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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1의 모든 것

초원위의양 2017. 9. 20. 23:26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용 iOS 11이 배포되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컨트럴 센터, 앱스토어, Files 앱, 운전중 방해금지, 새로운 잠금 화면과 배경 등이 포함되어 있다. iOS 11은 아이패드에 주된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이는데 데이터를 공유하는 새로운 방식, 드래그 앤 드롭을 통한 다중작업, 스플릿 뷰 업그레이드, 새로운 독(Dock)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다.

iOS 10으로 운영될 수 있는 대부분의 iOS 기기에서 11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아이폰 8과 X(텐)은 iOS 11이 기본으로 설치되어 판매되는데 향상된 하드웨어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기능들이 포함될 것이다. iOS 11은 64비트 소프트웨어 시대를 연만큼 아이폰 5, 5c, 4세대 아이패드에선 이용할 수 없다. 아래는 호환가능한 기기들 목록이다.

-아이폰 X, 8, 8플러스, 7, 7플러스, 6s, 6s 플러스, 6, 6플러스, SE, 5s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 9.7인치 아이패드 프로, 5세대 아이패드, 아이패드 에어 2,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4, 아이패드 미니 3, 아이패드 미니 2
-6세대 아이팟 터치

업데이트를 하려면 설정-일반-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행하면 된다. 전원에 연결되어 있거나 50% 이상의 배터리가 남아 있으면 업데이트 과정이 시작된다. 업데이트 초기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거의 동시에 실행하려하기 때문에 애플 서버가 말을 듣지 않을 경우가 있으니 업데이트 화면이 즉시 나타나지 않거나 다운로드 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놀라지 말기를.

새로워진 것은?

새로운 단축 버튼들이 포함된 한 페이지 설정 센터

iOS 10에서 설정센터에 변화를 준 후 11에선 하나의 화면으로 설정센터를 구성했다. 위젯과 단축버튼들이 이제는 개별적으로 나타나고, 각 버튼들은 3D 터치를 통해 상세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테면 뮤직 단축버튼을 3D 터치하면 앨범정보, 볼륨 및 재생 진행 현황을 볼 수 있다.

이전까지는 이용할 수 없었던 단축버튼들, 애플TV 원격, 글자 크기, 지갑 등의 기능들은 사용자 지정 설정을 통해 활성화시킬 수 있다. 사용자 지정 단축버튼이 너무 많아지면 모든 것을 한 화면에 표시하지 않고 설정 센터도 스크롤할 수 있게 된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화면에서 보이는 모든 것을 영상 파일로 녹화할 수 있는 새로운 화면 녹화 기능이 새로 생겼다. 화면 녹화 기능은 설정센터의 아이콘을 통해서만 실행할 수 있고, 이는 기본 설정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설정에 들어가서 활성화시켜야 한다.

앱 아이콘과 단순화된 독(Dock)

몇 가지 애플 앱들의 아이콘 디자인을 새롭게 바꿨다. 지도 아이콘은 네비게이션 느낌이 나게 했고 위치도 1 인피니트 루프에서 새로운 사무실인 애플 파크로 설정되어 있다. 아이튠즈 스토어와 앱 스토어도 변화되었고, 알림과 노트 아이콘은 좀더 단순해졌다. 연락처 아이콘에도 성별을 대표하도록 남자와 여자를 함께 넣었다.(좀 더 나아간다면 성소수자들 대표 이미지도 넣어야 하지 않을까?) 

[계산기 아이콘도 좀 바뀌었고 뭐 등등이 새롭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뭐 이런 시시콜콜한 것들까지 OS 업데이트 사항에 쓰고 앉아있나 싶다. 마요씨는 너무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는 것 같다.]

잠금화면과 알림 센터의 결합

잠금 화면과 알림 센터를 통합했다. 알림 센터는 Cover Sheet(겉장)이라고 이름붙였다. 알림을 배너로 보여주는 두 개의 구분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다기보다는 시스템의 두 영역이 매우 흡사한 외양과 기능을 공유하고 있는 느낌이다. 

사실 iOS 11에서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면 처음엔 혼동될 수 있다. 알림이 보여지고 있을 때 기기가 잠겨 있다고 생각할 수가 있다. 진짜 잠겨 있을 때에는 상태 바에 자물쇠 표시가 나타날 것이다.

새로운 첫화면은 잠금화면 사진을 이용하게 되고 여기에는 위젯이나 카메라를 잠김 상태에서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빠른 접속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잠금화면에선 최근의 배너만 보여지지만 첫화면에선 전체 알림 목록이 항상 표시된다. 두 가지의 관련된 기능을 단순하게 하기 위해 단일화를 시도한 것 같아 보이지만 헷갈린다.

앱스토어 디자인

앱스토어가 보다 직관적이 되도록 앱, 게임, 차트 카테고리를 명확히 구분했다. 투데이(Today) 화면이 추가되어 앱스토어 작가들이 쓰는 컨텐츠를 제공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될 것이다. 게임 탭에는 게임이 앱 탭에는 앱이 모아져 있다. 앱과 게임이 명확히 구분될 수 있도록 앱스토어를 구성했다. 새로운 앱스토어에선 더 많은 영상 미리보기도 제공해 상위 리뷰를 더 쉽게 읽을 수 있게 한다.

새로운 목소리를 얻은 시리(Siri)

시리는 미국 영어를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로 통역할 수 있다. 시리로 작동시킬 수 있는 여러가지 노트, QR코드, 은행 어플 등이 통합되고 있다. 새로운 앱, 사파리 등에서 시리를 통해 검색할 수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시리의 목소리라고 할 수 있다. 좀 더 사람같은 목소리를 얻어다고 해야 할까. 시리 목소리를 새롭게 하기 위해 새로운 목소리 배우를 고용했다고 한다. 새 목소리를 들어보려면 시리 설정에 가서 미국 여성 목소리를 선택하면 된다. 가능하면 더 많은 목소리들을 추가해주면 좋겠다.

[아...이것도 변화라고 해야 하나. 좀 더 자연스러운 혹은 인간에 가까운 목소리를 갖게 되는 것이 기술적으로는 어려운 것일지는 모르겠으나 실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시리의 목소리가 아니라 기능 아닐까?]

공간을 절약해주는 사진, 새로운 카메라 필터 등

카메라 앱에는 아홉가지 인공 필터가 적용되었다. 아래에서 위로 화면을 쓸어 올리면 새로운 필터 휠이 나타난다.(아니면 필터 버튼을 탭해도 된다.) 좀더 깊은 심도를 표현할 수 있도록 Portrait 모드를 업데이트 했고, 이 모드에서도 광학 이미지 안정화, HDR, 트루톤 플래시 기능을 지원한다.

사진과 영상은 50%의 저장 공간만을 차지하게 되었다. 파일 크기를 줄여주는 새로운 이미지 형식을 채택했다. 기본설정으로 사진과 영상은 통상적인 JPG와 MP4로 변환될 것이다. 카메라 앱에 QR 코드 리더를 통합했다. QR 코드를 위한 새로운 인터페이스는 없지만 카메라로 코드를 스캔하면 화면에 배너를 표시하게 된다. 이용자들은 이 배너를 탭하기만 하면 기능이 수행된다.

기억(추억) 및 애니매이션 GIF

사진 앱은 아이클라우드 사진 라이브러리를 이용하는 기기들 사이에서 사람들의 얼굴을 인식할 것이다. 각 기기에서 동일하게 이용된다. 추억 탭에서는 자동으로 추억을 찾아줄 수도 있다. 애완동물, 아기, 결혼, 스포츠 이벤트 등을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라이브 포토용 편집 도구도 제공하고 있다. 사진을 볼 때 위로 쓸어올리면 세 가지 효과를 통해 사진을 볼 수 있다. 라이브 포토에서 음성을 소거할 수도 있고 새로운 중요한 프레임을 선택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애니매이션 GIF를 적절히 표시할 수 있는 사진 앱이 많은 이들을 흥분하게 한다.

운전 중 방해금지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모든 순간에 안전하기를 바란다. iOS11에서 아이폰은 이용자가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는지 감지하기 위해 GPS와 다른 센서들을 이용할 것이다. 만약 이용자가 운전을 하고 있으면 아이폰은 자동으로 조용하게 되고 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면도 최소화된다.

만약 운전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당신과 연결되기를 원한다면 아이폰은 자동으로 문제를 보낼 수도 있다. 설정에서 운전하는 동안 방해 금지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다.

차선 안내 및 내부 지도

지도 앱에선 차선 안내, 속도 제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다. 새로운 정보는 지도 네비게이션이나 카플레이를 통해 보여질 수 있다. 큰 공항이나 쇼핑몰과 같은 위치는 지도 내에 표시된다. Flyover는 증강 현실 장면처럼 작동할 수 있다. Flyover 카메라를 조정하기 위해 iOS 기기를 3D 공간에 위치시킬 수 있다. 2D 지도 주위를 계획하기 위한 한 손 줌 제스쳐도 있다. 

키보드 전환과 한손 타이핑

키보드 기능이 여러 가지 향상되었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한손 키보드 모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한손 모드에선 작은 공간에 키들이 압축되어 표시되어 아이폰을 손에 쥔채 엄지손가락으로 타이핑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아이패드 이용자들은 번갈아 표시되는 기호를 타이핑하기 위해 다수의 문자들이 포함된 키들을 휙 돌아볼 수 있다. 이는 키보드의 구성을 바꾸는 시간을 줄여줌으로써 타이핑 속도를 높이게 해줄 것이다. 9.7인치와 10.5인치 아이패드 모델에서 더 많은 키들에 2차 숫자와 기능키들이 포함되어 있다.

파일 앱은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와 기타 파일 서비스를 관리한다

파일 앱은 iOS 11에서 처음 도입되는 기능이다. 이는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한다.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 뿐만 아니라 다른 드라이브 서비스들을 통합했다. 파일을 한군데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문서와 폴더를 검색할 수 있고 태그를 달수도 있고 최근 본 프로젝트가 활성화되어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폴더를 이름, 날짜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아이패드에서는 파일 앱에 앱스토어 문서가 있다면 홈 화면에 있는 아이콘을 길게 누르면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파일을 미리볼 수 있다.

아이패드: 어디서든 독을 불러올 수 있다

아이패드에선 새로운 독 기능이 주된 변화다. 독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앱을 위치시킬 수 있다. 더 많은 앱을 위치시키면 아이콘이 줄어들면서 공간을 만들어낸다. 오른편의 새로운 영역에는 연속성 제안과 최근 열었던 앱 정보를 표시한다.

가장 큰 변화는 시스템의 어느 때에든지 독을 불러올 수 있는 점이다. 화면의 아래 모서리를 쓸어올리기만 하면 독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홈화면을 보지 않고도 여러 앱들을 전환시킬 수 있어 빠른 작업이 가능하다.

아이패드: 슬라이드 오버와 스플릿 뷰 모드

아이패드에서의 다중 작업을 위해 운영체제를 상당히 개선했다. 슬라이드 오버 기능은 작업창 위에 새로운 창을 띄울 수 있게 해주고 이를 화면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끌어 옮길 수도 있다. 

스플릿 뷰는 한 번에 두 개 앱만 지원하지만 좀 더 유연하게 배열할 수 있게 되었다. 70/30, 30/70, 50/50 분할이 가능하고 화면을 끌어다 놓음으로써 위치를 쉽게 바꿀 수도 있다. 화면 분할의 경우 지금은 쌍을 이룬 앱들이 고정되어 있게 된다.

가장 최신의 아이패드 프로에선 동시에 네 개의 앱을 접속할 수 있게 된다. 두 개는 스플릿 뷰를 통해서이고 하나는 슬라이드 오버를 통해, 그리고 하나는 그림 안의 그림같은 영상을 통해서. 

아이패드: 드래그 앤 드롭

드래그 앤 드롭도 아이패드에 적용되는 주된 변화다. 앱들 사이에 다중 터치를 이용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앱 아이콘을 드래그해서 스플릿 뷰에서 실행할 수 있다. 혹은 홈 화면에서도 실행할 수 있다. iOS 11에서 앱 아이콘을 드래그하는 것은 다중 작업을 하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예를 들어 전체 화면으로 사파리를 이용하고 있다고 하자. 캘린더 앱을 열고 싶은데 이게 독에 없다. 그러면 홈 화면으로 돌아가서 스플릿 뷰로 실행해야 한다. 

-홈 버튼을 누르거나 다섯 손가락 오그리기 제스처를 이용해 홈 화면으로 간다.
-캘린더 아이콘을 누른채 드래그 한다.
-다른 손으로 사파리 아이콘을 탭해서 사라피를 실행한다. 이 때 캘린더 아이콘을 놓지 않는다.
-캘린더 아이콘을 화면 오른쪽으로 드래그 하고 연다. iOS는 왼쪽엔 사파리를 오른쪽엔 캘린더를 스플릿 뷰 모드로 실행할 것이다.

이는 다중작업에 관한 것만은 아니다. 드래그 앤 드롭은 웹 링크를 사파리에서 복사해 이메일에 넣거나 하는 류의 작업들에도 사용할 수 있다. 자르기-복사-붙여넣기 메뉴는 이제 필요 없어졌다. 단지 드래그 앤 드롭만을 통해서 이메일을 구성할 수도 있다. 스크린 샷을 찍고 그걸 미리보기 창에 드래그하고 메시지 대화에 사용할 수도 있다. 한번에 여러개의 아이템을 드래그 할 수도 있다. 새로운 앨범에 여러개의 사진을 한번에 옮길 수가 있는 것이다.

아이패드: 노트와 애플펜슬의 풍부한 통합

iOS 11에서의 노트는 애플 펜슬을 이용해 더 풍부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잠김 화면에 있는 애플 펜슬을 탭해서 아이패드가 잠겨 있을 때에도 새로운 노트를 즉시 열수 있다. 노트는 인라인 그리기도 지원한다. 애플 펜슬을 가지고 표시를 하거나 주석을 달 수 있다. 타이핑보다 스타일러스 펜으로 써내려가는 것을 선호하면 노트에 포함된 필기 인식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다. 노트가 손글씨를 인식해서 그걸 키보드에 추가하고 이를 나중에 검색할 때 사용할 수도 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둘 다 이용할 수 있는 노트에는 새로운 문서 스캔 기능이 포함되어 있고 노트에 표를 삽입할 수도 있다. 중요한 노트를 목록의 윗쪽에 고정할 수도 있다.

출처: Benjamin Mayo, Apple releases iOS 11 for iPhone and iPad, here's everything new, 9To5M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