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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사람들이 독재자를 그리워하게 되는 이유
지난 달 박정희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행사들을 다룬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답답해졌습니다. 몇 년 전 박정희 탄신제 소식을 전하는 영상기사를 보며 혀를 찼던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전 대통령이라고는 하지만 민주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을 무자비하게 대했던 독재자를 아직도 기리고 그리워하는 이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의 딸까지 대통령으로 만들었던 나라이니 그러려니 해야 하는 것일까요? 그렇다고 해도 수많은 생명값으로 민주주의를 이뤄낸 나라에서 제 1야당의 국회의원들까지도 독재자를 그리워하며 추모하는 모습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대한민국은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선언한 민주공화국이고 이 한 문장을 헌법 첫머리에 기록하기 위해 국민들이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는지 모릅니다. 민주공..
맛있는 책읽기
2019. 11. 10.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