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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창녀촌 (1)
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대한민국 성 착취 현장의 잔혹한 역사
유곽의 역사작가홍성철출판페이퍼로드발매2007.08.30평점리뷰보기 수원에서 지내던 시절 어둑어둑한 시간 수원역을 지나가다 보면 창녀촌(그땐 이렇게 불렀다)에서 지나는 행인들에게 손짓하며 놀다가라고 말하는 누나 혹은 이모들을 늘 볼 수 있었다. 그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나는 그 안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안으로 잡혀들어가면 큰일을 당한다는 동급생들의 두려움섞인 이야기에 막연히 무섭기도 했다. 한편 그곳에서 남자들에게 손짓하는 여성들은 더럽고 천박한 이들이라 생각했다. 세월이 조금 더 흘러 대학에 입학했을 때에는 청량리에서부터 제기동역 부근의 588창녀촌을 가까이에서 지나치기도 했다. 그 때에도 늘씬하고 섹시한 그녀들의 모습에 눈길을 빼앗기기는 했지만, 그녀들을 바라보는 나의 눈에선..
맛있는 책읽기
2016. 3. 20. 0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