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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벵갈고무나무 (1)
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벵갈고무나무
벵갈고무나무 처음엔 네가 곧 죽을 줄 알았어 나뭇 가지는 썩어가는 것 같았고 썩은 것 같은 가지를 톱으로 잘랐더니 하얀피를 줄줄 흘렸었지 물티슈로 잘라낸 가지 끝을 묶어서 지혈을 해줬지 그때만 해도 곧 죽을 줄 알았어 그런데 이게 왠일? 점점 생기가 돌더니 새로운 잎들이 솟아나기 시작했어 신비롭게도 아주 작은 싹이 솟아나는가 싶더니 어느 날 보면 금방 손바닥만한 잎새가 되더라 너의 생명력이 참으로 놀랍다 나도 너처럼 생기를 가지고 살아가고 싶어 새로운 잎 하나 하나 세상에 내놓는 너처럼
다를 것 없는 일상
2019. 5. 19. 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