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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어느 날 길을 잃고 밖에서 거닐다 구조된 고양이 한 마리 돌봐줄 누군가를 기다리다 결국 넌 우리 집으로 왔지 깨끗한 마음으로 살라며 우리집 아이들이 지어준 이름 하양이 밖에 나갔다 오면 현관까지 달려나와 냐양 냐양 나를 반겨주는 너 한 집에서 너와 함께 지내다 보니 집 밖에 있는 야옹이들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밖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는 야옹이들아 잘들 살아가거라
오토바이 안돼요 오토바이는 깨끗하게 죽으면 괜찮치만 적당히 사고나면 가족들 고생시킵니다 달리며 스트레스 풀고 싶다는 환자에게 담당 간호사님이 말씀하십니다 맞아요 간호사님 깔끔하게 죽으면 좋을텐데요 간호사님 충고 가슴에 새깁니다
김밥 검은 망또가 없다면 우린 모두 제멋대로 흩어져버릴 거에요 매콤한 제육볶음도 달콤한 채썰은 볶은 당근도 꼬소한 시금치 때신 깔맞춤 위한 오이도 담백한 계란도 새콤한 단무지도 밥풀들과 함께 하나로 묶어주는 검은 망또 무정형의 마요참치도 넓적 얇은 초록 깻잎 한장도 채썰린 붉은 당근도 네모반듯 노랑 단무지도 작은 구멍 송송 계란도 밥풀들과 함께 꽁꽁 싸매 모아주는 검은 망또 검은 망또로 두른 열두 조각 언제 먹어도 맛나고 든든한 한 끼
벵갈고무나무 처음엔 네가 곧 죽을 줄 알았어 나뭇 가지는 썩어가는 것 같았고 썩은 것 같은 가지를 톱으로 잘랐더니 하얀피를 줄줄 흘렸었지 물티슈로 잘라낸 가지 끝을 묶어서 지혈을 해줬지 그때만 해도 곧 죽을 줄 알았어 그런데 이게 왠일? 점점 생기가 돌더니 새로운 잎들이 솟아나기 시작했어 신비롭게도 아주 작은 싹이 솟아나는가 싶더니 어느 날 보면 금방 손바닥만한 잎새가 되더라 너의 생명력이 참으로 놀랍다 나도 너처럼 생기를 가지고 살아가고 싶어 새로운 잎 하나 하나 세상에 내놓는 너처럼
아... 샌프랜시스코 아주 짧은 시간 머문다는 건 그만큼 강렬하게 그립다는 것 사랑하는 사람이 그곳에 있다면 더욱 간절해지는 추억
잠들기 직전 이제 눈을 감으면 저 깊고 짙은 동굴속으로 탐험을 사작하게 된다 내게 또 하루가 주어질까?
(아이패드 프로 10.5 + 애플펜슬 + Sketches) 이런 모습으로 눈에 보이는 것들을 화면에(아니 캔버스라고 할까) 옮겨보자. 근데 역시 뇌와 손의 거리는 한참 멀구나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