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여러 회사들이 비슷한 제품들을 서로 만들어내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는 것 같다. 구글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만들었다. 

11월 중순 구글은 애플의 에어팟(Airpods) 대항마로 픽셀 버즈(Pixel Buds)를 내놨다. 에어팟은 출시 이후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여러 인터넷 사이트들에서 평가도 괜찮았다. 하지만 여러모로 픽셀 버즈는 에어팟에 미치지 못하는 모양새다. 아래는 MacRumors에서 두 기기를 비교한 영상이다​.


픽셀 버즈와 에어팟은 둘 다 159달러짜리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하지만 디자인은 좀 다르다. 에어팟에는 와이어가 달려 있지 않지만 픽셀 버즈에는 두 이어폰을 연결하기 위해 길이 조정이 가능한 선이 달려있다. 한편 충전이 가능한 케이스를 적용한 점은 동일하다.

두 제품 모두 시리나 구글 어시스턴트 활성화, 음악 재생 등을 할 수 있도록 터치 및 탭 제스처 반응 기능을 지원한다. 하지만 에어팟에는 볼륨 조절 기능이 없어서 시리를 이용하거나 이어폰과 연결되어 있는 기기에서 직접 해야 한다. 픽셀 버즈의 경우엔 작업 간 변경을 할 수 있는 제스처 기능이 없어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해야 한다. 그런데 픽셀 버즈가 아이폰에 연결되어 있을 때는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에어팟에는 귀에서 이어폰을 빼면 음악 재생이 멈추는 훌륭한 기능이 적용되어 있는데 반해 픽셀 버즈는 그렇지 않다. 픽셀 버즈에는 번역 기능이 적용되어 있기는 한데 연결된 스마트폰에 구글 번역 어플을 이용하는 것이라 그냥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W1칩이 탐재된 에어팟은 애플 기기들 사이에서 자유롭게 연결을 할 수 있다. 이는 에어팟의 뛰어난 기능 중 하나이다. 하지만 픽셀 버즈는 새로운 기기에 연결하려면 이어폰을 케이스에 다시 넣어서 기기와 연결하는 작업을 해야한다.

두 제품이 비슷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것 같은데 같은 가격이기에 위의 몇 가지 기능을 고려하면 에어팟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픽셀 버즈는 Spotify에서 음악을 들을 때 약간 사운드가 부족하다 느껴진다. 두 제품을 비교했을 땐 에어팟이 픽셀 버즈 보다는 좀 더 나은 것 같다.

두 제품은 애플과 구글이라는 제품 생태계에 맞게 만들어졌기에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를 가지고 있다면 에어팟이 최선이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기기를 가지고 있다면 픽셀 버즈를 선택하면 되겠다. 그런데 이 정도 가격대엔 픽셀 버즈 이외에도 상당히 많은 다른 선택지들이 있다는 것이 픽셀 버즈에겐 안타까운 일이다.

출처: Juli Clover, Apple Airpods vs. Google Pixel Buds, MacRum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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