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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X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진짜야?

초원위의양 2017. 10. 17. 00:19

애플의 디자인 수장인 Jony Ive는 아이폰 X이 오래도록 간직해 온 야망의 성취이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Ive는 아이폰 X이 애플의 스마트폰 디자인에서 거대한 변화라고 말했다.

[흠...개인적으론 어떤 면에서 거대한 변화라고 말한 것인지 와닿지는 않는다. 일단 더 읽어보자.]

일본의 패션과 디자인 사이트인 Brutus Casa에서 Ive는 ‘하나의 유리판 a single slab of glass’라 말해왔던 것을 디자인하기 위해 여러 해 동안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하우징과 디스플레이가 개별적으로 나뉜 부품같은 느낌이었어요. 우리가 항상 추구해왔던 것은 서로 다른 부품이라고 여겨지는 것들의 통합이었죠. 이와 같은 관점에서 아이폰 X을 보면 여러 해가 걸리긴 했지만 마침내 우리의 바램을 성취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는 아이폰 X이 장기 목표의 종착점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개발 단계의 새로운 장을 연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우리는 더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고 이미 그것을 실행하고 있어요. 아이폰 X이 아이폰의 끝판왕이라기보다는 새로운 장이고 또 다른 개발의 시작입니다.”

또한 Ive는 페이스 ID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휴대폰을 바라볼 때 당신을 알아보는 폰을 갖는다는 것은 보기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핵심적인 디자인 목표는 이용자들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기능은 존재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터치 ID를 페이스 ID로 대체하는 것은 휴대용 기기와의 의식적인 상호작용을 제거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트리즈에서 말하는 이상 해결책과 상통하는 표현이다. 가장 이상적인 엔지니어링 시스템은 기능은 존재하되 비용은 없는 즉, 부품이 없이 기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Ive가 추구하는 디자인 방향은 이용자 입장에선 아무런 부품없이 기능이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겠다는 것이다. 훌륭한 그리고 도전적인 목표임에는 틀림없다.]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새로운 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한 압박은 없었는가에 대한 물음에 그는 동의하면서도 그것은 멋진 우연의 일치였다고 말했다.

“네. 디자인 팀과 엔지니어 팀에게는 그랬죠. 뭔가 멋진 일을 하려고 할 때는 항상 압박이 있습니다. 난 기대하는 것이 변화라는 것을 이해했지만 우리가 계속 염두에 뒀던 것은 가능한 최선의 작품을 만들자는 것이었어요. 아이폰 X을 개발하는데 주어진 시간들은 정말 멋진 우연의 일치였어요.”

Ive는 최근 뉴요커 테크페스트에서도 발표를 했는데, 그 때 그는 애플은 혁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Ben Lovejoy, Jony Ive says iPhone X is only the beginning of a new chapter in iPhone development, 9To5M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