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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노숙자 (2)
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파리와 런던 거리의 성자들작가조지 오웰출판세시발매2012.06.29평점리뷰보기 조지 오웰은 평범치 않은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그의 삶은 정말 독특했다. 식민지 인도에서 일하던 영국인 부모에게서 태어나 영국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성장해 식민지 경찰로 일했고, 식민지를 착취하는 제국의 통치에 혐오감을 느껴 귀국한 후 경찰로도 일하지만 결국 모든 것을 그만두고 작가가 되고자 삶의 방향을 완전히 틀어버렸다. 그리고는 파리와 런던의 빈민가에 들어가 진짜로 빈민이 되어 그 실상을 체험하였다. 이 체험의 기록이 책이 되어 오랜 세월이 지난 현재, 파리와 런던과는 매우 멀리 떨어져 살아가고 있는 내 손에도 올려져 있다. 오웰은 당시 파리와 런던에서 힘겹게 생을 이어가고 있던 빈민들의 비참한 삶을 체험하면서 그 실상을..
조지 오웰의 에세이 '나는 왜 쓰는가'를 읽고 있다. 너무나도 유명한 작가이지만 실제로 그의 책을 읽어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처음으로 선택한 책이다. 들어서 알고 있던 동물농장과 1984의 작가 조지 오웰의 삶과 생각을 소설보다는 더 가깝게 만나볼 수 있을 것 같기에 에세이 집을 선택했다. 기대했던 것과 같이 그의 에세이 하나 하나를 통해 그의 삶의 향기를 맡아보고 있다. 책을 열고 처음으로 마주한 글은 '스파이크(Spike)'라는 제목의 글이었다. 역자에 의하면 스파이크는 구빈원에 딸린 부랑자(노숙자)를 위함 임시 무료 수용소를 말하는 속어라고 한다. 이 에세이는 에릭(오웰의 본명, 이 에세이는 오웰이라는 필명을 쓰기 전에 쓰여졌다)이 런던과 파리의 밑바닥 생활을 하면서 작가 수업을 하던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