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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교사 (2)
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한국전쟁 후 어린시절을 보내면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해 평생 농부로 고생하며 살았다고 하시는 제 부모님은 자식들은 공부해서 대학교에 가기를 원하셨습니다. 아주 단순한 공식이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받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구해 자식들이 본인들보다는 덜 고생하며 사는 것. 부모님은 열심히 공부하면 조금은 더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셨습니다. 부모님에게 ‘성공’은 경제적인 안정이었습니다. 부모님에게 ‘좋은 직장’이란 높은 급여를 받는 안정적인 직업이었고 공부는 이 목표에 이르기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을 돌아보면 제가 공부했던 이유도 상위권 대학에 가기 위해 높은 수능 점수를 얻기 위함이었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상위 몇%에 들기만 하면 이후의 삶..
가르칠 수 있는 용기작가파커 J. 파머출판한문화발매2008.04.02평점리뷰보기 교육의 문제는 오랜 시간 동안 논의되어 오기는 했으나 여전히 사람들을 대체로 만족시킬 만한 방법을 찾아내지는 못하였다. 책의 저자인 파커 파머는 그 동안 교육 문제를 논의함에 있어 가르침의 주체가 되는 '교사'에 대한 측면이 배제되어 왔음을 지적하고 있다. 저자는 30년 동안 몸 담았던 교육계에서의 경험을 통해 지속되어 온 교육 문제를 풀어가는 데 있어 교사들의 내면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자아를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교육에서도 지성, 감성, 영성의 세 가지 측면이 하나가 되도록 해야 함을 역설한다. "지성은 가르침과 배움에 대한 우리의 사고방식을 뜻한다. 사람들이 알고 배우는 방법에 대한개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