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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피에르 부르디외 (1)
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국가라는 보편성 뒤에 숨겨진 다른 얼굴
보편적인 것이 좋은 것이라 생각했다. 특히나 국가라고 하는 집단 혹은 경계에 대해서는 더욱 그러했다. 하지만 이 보편성이라고 하는 것이 가지고 있는 다른 의미를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 2012년 1월호를 통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월간지에 실린 글에서 피에르 부르디외는 국가의 형성과정을 설명하면서 "적절하고 합법적인 정치의 장에 들어간다는 것은 보편적인 것(한 그룹, 만인, 전체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허용하는 입장에서 점진적으로 축적된 자원)을 획득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쓰면서 "공공의 이익을 대변하고 공공의 선에 대해 말하는 이들은 동시에 그것을 자기 것으로 전유할 수 있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보편적인 것에 대한 독점이 없이는 보편적인 것을 대변하는 특권을 획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2016. 3. 19. 2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