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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에티엔 드 라 보에시 (1)
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스스로 노예의 삶을 선택한 한국인들에게
자발적 복종작가엔티엔 드 라 보에시출판생각정원발매2015.02.06.평점리뷰보기 16세기 프랑스에서 아주 짧은 생애를 살다 간 청년 에티엔 드 라 보에시의 간절한 외침이 21세기 한국 사회를 살아내고 있는 내게까지 생생하게 전해진다. 오를레앙(Orleans)대학에서 법학 공부를 마친 후 이례적으로 젊은 나이에 보르도 의회의 평정관으로 임명될 정도로 뛰어난 성취를 보였던 라 보에시는 18세 정도에 이 글을 썼다고 한다. 봉건적 제왕의 폭압적 통치 하에서 노예상태에 있는지도 모르고 시대를 살아냈던 민중들이 깨어나기를 바랬던 라 보에시의 외침이 민주화를 이루어냈다고 하는 현재의 한국을 살아가는 내게도 강렬한 울림이 되어 공명한다. 지금 우리 사회 역시 라 보에시가 말했던 자발적 노예상태의 인생들로 채워져 가고..
맛있는 책읽기
2016. 3. 20. 0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