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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1984 (3)
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2020년은 지금도 널리 읽히는 고전이 된 과 를 쓴 조지 오웰(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 1903.6.25~1950.1.21)이 세상을 떠난 지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명작으로 인정받는 소설로 전 세계에 이름을 떨친 조지 오웰이지만 그는 다양한 영역에서 글을 썼습니다. 기일을 맞아 그의 유명한 소설들을 다시 읽어볼 수도 있겠지만 조지 오웰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책도 읽어볼 만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조지 오웰이 저널리스트로서 쓴 기사와 칼럼을 선별해 담은 은 또 다른 조지 오웰을 소개합니다. 조지 오웰의 기사들을 엮어 책을 만든 김영진씨는 조지 오웰이 다루는 다양한 관심사들을 평등, 진실, 전쟁, 미래, 삶, 표현의 자유라는 여섯 가지 주제 아래 모았습니다. 여기 저기 흩어져 있던 조지 오웰의 생..
[TED talk에서 Zeynep Tufekci는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이익집단들이 만들게 될 아니 이미 만들어가고 있는 디스토피아를 말한다. 우리가 살아갈 세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기 위해서 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아지고 있다. 가장 무서운 것은 가랑비에 옷 젖는 것을 모르는 것처럼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이런 디스토피아가 서서히 만들어지는 것이다.] 사람들이 인공지능의 두려움을 말할 때 종종 미친듯이 날뛰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린다. 터미네이터는 고려할 수도 있는 일이지만 먼 위협이다. 아니면 다시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조지오웰의 1984에 나오는 디지털 감시에 초조함을 감추지 못한다. 1984가 멋진 책이기는 하지만 21세기에 맞는 디스토피아는 아니다. 우리가 가장..
1984작가조지 오웰출판북로드발매2013.09.30.평점리뷰보기 조지 오웰에게 1984란? '빅브라더', 디스토피아, 그리고 애플의 매킨토시 광고. 1984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들이다. 이젠 너무나 유명해져서 실제로는 잘 읽히지 않는 책들 중 하나가 된 조지 오웰의 1984. 이처럼 유명한 작품을 읽고 서평을 쓴다는 건 어찌보면 의미 없는 시도일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쓰여진 지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나의 삶과 내가 속한 사회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되어 읽지 않고 지나칠 수는 없었다. 조지 오웰은 라는 에세이에서 자신이 글을 쓰는 이유가 순전한 이기심(유명해지고 싶은 욕구), 미학적 열정, 역사적 충동, 정치적 목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1984는 이 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