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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리더십 (23)
21세기를 사는 20세기 소년
"문제를 가져오지 말고 해결책을 가져와"라고 말하는 것을 끝낼 때다. 이런 말을 옹호하는 이들은 징징거리는 것을 줄이고, 권한을 강화하고, 직원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여기엔 문제가 많다. 모든 문제에 쉬운 해결책이 있는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경영문제의 복잡함을 다룰 땐 다양한 관점을 가진 인재들의 풀이 필요하다. 와튼스쿨의 Adam Grant에 따르면 해결책만 구하는 사고는 "조사 혹은 탐구보다는 변명의 문화"를 만든다고 한다. 이때 사람들은 다양한 관점을 고려하기보다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신들만의 생각에 갇히고 특정한 해결책을 위해 열심히 로비를 하게 된다. "해결책을 가져와" 식의 방법은 직원들이 두려움에 멈추게 하고 협박의 문화를 양산하며 위기가 완전히 진행될 때까지 문제가 표면에 나타..
[이 글에서 제안하는 12가지 능력 혹은 역량은 꼭 리더여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가면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한 요소들인 것 같다. 어떤 그룹에 속하게 되든지 이와 같은 능력을 균형있게 발휘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매력을 가진 존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사람좋은 매니저가 한 명 있다. 친절하고 공손하며 다른 사람의 필요에 민감하다. 문제 상황을 기회로 보고자 노력하는 문제 해결사이기도 하다. 헌신적이며 동료들에게 온화하다. 상사 역시 이 사람을 만난 것을 행운으로 여기며 높은 감성 지능을 가진 것을 종종 칭찬한다. 본인도 감성 지능을 자신의 강점 중의 하나로 생각한다. 하지만 회사가 추구하고 있는 종류의 성과를 내는 것 같아 보이지 않았고 정체되는 것 같았다. 이런 문제는 감성 ..
매우 많은 것이 관리자에게 달려 있다. 갤럽의 연구에 따르면 직원 몰입도 변동의 최소 70%는 상사가 누구인지에 달려있다고 한다. 같은 조사에서 관리자 역할을 하는 사람의 약 70%가 적절한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고 하니 당황스럽다. 이와 같은 상태는 직원들의 몰입도 및 삶의 질 뿐만이 아니라 기업 성과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효율적인 관리자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지만 관리자들이 기대 수준에 오르도록 돕기 위한 훈련에는 잘 투자하지 않는다. 한 가지 이유는 훌륭한 관리가 무엇인지 측정하고 정량화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훌륭한 관리자의 정성적 특성(신뢰형성, 강점에 집중, 책임지는, 정치적이지 않은)을 확인하기 위해 많은 연구들이 있었지만 이런 특징들이 훌륭한 관리자들이 어떻게 일상의 시..
우리에게는 세계를 연속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려는 경향이 있다. 온도에 차가움, 미지근함, 뜨거움으로 순서를 매기고, 부에도 가난, 중산층, 부자로 순서를 매긴다. 선형을 따르는 연속성은 과학과 사회의 복잡함을 알아채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정보와 성장을 전망할 수 있게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리더십에도 나쁜리더와 위대한(great)리더 사이에 좋은(good)리더가 연속체로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리더십이 예측가능한 패턴을 따르며 열심히 노력하고 경험하면서 정해전 선을 따라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한다. 어느 누구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위대한 리더와 좋은 리더를 같은 선 상에 놓을 수 있느냐는 것은 생각해봐야 한다. ..
앞선 포스트에서 사람들이 변화에 저항하게 되는 10가지 일반적인 이유를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사람들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들이 필요할까? 이에 대한 한 가지 대답도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 블로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러 가지 방법들을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사용해 보는 것은 조직의 상사 혹은 리더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 내용을 알아보자. by Morten T. Hansen 당신은 상사, 직원, 고객, 혹은 자기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가? 관리자들은 전략, 제품 및 공정을 지겨울 만큼 바꿀 수 있지만 진정한 변화는 사람들이 하는 것을 실제로 변화시킬 때까지는 손에 잡히지 않는다. 나는 이 주제에 대한 연구를 리뷰하면서 여름을 보냈다. 여기에 작동..
사람들은 대개 변화에 저항하게 된다. 마치 물체들이 관성의 법칙에 의해 움직이는 것과 같이 말이다. 개인적인 삶에 있어서는 변화에 대한 저항 혹은 반대가 있다면 그것을 피하거나 천천히 적응해 나가면 되겠지만, 기업에서처럼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조직에서라면 변화에의 저항은 생각보다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원인들을 미리 생각해보는 것은 문제에 대처하는 데 있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사람들이 변화에 저항하는 이유를 살펴보자. by Rosabeth Moss Kanter 리더십은 변화에 관한 것인데 도처에 저항이 있을 때 리더가 할 일은 무엇일까? 변화에의 저항은 망설임과 관성에서부터 사소한 사보타주(노동 쟁의 중 공장 설비, 기계 등의 파괴, 생산 방해), 노골적인 폭동..
직장에서 좋은 상사를 만나기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불가능해 보인다. 아니, 하늘의 별을 딴 것만큼이나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직장에서 좋은 상사가 되는 것은 좋은 상사를 만나는 것보다는 조금 더 가능성이 있는 일이다. 자신보다는 후배 혹은 부하직원의 발전을 위해 길을 열어줄 수 있는, 그들에게 가능한 한 자율과 책임을 부여하고 한 걸음 뒤로 물러서 지켜봐 줄 수 있는, 그리고 그들을 부하직원으로가 아니라 하나의 독립된 인격으로 대하는 상사가 있다면 참 좋은 상사의 모습일 것이다. 아래 필자는 그러한 상사를 만났고 그것이 그의 삶에 커다란 자산이 되어 온 것 같다. 우리네 삶에서도 이러한 행운이 깃들기를. by Deborah Mills-Scofield Bell Labs에서의 내 첫 상사는 고함..
한국 사회는 또 다시 리더를 기다리고 있다. 이명박이라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이를 리더로 선택했던 대한민국은 지난 5년의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웠으며 무엇을 느꼈을까? 과연 한국인들이 바라는 리더는 도대체 어떤 모습일까? 보수와 진보라는 세력다툼이 있는 것 같지만, 실상은 이 단어들이 말하는 경계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젠 보수/진보라는 구분은 없고 자신의 유익이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되어버린 듯 하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간에 나한테는 유익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고 박근혜는 유력 대선 후보가 된다. 이 가치 판단 하에 있는 이들이 여전히 많이 있기 때문에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여전히 다수이며, 야당이라고 하는 통합민주당,..
독서의 유익에 대한 블로그 포스트가 있어서 옮겨 본다. 이 포스트의 내용에서와 같이 독서가 리더십에 있어서도 많은 유익을 줄 수 있겠지만 굳이 리더가 아니더라도 독서는 유익한 것이 참 많다. 많이 읽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한다. By John Coleman 2009년 David Petraeus가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 방문했을 때 그는 작가 Doris Kearns Goodwin과 함께 어떤 회의에 참석하도록 요청받았다. 프린스턴에서 국제 관계 박사학위를 받은 Petraeus는 라이벌 팀의 팬이고 그녀의 작품에 관해 유명한 역사학자와 이야기를 나누기를 원했다. 듣자 하니 현 CIA의 장은 애서가였다. 그는 점점 문외한이 되어 갔다. 국제 식자율은 84%로 높지만 사람들은 점점 더 깊이 있는 독서를 못하고 ..
위대한 기업의 선택 짐 콜린스, 모튼 한센 | 김영사 | 2012-10-05 마이크로 소프트, 애플, GE 등과 같은 세계적 기업들은 어떻게 생겨나는 것일까? 이들에게는 어떤 비밀이 있기에 이토록 성공적인 길을 걸어가고 있는가? 유명한 기업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질문들이다. 이러한 의문에 대해 수십 년간 연구하며 지속적인 대답을 해 온 저자가 이전 저작들의 연장선 상에 있는 이야기를 들고 다시 찾아왔다. 과연 위대한 기업들의 성공 뒤에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같은 상황속에서도 어떤 기업 혹은 리더들은 살아 남는 데서 그치지 않고 성공하는 것을 넘어 번창하고, 오래도록 지속되는 기업을 만들어 간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성공을 일궈낸 기업들을 찾아서 다른 이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