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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피천득 (1)
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서재에서 발견한 단아한 진주
인연 - 3판 피천득 | 샘터 | 2007-12-20 하얀색 바탕 한 가운데에 놓인 진주 조개 하나. 살짝 벌어진 진주조개 안에 단아하게 놓여 있는 진주 하나. 피천득님이 쓴 인연이란 수필집의 표지다. 이렇게 단촐하면서도 책을 잘 표현한 표지가 또 있을까 싶다. 한장 한장 넘기면서 나타나는 아름답고 신선한 수필들을 읽어가며 느껴지는 것은 노인 피천득님의 젊음이고, 표지의 진주와 같은 단아하면서도 기품이 있는 아름다움이다. 어쩜 이리도 아름답게 글을 쓸 수 있는 것인지. 피천득 선생은 '그 동안 나는 아름다움에서 오는 기쁨을 위하여 글을 써 왔다'라고 쓰고 있다. 책이 만들어지고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도 인연이라는 수필집을 통해 아름다움에서 오는 기쁨이 무엇인지 공감하게 된다. 나는 인연이라는 책을 통해 ..
맛있는 책읽기
2016. 3. 16.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