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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매력있는 동네책방 이야기 <낮 12시, 책방 문을 엽니다>
“회사 그만두고 까페나 하나 하면서 살고 싶다. 매일 커피향을 맡으면서.” “회사 그만두고 동네에서 책방이나 하고 싶다. 여유롭게 책이나 읽으면서 지낼 수 있잖아.” 직장생활이 힘들다며 회사 동료들과 푸념을 나누다 보면 종종 들을 수 있는 말들입니다. 그런데 까페 사장, 책방 사장이 이 말들을 들으면 얼마나 어이가 없을까요. 회사에 매여 월급을 받으며 살아가는 것이 힘든 일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까페나 책방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것 또한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책을 읽는 사람들 숫자가 점점 적어지는 한국에서 책방을, 그것도 자그마한 동네책방을 하겠다는 건 어쩌면 무모한 도전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왠지 책방 주인이 된다고 생각하면 여전히 자유, 여유, 낭만이 먼저 떠오르는 것..
맛있는 책읽기
2020. 6. 22.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