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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윤리학 (2)
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니코마코스 윤리학(Nicomachean Ethics)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든 지식과 모든 추구는 선을 향한다. 그러면 선이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것은 윤리적 딜레마를 요약한 것이다. 우리 모두는 선하고 공평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그에 따르는 것이 무엇인지 결정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렵다.아리스토텔레스 이래로 그가 제기한 의문들은 계속해서 논의되고 논쟁거리가 되어 왔다. 칸트, 벤담, 롤스 같은 위대한 철학자의 업적에서부터 현대의 칵테일 파티나 늦은 밤 기숙사에서는 한담 시간에 이르기까지 이 문제는 끊임없이 논의되어 왔지만 결코 만족스러운 결론을 얻지는 못한다.오늘날 우리는 사고하는 기계의 '인지 시대'에 접어들면 우리의 행동을 어떻게 안내해야 하는지의 문제는 새롭게 발견된 중요성을 얻고 있..
다음 물음에 답해 보시오. "제동장치가 고장 난 기관차가 돌진해 온다. 앞쪽에는 다섯 명의 사람들이 철로에 묶여 있는데 당신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 그들은 기차에 치여 죽을 것이다. 그런데 당신은 선로 조종기를 조작할 수 있다. 조종기를 돌리면 기차의 경로를 바꿔서 다른 선로로 보낼 수 있다. 그런데 그 선로 앞에는 한 사람이 묶여 있다. 기차의 선로를 바꾸게 되면 이 한 사람이 죽는다.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이것은 약 2년 전 마이클 샌델의 책 가 큰 인기를 끌면서 한국의 대중들에게도 어느 정도 익숙해진 물음일 것이다. 마이클 샌델은 이 트롤리(trolley: 시가전차) 문제를 첫 물음으로 자신의 강의 '정의 Justice'를 시작하기도 했다. 사실 마이클 샌델의 강의로 유명해진 문제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