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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WWDC17 - HomePod 애플 홈 스마트 스피커

초원위의양 2017. 6. 6. 23:01

애플은 어쩌면 엔터테인먼트 회사일지도 모르겠다. 제품으로든 서비스로든 고객들을 즐겁게 해주려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니까. 애플 뮤직, 아이튠즈, 아이팟. 음악 공유를 유료화 하기도 하고, mp3기기를 새롭게 해석해 시장을 평정하다시피 했었다. 그랬던 애플이 또 다시 그리 새롭지 않은 도전을 이어간다. 이미 경쟁자들이 있는 시장에 비슷한 제품을 내놓는 애플이 된지는 꽤 오래다. 암튼 이번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어떠할 지 궁금하기도 하다.

애플 뮤직과 에어팟과의 궁합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이번엔 집에서의 음악 시장을 재발견하고자 한다고 한다. 흔히들 스마트 와이파이 스피커 혹은 아마존 에코와 같은 홈 비서 기기 등을 이용하고 있어서 애플도 혁신적인 가정용 스피커를 내놓는다고. ㅡㅡ; 그 이름도 촌스러운 홈팟(HomePod). 분명 컨퍼런스에 참석한 청중들도 이름이 이게 뭐야? 했던 것이 틀림이 없다. ㅎㅎ 홈팟이 뭐니 홈팟이...... 뭐 개인적인 선호도에 차이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별로다. 차라리 애플 스피커라고 하던지 iHome이라던지 뭐 애플다운 그런 이름을 지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팀 아저씨 지금이라도 이름 바꿔볼 의향 없으시오? 

내부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애플의 칩 재활용은 참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개발비는 아주 톡톡히 빼먹을 수 있을 듯. 물론 홈팟이 잘 팔릴때 이야기겠지만서도. 이런 정도의 기능은 그냥 애플 TV에 적용해도 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Wi-Fi 스피커가 300에서 500달러, 스마트 스피커가 100달러에서 200달러 그래서 두 개 합치면 400달러에서 700달러인데 홈팟은 349달러 밖에 안한다고. 사라고. 올 12월에 미국, 영국, 호주에서 출시한다고 한다. 12월에 나올 걸 뭘 이렇게 일찌감치 발표하시나 그래. 과연 애플이 홈팟으로 세계의 집들을 음악으로 Rock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론 구입하지 않을것 같다. 집에서 신나게 음악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미국에서는 모르겠지만 우리네 환경에선 그리 매력적인 제품은 아닌듯 하네. 게다가 집이 좁아서 아이폰 스피커만 켜놔도 짱짱하다. 슬픈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