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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프랑스 (4)
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악어 프로젝트작가토마 마티외, 토마 마티출판푸른지식발매2016.06.01.평점리뷰보기 대화 1. 아내: 어두운 골목길을 걸어갈 때 무서워. 특히 뒤에서 남자가 걸어올 땐 더.나: 너무 예민한 거 아냐? 남자들이 다 성폭행범도 아닌데. 우리 나라는 밤에 다녀도 안전하잖아. 대화 2. 아내: 아까(밤 늦은 시간) 집에 오는데 어떤 취객이 치근덕거렸어. 정말 불쾌해.나: 그러게 왜 그렇게 늦게 다녀. 아내가 이야기하는 두렵고 불쾌한 경험을 전혀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제 반응에 아내는 얼마나 어이가 없고 열받았을까요. 그때를 생각하면 부끄럽고 아내에게 한없이 미안합니다. 남성 중심 사회를 살아왔던 제겐 밤늦은 거리도 꽤나 안전하게 느껴졌고 길거리를 다니면서 불쾌한 경험을 할 일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성폭력..
아무튼 나는 프랑스에 산다 작가박윤선출판사계절발매2017.04.22.평점리뷰보기 여행을 할때면, 특히나 그곳이 외국의 어떤 곳이라면, 그곳이 막연히 좋아보입니다. 여행지와 내가 사는 곳이 한없이 대비되면서 그곳은 더욱 낭만적으로 보이죠. 건물벽에 있는 낙서, 지나는 사람, 창 밖 풍경, 심지어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마저도 낭만적입니다. 여행을 하면서 ‘아, 이런 곳에서 살고싶다’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낯설음 혹은 익숙하지 않음의 효과이고 뻔한 곳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 때문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익숙한 곳을 과감하게 떠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저를 사로잡습니다. 더군다나 흉물스러울 수 있는 거대한 철골 구조물도 멋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낭만의 도시 파리를 가진 프랑스에 사는 사람의 이야기..
몽테뉴 수상록작가몽테뉴출판문예출판사발매2007.03.25평점리뷰보기 유명한 고전일수록 제목을 너무 많이 들어서 왠지 내용까지도 알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몽테뉴 수상록도 이와 같은 책 중의 하나이다. 수도 없이 들어왔던 책이지만 선뜻 페이지를 펼치기는 쉽지 않았던 수상록. 이 책을 에릭 호퍼라는 철학자의 소개로 읽어보게 되었다. 물론 수상록 전체 내용을 소화해 내기에는 버거울 것이 예상되어 내용을 선별하여 소개한 책을 고르게 되었다. 에릭 호퍼라는 호감가는 철학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읽는 것만 같았다고 했던 책에는 어떠한 이야기가 들어 있는지 궁금했다. 몽테뉴는 수상록이라는 책을 쓴 목적을 서두에서 밝히고 있다. 몽테뉴는 자신이 세상을 떠난 후에 일가 권속이나 친구들이 자신의 모습이나 기분의 특징을..
파리는 깊다 고형욱 | 사월의책 | 2010-08-15 유럽으로의 여행을 계획하다가 프랑스 파리에 대한 막연한 환상으로 프랑스행 항공권을 결제하고 숙박할 곳도 예약을 했다. 왠지모르게 낭만으로 차고 넘칠 것만 같은 곳, 파리. 유럽 여행과 관련된 도서를 찾아 보려고 서점에 들러 둘러봤지만 대부분이 여행이라기 보다는 관광에 관한 책들이었다. 어떻게 하면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한다느니 유레일 패스는 어떻다느니 여행 일정은 어떻게 짠다느니 뭐 이런 종류의 책들이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으로 반복되고 있었다. 물론 이런 활동들이 무지한 곳에 대한 기본적 정보를 얻는 데에는 유용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유용함 이상의 무엇인가를 바라고 있었다. 오프라인 서점에선 그나마 다른 여행정보 책자들과는 달라보려고 노력한 흔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