것이 아님에도 자꾸만 가지고 싶어진다. 출시 후 다양한 의견들 가운데 '지금은 돈을 아껴두어라. 리퍼된 모델을 구입하거나 iOS 11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을 때 구입하라' 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이런 마음으로 가능한 구입을 미뤄봐야 하겠다.]

WWDC17에서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가 공개된 후 초기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애플이 컴퓨터의 미래 전망을 제시했다', '태블릿 분야에서 지금껏 내딛은 가장 큰 걸음'과 같은 문구들은 기술분야 필자들이 애플이 아이패드로 PC를 대체하겠다는 주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 같다.

그같은 주장에 어느 정도나 다가섰는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고 스마트키보드와 애플펜슬 없이도 가격을 보면 놀라게 되지만 이 정도가 가장 보수적인 의견이다.

Ars Technica는 이번 아이패드가 프로라는 이름을 붙이기에 합당한 첫 번째 아이패드라 말했다.

"더 크고 넓은 스크린을 갖게 되었다. 더 많은 용량의 RAM을 갖추었고 더 성능 좋고 빠른 칩을 적용했다. 확장된 스마트 키보드가 프로세서의 압그레이드보다 더 멋지다. 아이패드에 진짜 프로 라는 말을 붙이는 것에 대해선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9.7인치 아이패드에 비해선 확실히 그럴만 하다."

Andrew Cunningham은 iOS 11이 아이패드를 가장 컴퓨터같이 만들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당신이 아이패드가 프로까지 가야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가 당신의 마음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 가을 iOS 11과 함께 아이패드 프로는 7년 역사상 가장 컴퓨터 같은 태블릿이 될 것이다. 서프트웨어 개발자들처럼 아이패드 프로를 가지고 할 수 없는 것들이 여전할 것이지만 작가, 예술가, 영상 편집자 등은 아이패드 프로와 OS의 조합으로 컴퓨터 처럼 사용하게 될 것이다."

Business Insider는 이 모델로 아이패드의 가치가 명확해졌다고 밝혔다.

"아이패드 프로는 iOS 11 업데이트와 함께 많은 잠재력을 보여줄 훌륭한 기기이다. 여러 해 동안 아이패드는 본연의 목적을 찾느라 분투했는데 이 제품 카테고리를 향한 애플의 비전이 초점을 맞춰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부터 삼성 갤럭시 북까지 아이패드 프로 카테고리에 많은 경쟁제품들이 있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제품을 가지고도 이번 아이패드 프로는 최고의 태블릿이다."

하지만 Steve Kovach는 스마트 키보드에 대해 실망스러움을 표현했다.

“스마트 키보드는 생산성에 초점을 맞춘 보조기기로서 기대하는 많은 것들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어떤 기능키도 없고, 밝기 조절이나 음량 조절 버튼도 없다. 게다가 첫 화면으로 돌아가게 해 주는 홈 버튼도 없다. 키보드가 위 아래로 너무 좁아서 타이핑 하기도 편하지는 않다. 무릎에 올려 놓기에도 불편하고 화면을 보는 각도에도 제한이 있다. 다음 버전의 키보드에선 이러한 점들이 개선되기를 바란다. 이것은 아이패드 프로를 후퇴시키는 가장 큰 문제라 생각한다.”

CNET은 아이패드 프로가 진가를 발휘하기 위해선 iOS 11이 필요하다는 것을 언급하기는 했지만 하드웨어에 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훌륭한 디스플레이, 향상된 저장 공간, 더 빠른 프로세서, 향상된 카메라 기능, 넓어진 화면 크기. 디스플레이에서 재생률을 더 높일 수 있다는 것은 애플 펜슬을 사용할 때 반응성이 더 좋아진다는 것이다. 유일한 문제는 iOS 11을 이번 가을에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Scott Stein은 12.9인치 구형 모델을 가지고 있지만 보다 나은 기능을 원하는 이들도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다 활용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9.7인치 모델을 선택할 것 같다는 의견이다.

“만약 당신이 2015년형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가지고 있다면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버전에선 디스플레이가 향상되었다는 점에서 업그레이드 할 가치는 있다. 그리고 애플 펜슬을 많이 사용한다면 더 그렇다. 그런데 2016년형 9.7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가지고 있다면 굳이 업그레이드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만약 최고사양의 아이패드를 찾고 있다면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구입할 적기라 생각한다.”

Edgadget은 iOS 11이 노트북 컴퓨터를 대체하기에 충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이패드 프로는 고성능 태블릿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최선의 선택지였고 새로운 10.5인치 모델도 예외는 아니다. 초기에 기대했던 것보다 더 흥미로운 기능들이 많아졌다. 화면은 전보다 더 넓어지고 밝아졌고 새로운 A10X Fusion 프로세서는 강력한 성능을 내게 해준다. 향상된 카메라 기능과 기존과 같은 10시간 사용시간 등 최고의 성능을 갈구하는 이용자들에게 가장 훌륭한 태블릿을 제공한다. 노트북 컴퓨터를 대체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곧 가능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iOS 11은 올 가을에 배포될 것이고 이 업데이트는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로 멀티 태스킹이 가능하게 할 것이다.”

하지만 Chris Velazco는 가격이 합당한지 판단해 보고 생각할 것을 제안했다.

“만약 당신이 집이나 혹은 가방에 PC가 없이 명상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로 시작하기엔 좋을 듯 하다. 하지만 iOS 11을 출시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그게 개인적으로 어느정도의 문제인지는 차치하고라도 649달러라는 돈을 아이패드에 투자하기에는 큰 돈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귀찮게 컴퓨터를 켜거나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지 않고도 소파에서 때때로 인터넷을 하기 위한 기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만약 당신이 이런 경우라면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너무 과하다.”

The Independent는 애플이 꽤 완벽한 태블릿을 내놓았다고 했다.

“애플은 태블릿을 창조했다. 그런 제품군이 없을 때 내놓은 큰 걸음이었다. 더 크고 더 나은 디스플레이, 얇고 가벼운 점이 매력이었다. 기기의 성능 잇점을 누릴 수 있는 어플들과 곧 임박한 운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저항하기 힘든 태블릿이 될 것 같다."

David Phelan은 가격이 높아 모든 이들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래서 이걸 사야할까? 만약 새 아이패드 프로의 향상된 성능이 필요하지 않다면 339파운드에서 시작하는 9.7인치 아이패드가 더 가치있을 것 같다.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619파운드, 12.9인치는  769파운드가 시작이다. 159파운드 스마트 키보드와 99파운드 애플 펜슬까지 포함하면 상당한 돈을 들여야 한다. 하지만 뭐가 창의적인 작업을 하거나 뛰어난 성능을 체험하고 싶다면 아이패드 프로는 매혹적이다. iOS 11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 터치스크린 방식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을 것 같다."

뉴욕타임즈가 가장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는데, 아이패드 프로가 PC를 대체하는 쪽으로 아주 약간 이동했지만 많이 부족하다고 평했다.

"애플의 새 아이패드 프로는 노트북과 비교할 때 여전히 비슷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키보드 타이핑이 편하지 않고 어떤 작업은 터치보다는 마우스를 사용하는 게 편하다. 대부분의 전문적인 이용자들에겐 일반적인 노트북을 추천하고 싶다."

Brian Chen은 PC대신에 아이패드 프로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고 가격이 비싸다고 평가했다.

"예술가나 일러스트레이터와 같이 타이핑을 많이 하지 않는 소수의 전문가들은 컴퓨터 대신 스타일러스 펜과 함께 아이패드를 가지고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에게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그리고 PC응 함께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다."

TechCrunch는 이제 더 이상 태블릿을 열등한 기기라고 할 수 없다고 했다.

"지난 해 팀 쿡은 아이패드가 미래의 컴퓨터를 완벽하게 표현한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올 해 그 주장은 더 논리적이 된 것 같다. 기술은 더 성숙한 것 같다. 아이패드는 날아다니는 컴퓨터다. 물론 이 주장에 반대할 수는 있겠지만 점점 더 바보같은 소리가 될 것이다."

Matthew Panzarino는 화면 크기가 완벽하고 품질도 뛰어나다고 평했다.

"외형은 7%만 커졌는데 화면은 20%가 넓어졌다. 더 큰 12.9인치도 아직 있지만 10.5인치가 어느 정도 시점에선 대세가 되지 않을까 싶다. 딱 좋은 크기다. 화면의 품질 또한 뛰어나다. 애플은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을 제공했다. A10X프로세서는 디스플레이와 기기 성능 둘 다를 훌륭하게 만족시킨다."

The Loop는 아이패드의 최고봉이라고 했다.

"10.5인치는 아이패드의 최고봉이다. 너무 크지도 너무 작지도 않다. 모든 면에서 강력하다. 강추하고 싶다."

Jim Dalrymple도 화면의 반응성을 칭찬했다. 하지만 스마트 키보드는 개선되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새 아이패드 프로는 화면 재생률을 120Hz까지 지원한다. 이는 모든 것에 대해 반응이 더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임에서부터 사파리 스크롤링까지 모든게 부드럽다. 이 차이는 실제로 사용해볼 때까지는 느끼기 어렵다. ProMotion기능은 영상의 프레임 속도에도 맞춰져서 영상도 더 부드럽게 보여준다. 하지만 스마트 키보드 키 크기는 불만스럽다. 난 새로운 맥북과 맥북 프로의 키가 큰 키보드를 선호한다. 스마트 키보드 키 크기를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남아 있는데 왜 키우지 않았을까? 키 크기가 동일했다면 맥을 쓰다 아이패드를 쓸 때도 좀더 편했을 것 같다."

The Verge도 화면 크기와 품질이 인상적이라고 했고 거의 모든 면에서 향상되었으며 필요로 하는 것보다 대체로 더 낫다는 평가를 했다.

James Bareham는 노트북과 비교할 때 가성비는 의문이란 의견을 냈다.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수수께끼 같다. 훌륭한 기기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아직 구입하기 이른 것 같다. 아이패드 프로에 이 정도의 돈을 쓰려고 한다면 아이패드가 제공하는 장점들을 가지고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아이패드를 이미 컴퓨터 대용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겠지만 대부분의 컴퓨터 이용자들은 아이패드를 주 기기로 이용하는데 편안함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도 최고의 조언은 Ars Technica의 것이 아닐까 싶다. '지금은 돈을 아껴두어라. 리퍼된 모델을 구입하거나 iOS 11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을 때 구입하라'

출처: Ben Lovejoy, The early 10.5-inch iPad reviews are in, and the verdict is expensive but near perfect, HBR, 201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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