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를 것 없는 일상

길고양이들에게

초원위의양 2019. 6. 5. 15:37

어느 날 길을 잃고 밖에서 거닐다

구조된 고양이 한 마리

 

돌봐줄 누군가를 기다리다

결국 넌 우리 집으로 왔지

 

깨끗한 마음으로 살라며

우리집 아이들이 지어준 이름

하양이

 

밖에 나갔다 오면 현관까지 달려나와

냐양 냐양 나를 반겨주는 너

 

한 집에서 너와 함께 지내다 보니

집 밖에 있는 야옹이들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밖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는 야옹이들아

잘들 살아가거라