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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COO가 생각하는 애플의 미래는?

초원위의양 2017. 10. 24. 20:25

애플의 COO(Chief Operating Officer) Jeff Williams는 TSMC(Taiwanese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oration) 3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서 Williams는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의 미래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Williams는 먼저 7년 전 애플과 TSMC가 어떻게 협력을 시작했는지를 회상했다. 현재 TSMC는 최신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들어가는 A10X 퓨전과 A11바이오닉 프로세서의 독점 공급자이다.

“우선 감사합니다. TSMC 3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에 초대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지금까지 어떤 기술 발전을 이뤄냈는지 보니 놀랍습니다. TSMC는 Cray II 수퍼컴퓨터 이후 25년만에 같은 성능을 내는 아이폰 4를(2010년) 사람들의 주머니에 쏙 넣을 수 있게 했습니다. 이는 실로 놀라운 일이고 실제로 2010년은 애플과 TSMC의 협력 관계의 씨가 뿌려진 때입니다.

저는 대만에 날아와서 Chang 박사와 Sophie의 집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멋진 식사였어요. 식사하면서 업무를 본 것은 아니지만 즐겁게 이야기했습니다. 우리는 함께 일할 가능성에 대해 얘기했고 우리가 첨단 기술을 이끌며 협력한다면 그 가능성은 더 커질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하면 위험도 크게 경감될 것입니다.

애플이 운영되온 방식의 본질은 우리 에너지를 새로운 제품에 모두 쏟아붓는 것입니다. TSMC가 없었다면 백업 플랜도 없이 그렇게 해야 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첨단 기술을 이끌기를 원하지만 그것을 확립된 기술로 양산하고도 싶습니다.”

“우리는 함께 야심찬 도전을 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메모리와 프로세서를 전량 TSMC에서 공급받기도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TSMC는 90억 달러를 투자했고 11개월만에 6,000명의 직원들은 납기를 맞췄습니다. 실행하는 데는 아무런 결함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짧은 기간 동안에 5억개 이상의 메모리칩을 만들어냈습니다. 제 생각에 TSMC는 250억 달러를 투자한 것 같습니다. 90억 달러를 단박에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드물겁니다. Chang 박사와 TSMC 전 직원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이것은 멋진 협력이었습니다.”

William은 향후 10년 동안 실리콘에 대한 비전은 어떠한지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질문을 이렇게 바꿨다. “우리의 야망을 만족시킬 만큼 실리콘을 가지고 충분한 프로세싱 파워를 만들어내고 있나요?”

“지난 십 년을 돌아보면 재미있습니다. 우리가 가졌던 의문은 우리가 실리콘을 가지고 우리 야망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모바일 혁명으로 이동하면서 우리가 맞이했던 커다란 도전은 성능과 전력 사이의 트레이드 오프 관계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포기해야 했습니다.

애플과 TSMC, 이곳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해낸 것은 이 트레이드오프를 극복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열이 제한된 환경에서 성능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로서 완전히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십년의 문을 열었습니다. 다음 십년을 위해 우리의 야망을 만족시킬만큼 충분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은 충분치 않습니다. 우리는 계속 노력해야 하고 더 나은 리소그래피 기술을 개발해야겠지만 우리 스스로에게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이 기술을 이용하기 위해 제대로 된 야망을 가지고 있는가?”라고요.”

Williams는 인공지능과 장치 프로세싱이 반도체 산업의 미래에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분야에서의 발전은 혁명적인 건강관리를 돕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도 말했다.

“애플은 쇠퇴하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이 없습니다. 전혀 그렇지 않아요. 우리는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구름의 양면을 강하게 믿고 있지만 미래는 장치 프로세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반응성, 정보보호, 안전성을 희생하지 않으면서도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최선의 방법이라 믿습니다. 이곳 TSMC에서 만든 A11 바이오닉 칩을 볼까요? 사진을 한 장 찍을때 천억번의 처리과정을 거칩니다. 상상할 수도 없는 숫자죠. 단 한 장의 사진을 찍는데 천억번의 처리과정입니다. 잠재성은 무한합니다.

우리는 프로세서에 신경기구를 탑재합니다.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동화 시스템을 위해 인공지능은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프로세서에 적용된 신경기구는 이미 페이스ID로 일부 실혐하고 있습니다. 향후 10년은 삶이 더 좋아지게 될 것이란 야심으로 맞이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혁명적인 건강 관리를 하는데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건강관리 산업은 변화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장치 프로세싱에 큰 잠재력이 있으며 이는 기계학습, 딥러닝 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우리는 충분한 야망을 가지고 있는가? 우리는 이것을 할 수 있는가?” 자동으로 일어나는 혁신이란 없습니다. 인류는 혁신을 꿈꿉니다. 혁신은 우리에게 달린 것입니다. 우리 앞에 놓인 향후 10년, 이것은 우리에게 달렸습니다. 과거 녹색 모니터 앞에서 시작했던 우리 모습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우리의 지금 모습에서 또한 영감을 얻습니다. 다음 10년 동안에 우리가 하는 것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같은 꿈처럼 몇 가지 놀라운 일들일 것입니다. 우리는 더 빠른 프로세서를 가지고 그같은 일들을 해내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변곡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치 프로세싱과 결합된 인공지능으로 우리는 세상을 바꿀 것이라 생각하면 흥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출처: Joe Rossignol, Apple’s Jeff Williams speaks about Artificial Intelligence and more at TSMC’s 30th anniversary ceremony, MacRum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