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화? 아니 고령화? 어떤 이름 짓기가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다. 암튼 3차 세계대전 혹은 핵전쟁이 일어나거나 전세계적인 대규모 자연재해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세계적인 고령화는 피할 수 없는 추세인 것 같다. 일본이나 독일과 같은 국가들에선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그들 나름대로의 문제 해결 시험을 하고 있다. 고령화가 우리 사회에서도 피할 수 없는 사회 문제가 될 것이란 전망엔 모두들 동의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우리는 고령화에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 것일까? 국가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기업과 개인에게도 실감나는 문제가 될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곧.]


서구 구가들의 노령화는 보건 시스템, 연금체계, 공공 부채 관리 등에 역사상 유례없는 심각한 도전이 될 것이다. 정치인들은 이런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경제 성장을 언급하곤 한다. 고속성장은 수입 증가를 가져올 것이란 주장이다. 성장속에 임금이 늘어나고 이를 연금에 지불하고 연금체계의 부실을 방지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노령화가 GDP 및 인당 GDP 감소의 원인이라는 것이 문제다. 출생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이전 세대의 노동인구보다 노동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이는 GDP감소로 이어진다. 수명이 연장되는 것은 감소된 노동인구가 더 많은 은퇴자들을 더 오랜 기간 부양해야 하기 때문에 인당 GDP도 감소하게 된다.

노령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존 노동인구의 생산성 향상이 필수적이다. 생산성을 높이는 것만이 해결책이 된다. 경제 성장은 끝났다고 인정하는 게 필요하다. 노령화된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만큼 혁신적일 수 있을까?

1960년에서 2012년까지의 OECD 33개국에 대한 노령화와 창의적 활동 사이의 관계를 연구한 사례를 참고해 보자. 여기선 15-64세 노동인구와 64세 이상 인구 비율과 1000명당 특허수로 창의 활동을 측정했는데, 노령인구 비율이 24-27일 때 창의 활동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2003년의 일본과 2001년-2004년의 독일이 이 시기에 해당된다.

이 가장 높은 창의 활동의 왼쪽에 있는 사회에선 필요가 발명의 어머니라는 것이 우리의 가설이다. 나이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는 혁신에 투자한다. 노령인구는 자신들의 삶의 표준이 젊은 노동 인구의 노동생산성 향상에 달려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생산성 향상의 주요 동력은 혁신이란 걸 알고 있다.

18개 OECD국가의 혁신에 대한 개인의 태도를 보면 나이가 들어갈수록 혁신과는 거리가 멀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전체 인구가 나이를 먹어가는 사회에선 이런 경향이 약했다. 이는 노령화 과정이 혁신 활동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를 변화시키기 위해 더 나은 이해와 의지를 가지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제안하는 것이다.

정책 입안자와 기업가들은 이런 연구들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노령화 사회는 그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창의적 활동을 장려할 전략을 필요로 한다.

독일은 High-tech Strategy 2020이라는 국가 혁신 전략은 녹색 혁신과 같은 성장 분야에의 투자를 지원하면서 국가 및 주 단위 연구 및 혁신에 자금을 댄다. 일본은 2013년 과학 기술 혁신에 대한 포괄적 전략을 채택했다. 이 전략의 초점은 환경, 에너지, 보건 및 의료, 사회 혁신에 있다.

정책입안자들은 노령화가 개인의 건강관리, 연금수준, 정부의 경제적 기능에 어떤 의미인지를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인구 노령화의 부작용에 대해 인식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이 인식은 촉매처럼 혁신에의 투자에 대한 태도를 변화시키고 보다 호의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데 기초가 된다.

노령화의 결과를 이해하고 있는 구가들에서 기업가들은 수익성 있는 사업 기회를 더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이는 나이 든 사람이나 청년이나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

출처: Andreas Irmen and Anastasia Litina, What a study of 33 countries found about aging population and innovation, HBR, 2017. 1. 18.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